정신없는 일정 덕분에 시간이 달리고 있다. 벌써 7일째. 

이제 남은 이틀간은 마드리드에서의 관광만을 남겨놓고 있다.



따듯한 온수가 이렇게도 행복한거구나 싶은 당연한것들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낀 샤워를 끝내고 조식을 먹기위해 

내려갔다. 꽤 일찍 나왔음에도 우리 일행들은 미리 내려오셔서 

식당 오픈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지런하신 분들!





테이블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다가 

오른쪽끝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식당의 모습. 서버가 한팀 한팀 테이블을 안내해준다.





하루를 버틸 음식들을 담아왔다. 어느순간부터 

먹기 시작한 츄러스. 그리고 대형 츄러스도 보이길래

하나 집어와봤다. 한입 베어물면 기름이 한가득!!! 

작은 츄러스가 역시 맛이 좋았다. 그리고 저 actimel 

이라는 요구르트가 굉장히 내 취향. 한 두개 더 마신듯. 



그리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지나가면서 보게되는 이곳은 솔 광장. 

마드리드의 심장부인 이 광장은 마드리드의 상징인 

곰과 마드로뇨 나무 동상이 있고 물론 사진을 찍었으나,

버스에 찍었던지라 많이 흔들려 실패. 대신 찍은 동상은 

카를로스 3세의 동상. 카를로스 3세는 도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 그렇게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이곳은 버스에서

지나가며 관람으로 만족해야했다. 아쉽다. 



그리고 마드리드에서 첫번째로 정차한 곳은 





스페인 광장! 어랏 스페인 광장은 세비야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라는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서 하는말인데 같은 이름을 

쓰는 광장이 많고 도시명을 붙여 불러서 구분한다고 한다. 

다시 정정해야겠다. 이곳은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 



이곳의 의미라면, 세르반테스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있고,

이 기념비는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것.





좀더 확대해서 보면 세르반테스가 의자에 앉아 

앞에 있는 돈키호테와 산초의 동상을 보고 있으며, 

기념비 가장 상층부에는 지구를 머리에 이고 독서에 

열중하는 여러 민족의 모습이 있다. 



꽃할배 스팟이기도 한 이곳은 사실, 이것밖에 볼것이

없어서 아주 짧게 구경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이 훨씬 볼거리도 많고 웅장하다. 





아주 짧은 거리를 버스로 이동하여 내린곳은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이다. 마요르라는 의미는 메이져.

그러므로 역시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이름을 쓰는곳이 많다.

그래서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





펠리페 3세가 건설했다고 하며, 이 드넓은 광장은 9개의

아치를 갖춘 직사각형의 거대한 광장이다. 동상은 당연하게도

이 광장을 건설한 펠리페 3세의 동상이다. 





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멋드러진 건물들은 

당연하지 않게도 공동주택이라고 한다. 

순간 거주자들이 부러웠으나 모든 야외 행사들이

열리고 주말엔 벼룩시장, 연말엔 크리스마스 시장등이

열린다는 소리를 들으니 살기엔 별로 좋은곳이 아닐거같다.





이런 아치형 문들이 9개나 있어서 

어디든 쉽게 갈수있는 마드리드의 중심!





기념품점과 카페 레스토랑등이 많아서

자유시간을 이용 이곳에서 구입한 마드리드 스노우볼. 







그리고 필리페 3세 동상 말꼬리쪽으로 이동하여 

빠져나오면 만나볼수 있는 산미구엘 전통시장.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재래시장과 비교되는 

아주 작은 시장이다. 겉면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시장의 규모도 작은편은 아니었으나 

보케리아 시장을 보고난 후라 작아보인다. 







하몽들을 팔고있는 상점. 

스페인와서 호텔식에서 먹은 하몽을 제외하고

이런 상점에서 사먹지 못한게 약간 아쉽긴 하다만,

호텔에서 먹어본 하몽들이 너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점도 있다. 







감자칩을 팔던 상점. 저 큰 유리통안에 감자칩이 있었고

2유로라고 쓰여있던데 2유로에 저거 다였으면 사겠소!





맛있어 보이던 파스타와 안티파스토. 

가격도 무지 저렴했다. 





정말 먹어보라고 강한 유혹의 냄새를 풍기던

오징어 튀김. 이때 몸상태가 속이 좀 니글니글

거렸어서 포기했지만, 냄새 하나는 끝내줬다.





역시나 생과일 음료를 팔던 상점.

가격은 바르셀로나보다 많이 비쌌다. 





과일가게를 끝으로 산미구엘 시장 구경은 끝.

시장 먹거리를 먹는것도 꽤 큰 여행의 재미일텐데

두번의 시장을 구경했음에도 아무것도 먹지않아서

아쉽긴 하다. 





우측 출입구로 나와서 찍은 산미구엘 전통시장의 모습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볼수 있는 사진. 



그리고 다음 일정은 고대하던 레알마드리드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 투어!!!!

버스로 30분여간을 달려 마드리드 구장에 도착한다.





예상치 못하게 도로의 한 중심가에 있었던 구장.

베르나베우 구장의 외관이다. 생각보다 웅장했고

깔끔했다. 겉모습만 보고 있는데 전율이...  



입장권을 랜덤으로 나누어 줬는데 입장권마다 

선수들 사진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엄니는 벤제마! 나는 페페... 

실망하고 있는데 가이드님이 살짝 옆으로 다가오더니 

호날두 사진이 있는 입장권과 바꿔주신다. 호날두 광팬은 아니지만 

페페보단 낫다. 가이드님의 배려심에 깊은 감동을 했다. 



이 무슨 걸그룹 앨범 랜덤카드 방식의 상술이냐 말이냐!!





입장하자마자 계속 계단으로 올라가기만 하길래 

투덜투덜 거리며 올라갔더니 



대표이미지



내눈앞에 펼쳐지는 믿을수 없는 장관. 

아...... 드디어 이 경기장을 직접 보게 되는구나...

탄성이 절로 튀어나왔던!!!!





광각으로도 찍어서 남겨본다. 

피파 게임할때 그래픽을 통해서만 보던곳.

매 주말 티비를 통해서만 보던곳. 

이젠 게임을 하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말할수 있게됐다.

"저 구장 직접 가봤나?"





왼쪽도 한번 찍어보고 





오른쪽도 한번 찍어본다. 

신났다는 얘기.

다시 내려와서 구장의 안쪽에 설치되어 있던 

기념관(?) 박물관을 관람하러 간다.











그동안 레알마드리드가 따온 트로피들. 





각종 영상물로 명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클럽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던 그당시 선수들.





클럽 로고의 변천사.







현역 선수들의 져지들... 







현역 선수들의 스펙도 영상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전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이 클럽에 접속한 인원수를 보여주는 곳.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클럽임을 확인해 주는 장소. 

한국에서도 아주 큰 하얀점이 보이는군.  





레알 마드리드. 

그렇게 좋아하는 클럽은 아니지만...

조금더 좋아하게 될거같다. 





이 대형 스크린에서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볼수 있었는데

스크린에서 뛰는것만 봐도 심장이 콩닥거리던데... 

경기장뿐 아니라 경기 장면을 직관 해보고 싶은 욕구가 그냥... 





밑에층까지 계속되던 박물관.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환영한단다.

일본,한국에서의 인기도 굉장한듯!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전경은 아쉽지만 

디오라마로나마 느껴볼수 있었다. 





감독이 지단으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찍은듯한 현재 선수들과 감독의 구성.

박물관을 나와 다시 경기장의 핵심부까지 다가간다. 









밑에서 올려다본 경기장의 모습.

저곳에서 함성을 지르는 관중들이 상상되면서

직접 경기를 보면 엄청나겠구나를 다시한번 느낌. 



















드디어 감독석과 대기선수들이 앉는곳까지!! 





플라스틱 의자완 다르게 고급 의자로 이루어진 

VIP석도 가서 앉아볼수 있었다. 축구볼맛 나겄다!





선수들의 락커룸도 들어와 볼수 있었다. 







호날두의 락커룸. 

저 의자가 호날두의 엉덩이가 닿았던곳. 흑.





다시 나와서 경기장을 내발로 밟아볼수 있었다.

두근두근. 





이곳이 감독석과 대기 선수들이 앉아있는곳. 





의자는 아우디 의자로 되어있고. 직접 앉아 봤는데

내차가 훨씬 편한걸로. 생각보다 불편해서 깜짝놀랐네.

의자의 상태도 오래된듯 보여서 난 금방 일어났는데

일행분들은 앉아서 일어날 생각들을 안하시더라...

은근히 축구팬들이 많으셨나보다. 





어닛! 지단감독님이 구장 투어를 하고 계시네?





이곳에서 본 경기장의 모습. 

경기장이 의외로 잘 보이지가 않는다.

감독들이 왜 일어서서 구경하는지 이제야 이해!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본 컨퍼러스 룸.







기자들을 모아놓고 경기전이나 경기후 

감독이 인터뷰를 하는 장소. 





아디다스 레알 마드리드의 기념품점을 지나 나오게됨.

기념품점은 정말로 살것이 없었다. 일행분들중 늦둥이 선물

사야 된다며 많이 사시는분도 있으셔서 물어봤더니 너무비쌈.







너무나 경기를 직관이 하고싶어서 가이드님께 표값을 

물어봤는데 잘 모르시더라. 근데 오늘 하루일정동안 같이

하게된 가이드 견학생이 있었는데 현재 마드리드에 살고 

있으신분. 그분의 남편이 실제로 관람을 했고 무려 

엘클레시코를(바르셀로나대 레알 마드리드) 관람하셨다고

표값이 무려 80만원... 그나마 사람들이 아주 조그마하게

보이는 곳의 좌석. 흠. 그냥 티비로 봐야지~ 





그리고 오늘의 점심식사는 베르나베우 경기장 내에 있는 식당.

상품 안내에서는 베르나베우 경기장이 보이는 곳에서의 식사!

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말은 맞지만... 우리의 테이블에서는 

보이지가 않더라. 그 식당의 어떤 테이블에선 경기장이 보이긴 함. 쳇.





이 식당의 왼편 끝에있는 테이블에서 경기장이 보이긴한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춘권 네개!

맛있어서 약간 많지않은가 싶은데도 다 먹었다. 





그리고 전에 연어대신 미트볼이 나왔던것을 만회하기 위해

연어요리가 없는 식당임에도 가이드님이 준비해주신 연어구이!

정말 가이드님은 최고셨던거 같다. 아스파라거스 마저 맛났음.





근데 또 본메뉴가 따로 있었다.  

간만에 볶음밥다운 볶음밥을 먹어 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보며 밥을 먹는것은 아니었지만, 

가이드님의 배려와 맛으로는 도저히 불평을 할수가 없었다. 

경기장에 대한 감동은 이미 충분히 맛보았기에...



밥을 맛있게 먹고 이동할 곳은 세고비아의 알카사르!



하지만 이번 여행기는 DAY 7-1,2 로 나누어 

베르나베우 구장을 대표이미지로 써야만 하고 

세고비아에서도 너무나 멋진 곳이 있기에 부득이하게 

7-2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카테고리

여행/스페인

날짜

2016. 3.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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