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식샤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동안 외식을 전혀 안하고 산건 아니지만,

이곳은 맛있게 먹은집만 올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자주

글을 올리기가 쉽지않다. 맛집이 그렇게 흔한게 아니라서...







이곳을 알게된건 형수님 생일에 맞춰 식사를 하는자리에서

이끌려 가게된곳. 고기동이라는 아주 고깃집과 어울리는 동네에

위치해있다. 우리집에선 차로 한 15분정도 걸리는 곳인데 가는길은

좀 복잡하다. 도착해보니 동네주민 이휘재님이 쌍둥이들을 데리고 

방문했었나보다. 간판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 출연.

이라고 써져있는걸 보니. 





메뉴판을 보고 한우떡갈비, 돼지갈비, 메밀물막국수

요렇게 주문을 했다. 하악~! 주문하면 그제서야 제작이

들어가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어서 시간이 꽤 걸린다.

밑반찬이 나오기까지도 약간의 시간이 걸림. 





5분정도 지났을까 밑반찬들이 하나씩 깔리기 시작한다. 

무,고추 짱아찌, 버섯무침. 





새콤달콤 양상치 샐러드~ 





상추쌈.





나물무침. 등의 반찬이 깔리면 반찬이라도 깨작깨작 먹고 있어야 한다.

본 음식이 나오기까지 10분정도가 소요 되는듯... 막 배고픈 시점에

도착했다면 음식이 너무 안나와 배고파서 짜증이 날지도 모른다. 





반찬을 먹고 있다보면 요런 물건이 등장하는데 

그렇다면 요리가 준비되었고, 곧 나온다는 소리다.

은은하게 음식을 데워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이미지





드디어 등장한 떡갈비 1인분과 돼지갈비 2인분!!

돼지갈비도 아예 요리가 되어 나오기때문에 그냥

가위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기만 하면된다.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굉장히 편하다. 





일단은 떡갈비 한점집어서 





배를 갈라보았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야들야들한것이 맛이 꽤 괜찮다.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햄버거 패티로 쓸수도 있겠다.







간판에도 한우 떡갈비가 메인인듯 설명해놓고 있지만,

이곳에 또 오게된 이유는 바로 이 돼지갈비다. 엄니가 원체 돼지갈비를

애정하시는 분이긴 하다만, 여기 돼지갈비는 인정!! 고기도 부드럽고 

은은한 숯불향도 고기맛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맛이 기막힘. 뭔가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게 분명함. 떡갈비보단 돼지갈비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갈비살도 있던데 나중에 먹어봐야겠다. 갈비살도 이곳만의 

방법으로 미리 구워 나올텐데 그맛이 궁금해서 꼭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고기가 몇점 남지 않았을 시점에 꼭 시켜줘야 하는

메밀 물 막국수. 여러가지 식사류가 있지만, 이곳이 또 메인으로

밀고있는것이 메밀 막국수다.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온막국수도

있었으나, 원체 물냉파라 처음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두번째도

물막국수! 겨울이라 온막국수와 물막국수 사이에서 잠깐 고민. 





진짜 메밀국수같은 건강한 색깔을 지닌 면이다. 

그래서 쫄깃함은 별로 없지만 이 국수는 건강식!

맛은 딱 칠보의 평양 메밀물냉면. 국물맛은 전혀

매울거 같지 않아 보이는데 다 먹고나면 입가에

조금 매운기운이 느껴진다.





돼지갈비 한점씩을 얹어 국수랑 함께 후루룩 들이마시고

국물한번 시원하게 들이키면 아 이곳은 또와야겠구나 싶은

그런곳이다. 고기들의 가격은 약간 비싼편.  








 



카테고리

식샤

날짜

2015. 11. 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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