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8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보스니아의 악몽. 그래도 여행의 피로 때문인지 한국에서보다 훨씬 푹잤다. 자고 일어나서 산책도 할겸 호텔 근처를 차분히 돌아다니는 중. 밤의 풍경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보스니아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 조식도 당연하게도 먹을게 별로 없었으므로 대충 깨작거리다가 말았다. 보스니아는 이것으로 마지막. 또다시 국경을 넘어 크로아티아로 들어왔다. 대체 국경을 몇번을 드나드는 것인지... 일행중에 부모님을 따라온 대학생이 하나 있었는데그 귀찮은 국경 넘는일에도 여권에 도장이 늘어간다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옛생각도 나서그저 귀엽게 보이더라. 여행 많이 다녀요 학생~ 그리고 드디어 다시 그리운 나라 크로아티아, 그중에서도 오늘의 오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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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7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점심식사를 마치고 구시가지 입구에서 관광용 지도를 보고 몇가지 설명을 듣고있었다.아드리아해의 유일한 해안국가인 라구자 공국으로 시작하여 9세기 경 발칸과 이탈리아의 무역중심지.11~13세기에는 금,은을 수출하는 항구로 번영, 대지진과 유고 내전으로 큰 피해를 입고, 나폴레옹 전쟁이후예전의 번영을 되찾아 아드리아 해에서 뛰어난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한다.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 두브로브니크 성에는 서쪽의 파일, 북쪽의 부자, 동쪽의 플로체 세개의 게이트가 있는데우리가 들어가는 곳은 동쪽의 플로체 게이트!!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 아치형 입구들이 눈에 띈다. 높고 두터운 성벽. 이 성벽의 높이는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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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보스니아) -6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보스니아에서의 신성한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드디어 크로아티아 발칸반도에 입성하는 날.크로아티아 여행기의 이름이 무색하게 본토를 3일이 지나서야 여행하게 된다.하지만 아직 보스니아의 영토에서 다시한번 휴게소를 들르게 된다. 이곳은 네움.해안절벽 호텔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 네움이라는 곳은 우리의 오늘 숙소이라고 하는데, 그럼 또 크로아티아 관람후 보스니아를 와서 숙소에 묵고, 또 크로아티아로 일정을 간다는건가? 보스니아(오래된다리)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보스니아 (네움)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하지만 여행자들은 여권검사만으로 쉽게 국경통과가 가능하다. 그래도 짜증나는 상황. 이렇게 짜증나는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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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5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여행 유의국가라고 문자를 받았긴 하지만, 식당에 앉아 밥을 먹는 사람이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얼굴은 밝게 웃고 행복한 모습이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던거 같다. 모두 친절해보임.하긴 우리나라도 여행객들의 편견에 의해 전시중인 나라니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은데 말이다.괜한 편견에 사로잡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건 위험하다. 일단은 식후경이기 때문에,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 식당의 2층 전체를 빌려 사용. 2층의 크기가 딱 19명이 앉을정도. 바로 요기. 패키지 여행을 오면 가장 불편한것중 하나가 바로 식사시간. 일주일간 같이 다니는 일행이라곤 하지만, 어쨋든 남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긴 한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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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4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비가왔었는지 땅이 젖어있고, 기온도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 흐린 날씨탓에 어둑어둑 왠지 오늘 일정들이 손해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호텔조식은 그냥 평범 그자체여서 배만 대충 채우는 셈 해치우고 아침일찍 달려간 곳은 자다르. 근데 날씨가 흐리고 비도 살짝살짝 내리는데 인솔자님은그저 즐거워하신다. 딱 하루 날씨가 흐리고 비가오길 바랬던 날이 있는데 그게 바로 어제 밤이었다며, 알수없는 소리를 하신다. 일단 좋다고 하니 가보자. 크로아티아는 총 세파트로 나눌수 있는데, 서쪽의 이스트라 지역, 중부의 달마티안 지역, 자그레브 동부 평야지대.그중 중부인 달마티안 지역의 자다르. 크로아티아 여행하면 드브로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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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3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 곳은 이스트라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풀라.3000년의 역사를 가진곳.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지배를 받던곳. 로마의 귀족들의 휴양지로발전하며 로마의 문화유산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스트라 반도의 작은 로마라고 불리운다. 이스트라 반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하다. 버스에서 내려 5분정도 걷다가 들어간곳은 만나서 먹는곳이라는 센스있는 이름이 지어진 레스토랑. 한눈에 봐도 맛없어 보이는 국을 대충 먹는척 슬쩍 떠와서 한입 먹어보곤 그대로 남김. 메인메뉴로 나온 굴러쉬라는 이름의 생소한 요리. 고기볶음에 파스타. 맛이 뭔가 익숙하다 싶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여행오기전에 먹었던 소꼬리찜의 딱 그맛.그맛이 생각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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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2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나의 여행기의 시그니처인 버스안에서의 초광각 앵글 샷. 인솔자님의 설명을 들으며 로비니로 향하는길. 크로아티아에 대한 설명과 하루일정을 설명해주며시차로 인해 잠이 부족한 분들은 쉬기도 하며 차분히 하루를 상상해 보는 시간, 크로아티아는 남한의 1/4 정도의 크기이며, 곡물농사가 잘 되지않아 포도농사가 대부분이고 그로인해 와인이 정말로 맛있는 나라라고 한다. 수도는 자그레브로 한국인들인 자그레브에만 살고있으며그 수도 굉장히 적은 편이라고. 그래서 모든 식사는 자그레브에서 마지막날 점심만 빼고 전부 현지식! 그리고 전편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그 문제의 포레치라는 마을은매년 5,6,7,8월에 구시가지가 누드타워가 되는 곳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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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1

::: 2019.10.08~ 10.16 ::: 2019년 두번째 여행이자, 어머니와 함께하는 공식적으론 마지막 여행. 그 대미를 장식하는 나라는 크로아티아다. 마지막이라곤 하지만, 작년 뉴질랜드 여행이 예정에도 없이 갔던 여행이었던 것처럼. 마음이 서로 닿는다면, 또 언제든지가자고 약속을 했다. 그게 어머니의 유일한 낙이라는걸 알기에. 마지막을 단정짓진 못하겠더라. 크로아티아는 동유럽 여행시 꽃보다 누나에서의 그 황홀한 풍경때문에 따로 다녀오자고 점찍어 놓은 여행지. 게다가 2018년 9월부터 크로아티아 직항으로 하늘길이 열려서 대체 얼마를 기다렸는지 모를 그런 꿈의여행. 처음엔 오롯이 크로아티아만을 여행하기위한 조건을 찾았고, 마침 크로아티아 11일!! 이라는 아주 길고 비싼 상품이 하나 있어서 예약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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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0월 첫째주 -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 레플리카

긴 여정의 끝자락. 최선을 다한 것이 가치있으려면 결과가 좋아야 한다. 일에서는. 적어도 이번 일은!! [조커] CGV 판교 IMAX 마블의 위세에 위축됐던 DC가 조커를 통해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는다. 지난달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했단 소식을 들은 이후로 적당했던 기대감이 꽤나 증폭되어 있던 상태였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 압도감이 느껴질만큼 마력이 넘쳤고, 상업영화임에도 콧대 높은 국제영화제를 점령할 수 있던 이유는 충분했다. 다양한 방면으로 찬사의 꺼리를 꼽을 수 있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만큼 빛날 것이 있으랴. 그를 통해 조커는 DC의 빌런에서 워너 브라더스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가장 보통의 연애] CGV 용산아이파크몰 결핍을 만들어두고 서로를 통해 채워가게 하는 전형적인 로맨스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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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9월 넷째주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양자물리학

작년에도 이맘때 제일 바빴던 것 같은데,올해도 그러네. "빨간 날, 궁금해 허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CGV 인천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을 볼 때마다 이 사람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은 천부적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영화는 제목부터 대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기대를 안할 수가 없었는데, 거기에 세기의 염원이던 조합까지 콤비로 성사시켰으니 그야말로 축복이자 선물인 셈. 꽤 긴 시간을 스토리와 캐릭터로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그의 스타일이 나오는데, 다른 작품에 비해 폭력의 빈도나 수위는 낮지만 그가 추구하던 폭력의 화법을 다시 돌아보게 할만큼 강렬하고 먹먹한 엔딩이었다. '샤론 테이트 사건'을 미리 알아두고 영화를 보기를 권한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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