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보스니아에서의 신성한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드디어 크로아티아 발칸반도에 입성하는 날.

크로아티아 여행기의 이름이 무색하게 본토를 3일이 지나서야 여행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보스니아의 영토에서 다시한번 휴게소를 들르게 된다. 이곳은 네움.

해안절벽 호텔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 네움이라는 곳은 우리의 오늘 숙소이라고 하는데, 그럼 또 크로아티아 관람후 

보스니아를 와서 숙소에 묵고, 또 크로아티아로 일정을 간다는건가? 

보스니아(오래된다리)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보스니아 (네움)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하지만 여행자들은 여권검사만으로 쉽게 국경통과가 가능하다. 그래도 짜증나는 상황.






이렇게 짜증나는 상황이 생긴 이유는 이 네움이라는 곳이 크로아티아 본토와 단절된 월경지이기 때문인데,

크로아티아도 이 상황이 짜증나서 저 멀리보면 다리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장면이 보일것이다.

이 네움을 지나지 말고 크로아티아 본토를 잇는 다리를 통해 이동하라고 공사중이긴 한데 

너무나 오랜시간이 걸린다는것. 우리나라에게 맡기면 금방 끝날것을....






아무튼 이 숙소도 둘러보고 마그넷도 이곳에서 구입.






하지만 이 숙소가 여행최악의 숙소가 될것이라고는... 

아직 보스니아는 많이 발전해야 될것같다. 






그러나 풍경만은 아름다웠던 곳. 역시 아드리아 해가 풍경의 지분을 꽤나 많이 차지하는 듯.





바다위에 떠있는 검은물체들은 굴이라고 한다.





간단한 여권검사를 하고 이제 드디어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대기하고 있던 벤을 타고 이동을 하게된다. 

두브로브니크는 자체차량만 출입이 가능해서 벤투어를 추천한다고 함.  

서유럽 여행에서 로마를 벤투어를 했었는데, 역시나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도

벤투어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겪어보니 벤투어가 가장 편하고 가장 빠르다.






두번째 차량 조수석에 타 신나게 달리는 중. 근데 크로아티아 남자들 엄청 조각미남들...

여자들은 잘 모르겠는데, 남자들이 하나같이 다 멋져서 놀랬음. 월드컵때 응원하던 크로아티아

미녀들은 다 어디 숨어있는거야?






꾸불꾸불 180도 굽은 길이 여러번, 게다가 차량 두대도 못지나다녀 잠시 비켜주고 올라가야 하는 힘든길을 

외모 만큼이나 멋진 운전실력으로 드브로브니크 전망대에 데려다준 기사님들... 우리가 타고온 벤들.  






이곳이 바로 스르지산 전망대. 





뒤쪽으론 이런 평범한 풍경들이지만, 아드리아 해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선을 붙잡아둔다. 컥. 말이 안나올정도.






초광각으로도 한번 담아본다. 아. 나는 더이상 바랄것이 없음. 이정도면 완전 만족. 

이건 풍경에 대한 내 감상이기도 하고, 아이폰 카메라에 대한 감상이기도 하다.










천국을 경험하고 싶으면 두브로브니크를 가라. 이말이 과장이 아님을 눈으로 확인했다.






인상적인 붉은 지붕의 집들, 이건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에서도 느껴본 황홀함.

어머니도 이곳이 꽤 마음에 드셨는지, 앞뒷모습 가리지 않고 무려 6장의 사진을 남기셨다. 

그리고 다른 일행들이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동안 난 다른곳을 둘러본다.



















그러다 나무 사이에 송진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인물사진으로 찍었다.

인물사진으로 찍어야 배경을 날리는 효과를 넣을수 있음.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와보니 케이블카가 운영중이었다. 벤 투어말고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구만!!

그리고 저 왼쪽에 보이는 항구. 그리고 항구앞에 있는 밀집된 마을. 그곳이 바로 연안보트를 타고 두브로브니크

성벽걷기를 할 그곳이다. 야호~!






케이블카도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사진을 찍고 확인을 하다보니 지역이름이 두브로브니크가 아니라 라구자(?)라는 이상한 이름이 떠서

인솔자님에게 물어보니 이곳의 옛날 이름이 라구자 공국 이었다고 한다. 근데 왜 옛이름을 지금... 애플아?

업데이트 안해줄거냐? 어쨋든 애플덕에 역사 지식을 하나 얻었다. (역시 난 애플에게 호의적... )






풍경을 보다보면 꽤 많은 섬들을 볼수가 있었는데, 이 다도해 지역이 크로아티아에게 준 선물은 소금.

짜지않고 달기까지 하다고 (달면 설탕아닌가요?) 기념품으로 파는 소금을 사가면 아주 좋다고. 















누가 좀 말려줘. 말리지 않았으면 여기서 하루를 다 보낼수도 있겠다. 

왠지 해가 질때까지 있다가 야경까지 남기고 싶은만큼의 풍경. 






그저 좋.다. 이런 풍경을 볼수 있는건 흔치않은 일이고 또 한번 이런 풍경을 보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데 

그게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런면에서 머나먼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유럽인들이 마냥 부러웠다. 그들은 또다른 이유로 여행을 떠나겠지만...










신기한 모양의 돌들까지 담고 나서야 이곳에서의 자유시간도 끝. 

이제 벤츠를 타고 내려가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해야한다.






내려올때 보니 이곳을 트래킹으로 올라오는 여행객들이 보였는데 너무 힘들어 보임. 

어우 생각만해도 입에서 침이마른다. 이날 온도도 굉장히 높아서 덥기까지 했었음.

역시 벤 투어가 최고~!!






내려가는 길도 차 두대가 겨우 지나갈만큼의 도로. 

마침 앞에서 올라오는 차 때문에 한쪽으로 비켜서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잘생긴데다가 센스까지 겸비한 벤 기사가 갑자기 내 핸드폰을 달란다.

아이폰11 처음보는구나? 싶어서 구경하려고 가져가는줄 알았더니 여기서 풍경사진을 이렇게 찍어주었다.

대충 대고 대여섯번 셔터를 눌러준후 쿨하게 돌려줌. 수평따윈 니가 수정해! 

그리고 나선 뒤에 일행들의 카메라를 받아 모두 다 서비스해줌. 






이곳이 우리가 식사후 연안보트를 타는 항구. 






그리고 식당 바로앞에 정차. 서비스 만족도 최고. 

두브로브니크에선 벤츠투어 하세요~






식당은 아드리아 해를 배경으로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식당이었다.










크로아티아에서 음식은 기대하지 말라고 했던 특히나 두브로브니크에서 음식은 기대하지 말라고 해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해산물 스파게티는 여지껏 먹어본 음식중 가장 맛이 있었다. 가장 익숙했는지도...

삶에서 큰 기대는 인생에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거 같다. 근데 그게 또 마음데로 되는것도 아니고... 

어쨋든 맛있게 점식식사를 마침. 






게다가 디저트는 민초맛 아이스크림. 

뭔가 아는 식당이네그려~ 디저트를 먹었는데 양치까지 한 기분.






그리고 식당 바로 옆에는 꽃보다 누나 팀이 묵었던 숙소. 






너무 초라해서 당황하다가 뒤에 테라스가 너무 넓어서 다들 만족해했던 바로 그곳.

집 뒤에 넓은 테라스가 보인다. 꽃보다 누나의 내용이 전부 기억이 나진 않는데 그 장면은 기억이 났다.






그리고 이제 구시가지로 입장. 






연안보트를 타러 들어가는 중이다.

연안보트와 성벽걷기는 다음편에서 계속~~~





날짜

2019. 10.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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