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나의 여행기의 시그니처인 버스안에서의 초광각 앵글 샷. 

인솔자님의 설명을 들으며 로비니로 향하는길. 크로아티아에 대한 설명과 하루일정을 설명해주며

시차로 인해 잠이 부족한 분들은 쉬기도 하며 차분히 하루를 상상해 보는 시간,





크로아티아는 남한의 1/4 정도의 크기이며, 곡물농사가 잘 되지않아 포도농사가 대부분이고 

그로인해 와인이 정말로 맛있는 나라라고 한다. 수도는 자그레브로 한국인들인 자그레브에만 살고있으며

그 수도 굉장히 적은 편이라고. 그래서 모든 식사는 자그레브에서 마지막날 점심만 빼고 전부 현지식!





그리고 전편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그 문제의 포레치라는 마을은

매년 5,6,7,8월에 구시가지가 누드타워가 되는 곳이라고 한다. 누드비치 따위가 아니라 타운!!

그래서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그중 절반정도인 100만명이 일본인이라고... 

잘 새겨놓거라 호구아이. 또 갈지도? 흐음. 






어느새 로비니에 도착. 로비니는 여러가지 수식어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스트라의 진주, 이스트라의 드브로브니크 등등.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는곳. 

버스에 내려 5분정도를 걸어 들어가면...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끼고 첨탑이 높게 솟은 아름다운 마을을 맞이하게 된다. 

그냥 딱봐도 한적하고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어디선가 본듯한 이 느낌.

그렇다 바로 베니스. 가봤으나 가보지 않은척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추억이 있는 곳. 

(베니스에서 사진 찍는데 열중하다 계단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지요)

이렇게 또다시 내눈앞에 나타나? 크로아티아로 반환되기전 로비니는 베니스의 지배를 받아

많은곳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어쩐지...






인솔자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는 로비니.

이제 베니스의 아픔은 잊고 받아들여야 할것같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마을이 첫 여행지라니...

엄니의 사진도 한장찍고 (난 도시마다 한장씩만 찍어라! 라고 말씀하심)

여러가지 모드를 사용해 찍어보는중. 테스트 테스트!






이 로비니를 감싸 흐르는 이 바다는 아드리아해. 저멀리 몬테네그로가 있다고 하니

베니스도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겠구나 싶다.






일반 광각모드






초광각 모드. 이정도면 괜찮겠는데 싶었다. 아직 확신은 없는상태.






첫모습은 합격이니 이제 이 왼쪽길로 마을안으로 들어가 구시가지를 건너 저 첨탑이 있는 

이곳의 대표관광지인 성 유페미아 성당으로 향할 차례다.






들어가기전 아쉬워서 한장더!






마을의 광장 중앙에 서있는 물고기를 잡고있는 꼬마아이 동상과 분수. 

분수는 나오지 않고 있었으며 로비니 자체가 반경 1km되지않는 작은 도시라 

광장도 아주 조그마한 크기였다. 이 광장의 이름은 티토광장 






광장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몇컷 찍어봄.






해변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보트들.






이제 구시가지로 들어갈 시간.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발바닥이 아파 바닥을 보니 

아주 거칠게 만들어진 중세시대 그대로의 바닥이 보존되어 있었다.






구시가지의 상징인 발비 아치가 입구에 세워져 있다.

1679년에 세워졌고, 아치 꼭대기 한쪽은 터키인의 두상을 다른 한쪽에는 베네치아 인들의 두상을 조각.











건물 구석구석 어디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던 풍경.

낡은 건물들은 고즈넉하고 고풍스럽게 까지 느껴졌다.










바닥은 성당에 가까워질수록 몽돌몽돌해져 반들거리고 미끄럽기까지 한데, 

그 오랜세월동안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닳고 닳았는지를 볼수 있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 마을.










아기자기함 마치 중세시대 당시의 골목을 걷는듯한 느낌. 






건물을 찍을때는 이런 건물벽에 붙은 텍스트를 찍으면 더욱 있어 보이곤 한다지...

걷고 있는것만으로 행복함이 느껴지는 이곳.






행복함에 취해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 어느새 첨탑이 있는 언덕까지 올라왔다. 






곳곳에 보수공사의 흔적이 눈에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이제 그런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이 마을의 매력에 빠져든 후다.






올라온길을 다시 되돌아보면 사람 하나 없는 풍경을 건질수도 있다지. 

뒤에 다른팀이 있다면 실패.










성 유페미아 성당이 있는 언덕에 올라오면 붉은지붕의 마을과 그 마을을 휘감는 

반짝이는 아드리아해를 동시에 볼수가 있다.






이곳이 바로 성 유페미아 성당. 일반 광각으로 담기지 않아 초광각으로 펼치자 앵글에 담을수 있었다.

바로 이거지. 이곳에서 드디어 미러리스는 끝이다. 라고 확신을했다.






성당 주변에는 동글동글 소나무들이 주변에 펼쳐져 있는데, 외관뿐 아니라 

이 소나무 자체에서 나오는 내음이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만들어 주더라. 






이곳에서도 초광각으로 한번 주와아아악 펼쳐 보았다. 후훗 만족스러움.






로비니의 수호 성녀 유페미아 동상이 서있는 첨탑의 높이는 57m

그리고 이 성당은 이스트라 반도에서 가장 큰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라고 한다.






이 성당에는 아주 슬픈 전설이 있는데,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탄압시절, 한 귀족의 딸이었던

14세 소녀 유페미아의 영험함을 두려워해 온갖 고문과 함께 배교할것을 권하지만 거절, 사자우리에 넣어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사자가 상처를 핧아주었다. 더욱 두려움이 커진 황제는 결국 유페미아를 죽여 석관에 넣고 

바다에 던져 버리는데, 500년이 지난후 로비니 해안에 석관이 이르게되고, 석관을 성당으로 옮겨 그녀를 

수호 성녀로 삼고 그 이후, 성 조지아 성당의 이름을 성 유페미아 성당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런 슬픔과 아름다움을 갖춘 이런 마을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발칸반도에서 자주 볼수있는 아주 높고 키큰 나무.






내려오는 길은 다른 코스로 내려 오기로 했다. 성벽에는 그 당시 방어역할을 하던 대포도 놓여있다.






해변으로 통하는 계단,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그리고 해변을 배경으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카페라며 인솔자가 추천하는 카페가 있었는데...

내년 여름에 보자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흑. 아쉬울따름.






내려오는 길에도 역시나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담아가는중.










다시 티토광장이 보이기 시작. 이 사진은 중세사진 느낌이 나게 하려고 필터를 적용.

아이폰 기본 필터적용.






크로아티아에서 앞으로 굉장히 많이 보게되는곳이 바로 이런 노천카페들인데

흡연자들에겐 천국이다. 그냥 크로아티아는 밖과 안의 경계만 있으면 무조건 흡연가능.

무려 그것이 호텔이라도. 헐! 이걸 나중에 알게됨.






환전소. 이게 가장 중요한데, 크로아티아는 유로를 쓰지 않는다. 

그들만의 화폐인 쿠나를 쓰기위해선 유로를 쿠나로 환전해야 한다. 1유로는 7쿠나 정도. 

많이 바꾸기보단 쓸만큼만 자주 바꾸는게 현명하다.

그리고 이제부터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는 바로 이 자유시간에 있었다.

설명이 많이 필요한 여행이라기 보단, 풍경위주의 여행이라 자유시간이 각 도시마다 굉장히 많이

주어졌다. 이곳에서도 거의 1시간30분이 주어졌다. 






다시 광장으로 와서 어머니와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좀 쉬기위해 노천카페로~






비스트로 이스트라 라는 노천카페.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에서 '인천' 이라는 이름을 건 카페인 셈. 

주인의 쿨함이 마음에 들어 들어섰다.






풍경은 가장 외곽 자리라면 아주 훌륭했지만, 의외로 햇빛이 따가워서 천막이 있는곳으로 들어왔다.

이 크로아티아의 날씨가 굉장히 추울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상기온으로 오히려 더워. 얼굴도 탈정도.

매번 추울걸 예상하고 여행을 오면 한국이 더 추워지는 상황. 흑. 난 더운게 싫어욤.






크로아티아도 에스프레소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가격은 10쿠나정도. 설탕 탁 털어놓고 한입에 탁! 끝!

예전 호구아이와 이탈리아에서 앉으면 서너잔씩 마셔댔던 에스프레소가 생각난다. 맛있어! 

이곳이 흡연가능석인데 (아니 바깥 어디라도 흡연가능) 어머니 앞에서 차마 대놓고는 못피우겠어서 

화장실 보내드리고 그때 빠르게 해치움. 






평범한 디자인의 엔틱한 조명도 예뻐보이던 그런 기분좋음.










이것이 바로 크로아티아의 화폐인 쿠나. 50유로 바꿨던가?

1시간 30분 내내 카페에서 죽치고 있긴 아까워서 어느정도 체력 보충하고 나선

마그넷 구입도 할겸 신시가지 쪽 마을도 좀더 구경할겸 일어섰다. 






카페앞이 바로 바다라 보트들을 정박해 놓은 모습을 볼수있었다.






이건 뒷편으로 좀더 걸어와서 초광각으로. 크~~~~ 대단함. 






마그넷을 구입하러 기념품점을 돌아다니다가 찍은 크로아티아 국기.






이 거리가 신시가지 거리. 깔끔 그자체.

구시가지의 그 중세시대의 낭만은 없다.





 

신중하게 마그넷까지 구입하고 마을의 끝자락인 항구에 도착.


















항구에서 이곳저곳을 찍고 있는데 마치 자신도 찍으라며 도착한 수상택시.






내리는 인원은 꽤 많았는데 타는 인원은 한명뿐. 유지가 되려나?

이 마을은 가까운 거리는 수상택시를 이용하나 보다. 

한번 타보고 와도 충분했을 자유시간 이었는데, 한번 그냥 타볼걸 그랬나싶다. 






마을의 끝이라고 해도, 바로 몇발자국 걸어가면 티타광장이다. 그만큼 아주 작은 마을.






자유시간이 끝나고, 약속의 장소 분수에 모였다.

다들 넉넉한 자유시간에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만족한 시간을 보냈는지 표정들이 밝다. 






버스로 돌아가는길에 낡은 벽과 그 주변의 건축물에 보수공사를 한 흔적을 비교해 보여주는 사진. 

왠만하면 그대로 보존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큼.






다시 돌아보게 만들 정도의 매력적인 도시. 로비니. 

점심식사는 또다른 도시인 풀라에서 하기로 하고 풀라로 향한다. 






날짜

2019. 10. 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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