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다니던 한의원을 졸업했다.

이젠 심각해지지 말아야 할 마음의 몫이다!






[아이 엠 어 히어로]   CGV 인천 
이번엔 일본산 좀비영화다. 만화원작이 현재도 연재 중이라고 하는데, 루저가 끝내 히어로가 되는 아이러니와 카타르시스, 
그리고 좀비가 되어도 과거의 습성을 기억한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클라이막스의 쇼핑몰씬을 파주 아울렛에서 찍은 것도 친근했고. 
왕년의 국민여동생 마사미와 현재의 아리무라 카스미를 한 앵글로 보는 건 보너스. 히어로로 각성하기까지의 답답함을 견디면, 
샷건으로 펼치는 하드 고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롯데시네마 부평 
아리무라 카스미가 나의 사정권에 안착했다. <아이 엠 어 히어로>에선 대사가 거의 없었는데, 여기선 가지고 있는 모든 매력을 다 폭발시킨다. 
긍정의 기운이 넘치는 영화의 분위기도 매우 맘에 든다. 전교 꼴찌 날라리가 2년만에 게이오대에 입학한 실화를 영화화 한건데, 
이 드라마틱한 결과의 모티브가 사람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란 점이 특별히 나에게 주는 울림이 있어서 더 좋았던 영화.





[대결]   메가박스 코엑스 

취권에 대한 향수가 새록새록. 우리나라에서 '취권'이라는게 좀 어색하다가, 결국 그 단순한 패기에 매료당한다.




날짜

2016. 9.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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