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2018.11.21~11.29) :::






다시, 여행...




여행에 지쳐 그 어떤 목적지에도 흥미가 소멸되어있는 상태. 

어머니의 다음 여행지는 뉴질랜드였지만, 나의 이런 상황으로 인해 뉴질랜드행은 내 후년으로 

게다가 동행자는 내가 아니라 한번도 함께하지 않았던 그 어떤이와의 약속아닌 약속. 

9월의 어느날, 어머니는 나에게 국내여행을 제안 하셨었고, 또 답답하시구나 싶었지만, 

나는 듣는척 마는척 흘려 들었었다. 



여러가지로 마음에 걸려서 10월말즈음 "뉴질랜드 가실래요?" 라고 운을 띄웠는데 

그때 어머니의 행복해하는 표정을 잊을수가 없다. 그래 이렇게나 행복해하시는데... 

나머지 여행들 모두 함께 해드려야겠구나... 결심을 하게 되더군. 

그래서 뉴질랜드행 여행은 급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새로운 국가의 방문이라 홈페이지 메인에 드디어 국기가 하나 추가되었음,

(얼마만이냐 이것이~!!)





캐나다 달러와 비슷하게 생긴 뉴질랜드 달러. 옵션으로 탈 제트보트 비용외 약간의 돈만 바꿔 준비한다.

뉴질랜드 달러가 은행에 별로 없을거 같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뉴질랜드가 카드결제 시스템이 그렇게 잘 되어있다고 한다.

이제 여행전문가가 다 되어 여행 준비랄 것도 별로 없다. 하루전날 캐리어에 옷가지 몇개, 마음속에 설레임 하나면 끝.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비지니스 좌석.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하나의 선물로 준비한것이 비지니스 좌석이었다. 

뉴질랜드도 11시간의 비행시간으로 장거리 비행이다. 그동안, 나만 1등석의 호사까지 누려보았고

어머니는 한번도 누려보지 못했던것이 또 마음에 걸렸던터라, 그나마 뉴질랜드가 비수기라서 내게 남은 

마일리지를 즙까지 짜내어 비지니스 좌석으로 승급할수가 있었다.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의 칼 라운지도 이번에 처음 들어가봄. 






음료와 간단한 요기거리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아주 편한 다양한 종류의 의자들로 만족스럽긴 했으나

흡연실이 없고, 흡연실과의 거리도 꽤 먼편이라서 애연가들에겐 빵점. 






오후 5시정도의 출발일정으로

공항가기도 여유로운 시간대.






비지니스 석에 나란히 앉은 어머니와 나. 

의자가 침대가 되는 신기한 시스템에 어머니는 만족해 하시며 발뻗고 편하게 누워계셨다.

우리쪽을 담당한 스튜어디스는 마치, 레드벨벳의 슬기양이 스튜어디스가 되었다면 이랬으리라 싶은

슬기양을 닮은 시크한 외모지만, 미소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아주 밝고 착하게 보이는 승무원이었다.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어머니왈. 비지니스는 스튜어디스들도 다 예쁘다 얘~ 






웰컴 드링크로 앉자마자 받은 제로콜라. 

주로 쥬스류를 권하지만 일부러 제로콜라 달라고했다.






입맛 당기게 하는 식전 에피타이저 매실 올리브 말림.

어머니에게 1등석의 그 어마무시했던 스테이크가 생각나 추천해 드리고 

나도 배한번 더 터져보자 싶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빵(세종류)과 샐러드. 빵은 한종류만 고름. 왜냐하면 곧 배터질거니깐.






그리고 정말 고소해서 두눈이 동그래졌던 스프! 

어머니도 정말 맛있다고 엄지척을 해줬다.

만족해 하시는거 같아 다행이다.






메인요리인 스테이크가 등장. 1등석의 그 스테이크완 뭔가 약간 다르다.

역시 1등석은 다르구나 싶었던 아련한 기억. 맛있게 먹긴 했다만.






그후로도 끈임없이 나오던 1등석과 달리, 디저트로 커피와 아이스크림. 이걸로 끝.

역시 배터지게 먹을수 있는건 1등석뿐이구나... 빵세개 다 먹을걸!!!

밥을먹고, 준비해간 16편의 장편 드라마를 단 한편만 본체 잠이들다말다 하며 






어느덧 공항 도착 두시간전에 먹는 마지막 식사인 곰탕. 

처음보는 메뉴라 신기해서 시켜보았다. 뽀얀 국물과 뜨끈한 국물이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주 맛있는 음식이었음. 






신선한 과일로 마무리하고 조금 뒤척거리다 보니 

어느덧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 





오클랜드 공항 도착, 하지만 또 다시 남섬으로...




뉴질랜드는 청정국가인지라, 담배도 50개피로 정해져있었고,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대서

긴장을 좀 했었는데, 별 문제는 없었고, 담배도 알아서 40개피만 가져왔기에 순조롭게 통과했지만,

9일동안 담배 네갑 (어머니찬스로 두갑추가) 으로 버텨야 한다는 사실이 스트레스. 

청정하지 못한 사람이 청정한 나라를 여행하려니 참 힘든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래서 뉴질랜드를 애연가의 지옥이라고 부른단다. 참고할점은 2027년까지 국가전체를 금연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니, 애연가들은 2027년 되기전에 미리미리 다녀들 오셔야~~ 






장거리 강제 금연이라 도착하자마자, 흡연실을 찾았다.






청정국가지만, 의외로 담배필곳은 많았다.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마련되어 있던 흡연실. 

기장님들도 담배 피시던데 고생이 많으시다. 그러게 비행기에도 흡연실좀... 생겨야 됨. 






흡연실앞에 운행중이던 요상한 모양의 차량. 그저 특이해서 찍었던건데

키위는 이나라의 상징 세가지란걸 (사람,과일,새) 나중에 알았고. 뒤에 달린건 캐리어 전용 

짐칸이란것도 나중에 알았다. 








정신차리고 들어와본 오클랜드 공항 내부. 

그나저나 이렇게 편하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피곤한데,

이곳 시간은 아침 9시다. 흑. 그렇단 얘기는 오늘부터 일정시작이란 얘기.

오클랜드와의 시차는 3시간, 썸머타임으로 인해 4시간이다. 

써... 썸머? 여름이야 여기? 날씨얘기는 조금더 밑에서... 흑. 






일행들과 북섬 가이드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어색한 상태로

이제 우리는 남섬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또 이동을 한다.








아침으로 준 공항내부에 있던 스시집에서 준 아주 소량의 식사.

아니 뭐 이따위걸... 이러며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물이 청정해서 그런가?






시간이 되어 비행기 꼬리쪽으로 탑승.

연속 두번 비행이라니... 힘들구나. 

근데 이 방법이 아니면 차량으로 10시간을 이동해야 한다고...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느꼈던 건. 와 진짜 이 상쾌한 공기!!!

미세먼지 앱에서도 좋음에서 전혀 미동도 없는 이 청명함.

사진을 보면 마치 막을 벗겨낸것처럼 아주 깔끔하다. 

이것이 비행기 유리창을 한번 거치고 찍은건데 이정도. 

나중에 여행중에 비가와 습기찬 창문을 한번 닦았는데 먼지하나

없는거 보고 깜짝놀랬더랬다. 열흘간 양말을 신어도 안빨아도 

될정도라고... 정말 얼마나 청정한거야 이나라는?!










뉴질랜드에도 만년설이 있나 싶었던 설산.

나중에 들은 얘긴데, 얼마전에 눈이와서 쌓인거라고 한다. 






날씨에 대해서 할말이 있는데,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날씨와 정반대. 

그래서 지금은 봄의 끝자락이다. "뉴질랜드 가실래요?" 라고 던진후 날씨가 정반대라는걸

뒤늦게 알고 이거 큰일났다. 싶었던... 가뜩이나 더운걸 못견디는 터라. 그러나 공항에서

날씨의 느낌은 여행하기 딱 좋은 그런 날씨. 내 기준에 그렇다는건 어머니는 좀 추우셨다는 얘기.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남섬에 도착.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으로 된 섬나라로... 

남섬은 풍경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 번지점프.



두번의 비행으로 꽤나 피곤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은 이제 1시정도라 

일정은 바로 시작되었다. 차를 타고 이동한곳은 키와라우 다리의 번지점프대. 

43미터의 높이.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도, 너무 깨끗해 보인다.

이번에 너무 힘들어서 카메라를 배터리만 들고 타고 바디랑 렌즈를 분리해서

캐리어에 넣고 왔기에 첫 일정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전부.

캐리어를 풀시간이 없었시요~






내부에는 각종 기념품과 번지점프를 하며 찍은 사진을 찾는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그넷은 다 번지점프에 대한 마그넷뿐이고 이쁜것이 없어서 패스.










번지점프대 밑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다. 

그냥 빠져도 문제없을것만 같은 그런 자연. 








근처엔 가기도 싫어서 멀리서만 찍은 다리의 모습.

어머니는 나완 달리 이런거 좋아하셔서 혹시나 타실까 걱정스러웠는데,

가이드님 왈. 40대 중반 이후분들은 시도도 하지 마시라고. 혈관터져서

혀 내밀고 돌아다니실수도 있으시다고. 조언 감사합니다. 






카와라우 다리의 역사. 

몸무게 230키로의 소유자가 뛴것도 역사고...

최고령은 90세 할아버지 였었나 그런것도 역사였던...

뭐 여러가지 등등에 대한 안내판. 








꾸준히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은 비수기라 이정도지

성수기때는 웨이팅 시간이 꽤나 길다고한다. 






번지점프 외에도 여러가지 탈것들이 있었다. 관심없음. 

이렇게 짤막하게 번지점프 투어를 마치고 다음장소로 이동.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 관광지로 산에 둘러쌓여 있고 와카티푸 호수가 있어서

그 아름다움이 빅토리아 여왕과 어울린다고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그곳으로 온거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레포츠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도시로 우리가 이곳에서 오자마자 한것은

제트보트!







캐나다에서 이미 그 엄청난 재미를 느껴보았기에 무조건 타야함을 알고있었다.

옵션 상품이었는데, 우리일행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참가했다. 역시 뉴질랜드까지 

올 사람들이면, 여행 전문가들 뿐이겠거니 싶더니 역시나!!!








그러나 너무나 잔잔한 와카티푸 호수... 그래서 아무리 360도 회전을 해도 신나지가 않는다.

물도 얼굴에만 살짝 묻는정도... 어쩐지 타기전에 핸드폰을 들고 타라고 하더라. 그러나 어머니를 

비롯한 일행들은 정말 정말 신나하셨다. 이건 내가 너무 많은 국가를 여행해서 즐겨보았기 때문이니...

다 내 잘못이다. 흑. 그립다 캐나다의 제트보트. 캐나다 제트보트에 비하면 여긴 그냥 걸어가는 수준.






제트보트의 조종사이자 가이드가 호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어로... 

그래서 어떤곳인지 한마디도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남들 웃을때 같이 웃기만 했다.






나만 실망했던 제트보트를 타고 난후, 

퀸스타운을 자유롭게 둘러볼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호수를 중심으로 수많은 공원들이 펼쳐져 있고 

그 공원에 한가롭게 여행객들이 앉아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곳.

그야말로 힐링하기에 최적화된 관광지. 나도 힐링을 위해 흡연 장소를 찾아보았는데

어쩜 담배피는 사람이 한명도 안보이냐... 하 담배값이 비싸서 그런것도 이해 하겠지만, 

이런 청정한 나라같으니.... 그래도 몇몇 사람들이 흡연하는게 보였고. 



그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의외로 아무곳에서나 담배를 피는모습. 그래서 나도 그냥 휴지통 

옆에서 피우기 시작했는데, 휴지통옆에 은색으로 된 작은 재떨이가 구비되어 있었다. 

그곳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며 피우면 된다는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퀸스타운 몰에 들어가서 마그넷을 몇개사고 생수를 하나 샀는데 

물가 뭐야?! 생수통 한병에 4000원이다. 컥. 생수는 괜히 산것이...

비가오면 빗물을 그대로 받아 마셔도 되고,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된다고 국가가 인정한 나라이기 때문. 어쨋든 물맛은 끝내줬다.



저녁으로 아기 양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었고, 중간에 마트에 들러 그렇게

엄청나다는 우유를 마셔볼 시간이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고소하고 맛있는 우유였다.

진심. 제조업이 없고 낙농업이 발달된 나라이기에 뉴질랜드에서는 유제품들은 무조건 맛있다고 한다. 

초콜렛, 아이스크림 무조건 꼭들 먹어봐야 한다. 최고였다. 사진들은 없음.






그리고 대망의 첫 숙소. 이런 숙소는 캐나다 혼자 놀러갔을때나 묵는 곳인데. 

이날은 너무나 피곤해서 쉴곳이 간절했기에 어떤곳이든 상관이 없었다. 

그저 자고싶을뿐. 정말 눕자마자 잠이 들어 모닝콜 소리에 겨우 잠에서 깬거같다. 

뉴질랜드의 첫날은 정말 힘들다. 















 

날짜

2018.12.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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