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날, 테 와히포우나무를 거슬러 올라가다.




정신없이 진행되었던 첫날이 지나고 드디어 충전의 시간을 가진후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의 일정은 '테 와히포우나무'라는 남섬의 끝자락을 거슬러 올라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들어가

밀포드 사운드를 관광하는 일정이다. 




테 와히포우나무는 무슨 나무의 이름이 아니라, 뉴질랜드 남서쪽의 비옥한 지역을 말하는것으로

마우리어로 '그린스톤의 산지'를 말하는것이다. 물론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중 하나.





일단, 의미없는 호텔조식 사진한장 올리고...

사진을 올린 이유는 뉴질랜드가 정말 맛있는 음식이 없다는 점. 

그나마 해쉬브라운은 어디를 가든 바삭하고 먹을만 했다. 

그와중에 우유는 정말 맛있고, 어쨋든 그런 이유로 항상 배고픈 상태였다는 점.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더니 살짝 들른 이곳은 그야말로 대평원!!

테 와히포우나무의 대산맥들과 그에 걸맞게 펼쳐져 있는 대평원은 압권.

이곳은 반지의 제왕 촬영장소로 레골라스가 말을 타며 활보했던 장면을 찍었던 곳.

뉴질랜드는 곳곳에 반지의 제왕 촬영장소가 있다고 한다. 






저 끝에 보이는 산맥은 서던 알프스 산맥. 

어마무시한 풍경의 나라라는걸 몸소 체험하게 해준다.














대평원에 신이나신 우리 일행들, 다정다감하신 사장님과 발랄한 성격의 사모님의 50대 부부.

부장님 개그를 시도때도없이 치시는 사장님과 그런 사장님을 못마땅해 하시는 고귀하신 사모님 60대 부부.






대자연을 경험하게 해준 후 약간 더 이동하여 우리가 도착한곳은 




맑은호수가 대자연을 두배로 아름답게 만드는 거울호수.






5분정도의 산책 코스일 뿐이지만... 

그안에 들어서면 깜짝놀랄 정도의 풍경이 펼쳐진다. 










역시나, 기본풍경은 거대한 산맥과 대평원이지만, 






수정같이 맑은 호수가 이 풍경에 더해지면서 이 풍경을 그대로 복사.

두개로 만들어 보여주기에 두배 더 아름답다는 나의 생각.










이런 느낌.

근데, 가만 보다가 느낀건데, 이 비슷한 장소가 바로 로키산맥의 '투잭 레이크'

이곳도 역시나 내가 너무나 많은 장소를 여행하다보니 감흥이 덜한 장소중 하나.

그래도 투잭레이크에 비하여 전혀 꿀리지 않는 장소. 






이곳에서 건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주변 나무들을 집중선처럼 이용하여 산맥을 강조한 효과를 내었다.
우연이었지만...








산책을 하며 나아가다보면, 이런 거대한 나무를 볼수 있었다. 

나이를 짐작하게 만드는 거대한 두께의 나무.












5분간의 짧은 산책 이었지만, 가장 알차게 보낸 5분이라고 할수있을 정도.

잘왔구나 뉴질랜드. 라고 처음 생각이 든 장소.




자연을 마시다.



차를 타고가다 또다시 멈춰선곳은 맑은 호수가 흐르는 곳이었다. 

또, 풍경을 감상하는 포인트인가 싶어 약간 지루해졌을 타이밍.








차로 돌아오는 길에, 만나게 된 이 호수의 물.

설마 직접 마셔보나? 싶었는데 진짜로 생수통에 담아 마셔보라고 한다.

뉴질랜드가 아니면 상상도 할수없는 진풍경. 물맛은 최고였고,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 여행기를 작성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아주 깨끗한 물이란 증거.








이곳의 풍경은 이정도...






멀리서 작게 보이던 산맥도 어느새 이렇게 크게 보인다.






그 주변의 흐르는 물을 마셔본 인상깊었던 시간. 

이런일을 우리나라에서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 








산맥을 자세히 보면 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는걸 볼수있었다.






시원하게 물한병 하고 돌아오는 길.








귀여운 새 한마리가 모두의 이목을 끌며 나타났다. 

그 이름 키아새 (Kea) "키아 키아" 하고 울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영어명이 kea인데 키아라고 부르는 이유는 뉴질랜드는 영국식 영어이기에

e발음을 에라고 하지않고 이라고 한단다. 특히 영국발음이 심해서 

세븐도 시븐, 텐도 틴! 이라고 발음한다. 정말로 들었음. 





틈새를 공략, 신비로운 산책로. the Chasm




시원하게 자연을 마시고난후 또 다시 들른곳은 the chasm이라고 불리우는 산책로,

틈새라는 뜻의 이곳은 폭포수의 시원한 물소리와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소리로 신비로운 산책길로 불리운단다. 





20분정도의 산책코스로 거울호수의 네배에 달하는 길이. 






계속해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귀를 풍족하게 하고








특이한 식물들은 눈을 호강하게 하고






틈새마다 흐르는 폭포수들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산책로.
















천천히 20분간 산책하고 나면 산림욕으로 샤워한듯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한국에선 뭘해도 피곤한듯한 느낌이었는데... 환경탓인가?








신비로운 경험이었던 the chasm.

아침에 먹은것도 별로없는데 산책을 두번이나 했더니 배가 슬슬 고파지는데...

마침 다음 일정은 선상에서 식사를 하며 피오르드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그래서 우리는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날짜

2018. 12. 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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