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을 하면서 가장 불안했던 점은 아이폰의 배터리였다.



아침9시에 시작해 밤9시까지 일정이 있었을땐 숙소에 도착하니 

배터리가 4%가 남아있었다. 중간에 배터리가 닳을까봐 사진으로 

위치저장을 위해 사진을 찍을때 빼곤 전혀 다른짓은 하지 않았다.

버스에 충전 시스템이 되어있다면 몰라도 그런것도 없어서 여행내내 

신경써야 했던 부분. 이런 불편함을 형에게 토로하자, 



"외장 배터리 하나사!"

 

오! 그런게 있었어? -_-;; 



샤오미 보조 배터리가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고 해서 16000mAh 

짜리로 검색 해보니 가격도 무지하게 싸더라. 쿠x 에서 3만원대 중반대 

였던거 같은데 바로 구입.



중국산이라 중간에 터지는거 아녀?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인기있는건 

다 이유가 있는법! 





애플을 많이 따라한다고 하는 샤오미던데... 아직 멀어보인다.





샤오미는 인기 제품이라 시중에 짝퉁이 많다고 하는데 

정품 인증 방법이 따로있다. 이 부분을 동전이나 손톱으로 

즉석복권 긁듯이 벗겨내면





20자리의 숫자가 나오는데 이 숫자를





위 사이트로 이동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그럼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숫자 입력해 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 할 수.....없다. (할순있는데 귀찮았다.)

아놔 이 중국인들이 범세계적인 브랜드로 나갈 생각이 

없으신가.... 





한자로 이걸 입력해야 정품 인증이 가능하다네;;;;;; 

내 자판엔 한자가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고민하다가 

아! 한자검색!!





최대한 알아볼수 있는 한자가 나올때까지 바로 옆에 있는 

새로고침 버튼을 누른다음. 네이버 한자사전 등의 한자사전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한글자 한글자 따서 옮긴다음 복사해서 붙이고 

정품인증 버튼을 누르면







다행히 정품임!



아오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면서 정품인증을 해야 하는지.. 

중국산이라 해봤다. 다른나라 였으면 믿었을텐데..... 정품 인증을 

했으니 이제 제품을 뜯어봐야지





상자를 벗기면 이렇게 단촐한 샤오미 외장배터리랑 짧은 충전케이블 

(오! 짧고 흰색 케이블 맥북에다 달아주면 딱이겠다!! 찾고있었음)

중국어로 된 설명서가 또 따로 포장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쉽게 벗겨지지는 않았던 제품 보호(?)용 스티커.





벗겨내면 마감이 나름 괜찮은듯. 





오 이정도면 나름 애플 흉내는 내는데? 하고 살펴보고 있는데





이걸 여기다 스티커로 붙여놓으면 어떻게해!!! 





뜯어내고 폭풍 물티슈질을!!!!!! 

어찌나 강력하게 붙여놨는지

여전히 자국이 남아있다. 



대표이미지



현재 한시간째 충전중인데 총 네개의 led중 두번째 led가 깜빡거리고 있다.



뭐 정품등록의 귀찮음과 뒷면의 스티커 등등의 허접함들이 보이지만, 

아이폰 5번 완충할 정도의 능력이라니 믿고 써봐야겠다. 제발 터지지만 

말아다오. 언제 또 여행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카테고리

스터프

날짜

2015. 4. 23. 01:43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