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2월 첫째주 -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클로젯, 페인 앤 글로리

남의 축제지만 매해 나의 축제이기도 했던 아카데미.올해는 대한민국 모두가 주인공인 역사적인 축제였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할리퀸에 대한 단상. 능력은 없지만 조커는 있는 날라리. 망사스타킹에 야구 방망이를 든 알록달록한 또라이. 기어이 꿰찬 단독시리즈의 미션은 기존의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조커도 능력도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개성과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다만 태생적인 액션의 한계, 혹시라도 먼저 때리면 죽을까봐 기다려주는 악당들의 자비라던가, 그리 끈끈해 보이지 않은 연대감으로 비장한 척하는 주변 캐릭터들의 소비, 레벨을 맞추기 위해 어정쩡해진 악당의 포지션 등이 조금, 그냥 조금 유치했다. [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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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셋째주 - 쥬만지: 넥스트 레벨, 백두산, 시동

조용히 한 해를 되돌아 보기엔 어수선한 연말.불 꺼진 극장에 앉아있는 시간만큼은 평온하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 CGV 인천 IMAX 전개 빠르고 볼거리 많은 건 좋은데 안일한게 문제. 기존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단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뉴페이스를 투입시키니 일단 어수선하고, 가족이나 우정, 다양성 등에 대한 착한 시도들은 너무 인위적이고 언발란스해서 오히려 영화의 맥을 끊는다. 게임 캐릭터의 역할을 바꾼 설정은 안일함의 극치. 스테이지는 하나 더 클리어했지만 시리즈는 다음 레벨로 도약하지 못한 것 같구려. 네뷸라에겐 멀쩡한 얼굴로 매력발산할 좋은 기회. [백두산] CGV 판교 IMAX 영화 초반부터 터트려서 바로 몰입시키는 전략은 좋았는데, 중간이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지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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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넷째주 - 범블비, PMC: 더 벙커, 미스터 스마일

혹독한 시기에도 건질 보물은 있어왔건만,2018년은 그냥 통째로 오염된 느낌. 아듀! [범블비] CGV 판교 이 영화가 2018년 마지막 영화였다. 시점상으론 1편 이전, 그러니까 시리즈의 프리퀄인 셈이고, 전사 범블비의 '전사'를 다루는 스핀오프물이기도 하다. 마이클 베이가 왠지 싫어할 것 같은 단어인데, '아기자기'하게 캐릭터 구축에 집중하는 행보가 더 단단하고 신선해서 좋았다. 다만 사이버트론과 지구의 운명, 더불어 식상해져버린 시리즈의 운명까지 혼자 지고 가기엔 좀 버거워 보이는 안스러움이 있다. [PMC: 더 벙커] CGV 판교 내용과 형식을 분리해서 평가할 수 있다면 이 영화의 형식면에서의 진보를 부정할 수 없다. 한정된 공간과 시간, 그리고 미션. 여기까지는 전작 와 흡사한데, 이번엔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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