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un' Friends/와치무비 255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3월 첫째주 - 룸, 갓 오브 이집트, 13시간, 트윈스터즈, 섬. 사라진 사람들

4전 5기,어이 해낸 디카프리오에게 박수를.의 무관이 내심 아쉽지만, 그럼으로 인해 더 개인화 된다. [룸] CGV 인천 딸이 친부에 의해 24년간 밀실에 감금되어 7명의 동생이자 자식을 낳고 살았던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끔찍한 현실에 대해 이 작품이 영화적으로 취한 태도만으로도 이 영화는 걸작이다. 충분히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를 모성애와 가족애로 봉합하며 사랑의 위대함을 일깨우게 만드는 보석같은 영화. 브리 라슨은 결국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갓 오브 이집트] CGV 상암 IMAX 그리스 신화에 비해 이집트 신화는 상대적으로 생소한데, 이렇게 화려하게 각색해 버리면 진짜 그들의 신들은 아이언맨이나 팔콘 같았다고 믿을 수도 있겠다. 팝콘무비가 주는 역사왜곡에 대한 경종 되겠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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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넷째주 - 스포트라이트, 귀향, 남과 여, 사울의 아들, 순정, 제5침공

즐거운 영화관람, 화목한 가족식사, 편안한 주말휴식.국가비상사태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스포트라이트] 메가박스 코엑스 계속되는 명작의 향연에 삶의 품격이 높아지는 기분이다. 그저 제 역할을 다하는 언론이 이토록 멋진 건 세계적으로 공감할만 한 요소일까? 선동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 우리나라 언론이 주는 실망감과 피로감이 이 판타지 같은 실화에 더 큰 가치와 환상을 부여하게 만든다. 집요한 추적으로 끝내 부정을 고발하는 소재의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완전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완벽한 팀이 주는 귀감도 근사한 여운으로 남는다. [귀향] 메가박스 코엑스 그게 규모든 소재든 장르든 창작자의 성향이든 간에 기본적으로 관객이 영화에서 찾아할 목적은 재미다. 나에게 영화가 즐거운 이유는 영화가 주는 기본적인 재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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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셋째주 - 데드풀, 주토피아, 동주, 좋아해줘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데드풀] CGV 판교 IMAX 올해 마블의 라인업은 무려 4편. 그 첫번째가 되겠다. 에 나온 그 데드풀 맞고 심지어 배우도 같다. 그 데드풀은 진지투성이에 빌런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데드풀은 똘끼 충만한 양아친구 같은 느낌이다. 왜 다를까? 전작의 캐릭터가 잘못돼서지. 이미 엑스맨은 에서 모든걸 원점으로 돌렸다. ㅋㅋ 어쨌든 제대로 반성했는지 이 영화, 제대로 또라이다. 잔인하고 야하고 시끄럽고, 게다가 히어로도 아닌 안티히어로. 마블의 독보적인 19금 캐릭터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룬거 같다. [주토피아] 메가박스 코엑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픽사꺼 말고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들도 어느 시점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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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둘째주 - 대니쉬 걸, 드레스메이커, 멜리스

부재는 존재를 증명할까? [대니쉬 걸] CGV 인천 너무 좋은 영화들의 연속. 과연 아카데미 시즌 답다. 스티븐 호킹을 연기하며 이미 작년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은 올해가 더 감탄스럽다. 에서 신체를 구속하는 신공을 선보였다면, 에서는 신체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연기를 펼치는데, 그가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이 영화는 최초로 성전환수술을 시도한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실화다. 레드메인의 인생연기와 더불어, 여자가 되는 남편을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준 아내역의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연기에 마음이 동한다. 명품을 만끽하라. [드레스메이커] CGV 신촌아트레온 영화를 보기 전엔 옷을 통한 복수라는 소재가 신선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엔 이 영화의 장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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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첫째주 - 캐롤, 자객 섭은낭, 검사외전, 나쁜놈은 죽는다

애써 기대온 작년의 마지노선을 돌파하며새해다짐의 마지막 새로고침을 한다. [캐롤] CGV 용산 사랑에 관한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본 느낌. 보통 멜로물을 즐기는 방식은 주인공의 매력이나 그들만의 러브스토리에 빠지는 것이다. 원하는 건 내 감정의 소비량을 결정지을 몰입도지 새로운 지식이나 지혜의 발견은 아니다. 근데 이 영화가 관객을 몰입시키는 방식은 대단히 신선하다. 퀴어물이 낯설어서도 아니고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유난히 독특해서도 아니다. 영화적으로 사랑을 이렇게 보여준 방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눈으로 말하는 영화. 특히 마지막 케이트 블란쳇의 눈빛은 어떤 수사로도 표현하지 못할 역대급 엔딩이었다. 초.강.추!! [자객 섭은낭] 롯데시네마 부평 여운은 보통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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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다섯째주 - 쿵푸팬더3, 로봇,소리, 세기의 매치

인간관계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다. [쿵푸팬더3] CGV 용산 - IMAX 2편이 가족에 대한 미스테리를 골격으로 약간 어둡게 간 느낌이라면, 3편은 미스테리를 완전히 해소시키면서 본연의 밝은 톤으로 돌아갔다. 스피디한 전개에 현란한 편집, 뜬금없는 동양스러움과 직선적인 교훈, 점점 더 화려해지는 액션과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는 캐릭터들까지, 시리즈 본연의 재미와 미덕을 한껏 장착하고 돌아온 속편되겠다. 무도에서 잭형이 보여준 인간미 때문에라도 더욱 흥해라! [로봇, 소리]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이 세상의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어서 소리고, 마음의 소리들을 서로 만나게 해서 소리다. 감청과 소통을 선택할 수 있는 장르의 기로에서 전자는 이야기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후자는 버디무디틱한 형식과 주제로 영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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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넷째주 - 빅쇼트, 스티브 잡스,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오빠생각, 구스범스

기록적인 한파에 차가워진 머리가 내린 결론.제자리로! [빅쇼트] CGV 용산 끝내준다. 고발다큐인 것처럼 사실적이면서 섬뜩할 정도로 날이 서있다. 전세계적 금융재앙을 가져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전말을 파헤진 영화. 이미 벌어진 사실에 대한 기록이자, 곧 불어닥칠 한국의 부동산 버블붕괴에 대한 묵시록 같다. 명품배우들이 극의 흐름을 단단히 잡고, 어려운 경제학적 관념과 주식용어는 카메오를 등장시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영화의 재미도 재미지만, 이 영화가 전달하는 느낌과 메세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강자를 동정하지 않는 것. 비극의 역사조차 성숙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엉망이 되어버린 지금, 정의를 믿을 바엔 다같이 망하길 빌겠다. [스티브 잡스] CGV 용산 패스밴더의 싱크로율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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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셋째주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유스, 그날의 분위기, 프랑스 영화처럼

술, 기회의 약이자 상실의 독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메가박스 신촌 감독이나 배우나 제작진이나,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갈데까지 한번 가보자고 작정하고 만든 것 같다. 안그래도 오늘이 올겨울 가장 추운 날인데 이 영화로 체감하는 3시간의 극한에 비할바 못된다. '형, 그만 죽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디카프리오의 미친 연기가 드라마틱함을 견인하는 한 축이었다면, 의 마술적인 롱테이크를 자연으로 옮겨간듯 극사실로 담아낸 자연경관은 이 영화의 서사를 완성한다. 올해 아카데미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이냐리투 감독의 2년 연속수상 가능성도 화제지만, 레오형님 이번에야말로 원 풀길... [유스] 메가박스 코엑스 노년의 삶을 비추며 '젊음(youth)'에 대한 질문을 한다. 염두한 대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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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둘째주 - 헤이트풀8, 굿 다이노, 나를 잊지 말아요, 포인트 브레이크

사적관계는 약속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난다. [헤이트풀8] CGV 용산 올해가 고작 열흘밖에 지나지 않아 절대적으로 불리하긴 하지만, 이 시점에라도 올해 최고의 영화란 타이틀은 한번 주고 넘어가고 싶다. 스토리의 저력이란 바로 이런 거지 싶다. 한정된 공간에 한정된 인물을 두고 얼기설기 사연을 엮어 갈등을 부풀리다 한순간 빵 터트린다. 물론 그 풍선엔 피와 살점이 가득차있다. 타란티노스럽게.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 동안 한순간의 지루함도 없이 푹 빠져 본 영화.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는 10개만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제 2개 남았다. 하나는 가 유력하고, 나머지 하나가 심히 기대된다. 이 영화도 그렇고 전작 도 그렇고, 어느 시점 이후로 역사와 정치적 견해를 영화에 깔아온 그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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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첫째주 -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셜록: 유령신부, 조선마술사, 라스트 위치 헌터

Every Thing Will Be Fine !! [에브리띵 윌 비 파인] 롯데시네마 부평 새해 첫 영화. 빔 벤더스라는 거장의 타이틀 보다 그냥 영화 자체의 타이틀에 더 끌렸다.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먼가 적합한 주문이지 않은가. 실제로 영화는 상처로 얼룩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혀 낙천적이거나 경쾌하지 않다. 어느순간 깨닫는 인생의 통찰이란게 있을까? 순간의 희노애락에 출렁이는 나에게 필요한 건, 여전히 주문이다. [셜록: 유령신부] CGV 용산 미드 셜록의 크리스마스 특별판. TV용으로 제작된 콘텐츠인데 우리나라에선 극장개봉하는 거다. 미드를 정주행한 팬들에겐 반가운 이벤트가 될 것이고, 미드를 못본 사람들에겐 정신없을 것이며, 미드를 시즌1만 본 나에겐 나머지를 마저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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