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같은 택시를 5번 탈 확률은??
잦은 야근이 선사한 쓸데없는 타이틀.










[프리즌 이스케이프]   CGV 인천 
제목 그대로 교도소 탈출기. 지금처럼 첨단 설비가 없던 시절 나무로 열쇠를 만들어 10개 이상의 철문을 따고 나간 탈옥 실화 영화인데, 나같으면 그냥 복역하겠다 싶을 정도로 대범하고 긴장감 넘친다. 당시 남아공의 복잡한 정치상황이 배경이지만 영화는 문을 따는 것에만 집중했고, 그 단순함이 결국 더 큰 울림을 준다.







[씨 피버]   CGV 인천 
접촉하면 감염되는 정체불명의 해양 바이러스, 배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충돌하는 다양한 군상을 그린 영화. 공포의 실체가 드러나진 않지만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전염병 시대에 개인이 가져야할 공동체에 대한 책임에 대해 묻는, 시의 적절한 영화.







[카페 벨에포크]   메가박스 코엑스 
인생의 통속성을 반추하는 것 같아 아름답지만은 않았던 추억여행. 다만 그 정서를 담아내기 위한 수작업의 노력만큼은 신선하고 신비로웠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느낌이 좀 있는데, 관계의 길잡이가 우연이 아니라 추억이라는 점이 다르다.


날짜

2020. 6.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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