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몰락을 바라보는 마음이 복작스럽다.
어찌됐건 그의 영화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CGV 용산 IMAX 
지구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롤랜드 에머리히는 재난에 대한 페티쉬가 있는 것 같다. 
20년의 과학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구원하는 것은 전과 같이 용기와 단합이라는 보편적이고 선량한 메세지로 마무리한다. 
딱 그만큼의 재미라고 평하지만, 그만큼이 그당시 얼마나 굉장했었는지 떠올려 볼 일이다.  






[비밀은 없다]   롯데시네마 부평 
딸이 실종되고 범인을 찾는다는 직선적인 스릴러일줄 알았는데, 추상적이고 몽환적이다. 
뭔가 언발란스한데 에너지 넘치는 것이 감독의 스타일인가 싶기도 하고 나름의 저력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개성 넘치는 파편들을 직선으로 꿰는 존예진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크리미널]   롯데시네마 부평 
이 영화는 예고편이 예술이다. 본 뺨칠 것 같은 첩보액션물의 냄새를 강하게 풍기고, 캐스팅이 그 느낌에 확신을 갖게 한다. 
정작 본편은 액션이 가미된 휴먼 드라마에 가까운데, 장르를 속인 크리미널 트레일러 빼곤 멋진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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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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