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열정, 태도, 그리고 감수성.
[아가씨] CGV 용산
관점의 차이가 하나의 시선으로 합쳐질 때 느껴지는 쾌감이 있다. 그건 재미보다 균형미 같은 건데,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영상, 연기, 배경, 구도, 상징, 메세지 등 무엇하나 빠질 것 없다.
독서광다운 깊이와 연출가다운 고집, 예술가다운 섬세함에 왠지 모를 유함이 더해진 것 같다. 친절한 찬욱씨?
신예 김태리의 독특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이 인상적이다. 아가sea 위를 뛰노는 활어 같다.
[미 비포 유] CGV 인천
로맨스물인데 소재가 존엄사다.
인간 답게 죽을 권리와 인간 답게 살 권리 사이의 먼 간격은 '선택과 존중'이란 교차점에서 뭉클하게 화해한다.
달달하고 아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옴니버스를 엮는 구성이 조금씩 더 사회적이고 세련되어져 가는 것 같다.
문제는 무섭지가 않아.
[곡성] 메가박스 코엑스
다시 볼 기회가 있었다.
다시 보며 확고해지는 해석은, 이 영화는 "말해도 믿지 못"하는, 지독한 선입견에 대한 영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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