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날.



오늘은 뉴저지에서 나이아가라까지 대이동을 하는날. 

8시간이 걸리는데다 또 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데 노동절이라 

많이 밀릴까 아침 6시20분에 출발. 이동 하면서 속도위반에 걸려 

미쿡 경찰차를 벌벌 떨면서 만나보기도 하고 

(미국 자유여행은 이것땜에 힘들겠더라.. 말안통하면 총맞을듯...) 

차문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안열려 고생도했다. 이렇게 몇줄로 쓰기엔 

너무나 고생한시간들이 흘러 오후 3시쯤 미국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 





나이아가라 바람의 동굴을 구경하기 위해 차를 주차해 놓고

입구로 들어왔다. 입구에 들어와서 바깥을 찍은배경. 그리고 

이 안에는 테슬라의 동상이 있다. 





니콜라 테슬라 (Nicola Tesla)



세르비아 출신의 과학자인 테슬라는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낸 천재 

과학자. 그동안 알려져왔던 에디슨은 테슬라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특허를 낸 교활한 인물이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발전소 입찰

에서 직류의 에디슨과 교류의 테슬라의 경합에서 테슬라가 낙찰이 

되었던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에디슨이 위인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였어?

그래서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테슬라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테슬라의 교류방식이 입찰을 하였고, 그 경합과정중에서도 에디슨은

교류방식을 폄하하는 전단을 뿌리고 다녔다고 한다. 에디슨 이 비열한..





가격대비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는 '바람의 동굴' 매표소.

30$의 선택관광이며 이건 무조건 해야한단다. 실망하면 

돈 돌려준다고 할정도로 강추하던 상품. 





바람의 동굴 (Cave of the Winds)


우비와 샌달이 제공되며 나이아가라의 폭포수 가까이 근접하여

폭포수를 맞으며 압도적으로 내려오는 폭포의 사진을 밑에서 올려다

보며 찍을 수 있는 관광코스.



샌달과 우비를 제공해주는데 샌달은 무료로 준다. (의외로 굉장히 

편해서 관광내내 신고다녔다.) 우비는 끝나자마자 헐크처럼 양쪽으로 

찢어버릴만큼 짜증났음. 





바람의 동굴로 가는길에 내일 탈 배가 지나간다. 

빨간우비는 캐나다쪽 배, 파란우비는 미국쪽 배.





모두가 노란 우비를 입고 제대로 폭포수를 맞으러 간다.





이런곳이다. 양쪽의 강력한 나이아가라의 폭포수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즐기는 방법. 이 폭포수의 양은

1분만에 100만개의 욕조를 채울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거리에 따라 1,2,3단계로 나눠지는데 사진은 1,2단계에서만

가능하고 3단계가 되면 폭포수를 맞아야 한다. 이 폭포수가 여기까지

오는데 3억년전(?)의 물이라고 헤서 물을 맞으면 굉장히 몸에 좋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위의 사진은 1단계정도 아주 멀찌감치서 찍음.





폭포와의 거리는 이렇게나 가깝다. 저 멀리 왼쪽에 살짝 

보이는것이 레인보우 브릿지로 저길 넘어가면 캐나다 국경이고 

캐나다쪽의 나이아가라가 훨씬 더 멋지다고 한다. 

바람의 동굴만 보고 국경 넘어감. 기다려. 





폭포는 정말로 어마어마함. 

괜히 천둥의 소리가 나는 폭포가 아님.





이정도 거리가 2단계정도 되는듯 하다. 

이때만 해도 미스트로 계속 뿌려대듯 폭포수를 

맞게된다. 





요정도가 3단계입구 인데.. 





카메라의 목숨을 걸고 찍었다. 

정말 무아지경이었다. 





그리고 나이아가라에서 건진 무지개.





3단계에서 목숨걸고 찍느라 물폭탄맞은 카메라.

렌즈에 물이 많이 묻어있다. 그리고 여기도 무지개.





저분들은 누구고 어딜가야 저렇게 위에서 폭포를 내려다볼수 있을까?

싶어 찍은 사진임과 동시에 사람과 비교를 해줌으로써 폭포의 거대함을

알려주려는 의도가 담긴 사진. 





계속 무지개. 개인적으로 무지개를 보면

굉장히 좋은일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 나이아가라에서

무지개만 세번을 봤다. 아니다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두번 

더 본걸 추가하면 다섯번을 봤구나. 굉장한 일이 있을듯.





글구 관람이 끝나면 올라오는곳. 시작할때 내려오는 곳.

이 바람의 동굴은 정말 무조건 해봐야만 할거다. 가격대비 정말 

우수하며. 샌달도 굉장히 품질이 좋아서 샌달 30$주고 사는데 

나이아가라 구경까지 할수 있네? 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람의 동굴 관광이 끝나고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아까 바람의 동굴에서 저분들은 누구지 하고 찍었던것이 

그게 바로 여기였다. 우린 저 폭포를 밑에서 직접 관람하고 

올라온거고. 재밌다 재밌다! 근데 아직 이건 관광 시작도 

안한거란다! 



그리고 바람의 동굴을 보고난후 바로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서

캐나다 국경 넘기위해 입국심사를 한다. 노동절 오후라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었는데 한.명.도 없어서 5분만에 끝. 



그래서 내일의 일정들을 전부 오늘 하기로하고 헬기장으로 이동한다.





나이아가라 헬기관광 


이것도 선택관광인데 무려 150$나 하는데 단,12분만의 비행을 한다.

하지만, 드론이 없다면 직접 드론이되어 하늘에서 나이아가라의 전체

모습을 구경하고 담아올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 





생전 헬기는 처음 타본다. 헬기에 7명이 탈수가 있다.

헬기 계기판도 직접 보고싶었는데 맨앞에 탔어야 됐어!





드디어 헬기가 서서히 올라간다. 헬기 정말 민첩하게 움직인다.

위~잉 하면서 순식간에 올라가는데 짜릿했음. 놀이기구 타는 기분. 





땡잡은 앞의 두분. 그분들의 사진이 궁금해지는 순간.





그리고 이것이 직접 드론이 되어 찍을수있는 

캐나다쪽 나이아가라의 모습이다. 감상시간... 



대표이미지



자세히 보면 폭포앞에 배가 한대 서있는게 보인다.

내일 우리의 일정이 저 배를타고 자연에 맞서려는거.







그리고 헬기는 빙글빙글 돌아서 







다른곳들도 좀 보여주는 듯 하더니...





감상끝. 12분이 이렇게나 짧은 시간일줄은 

몰랐었다. 150$쓰기 이렇게나 쉬운줄도... 





헬기 무사히 착륙. 어흑 아쉬워.





나오는길에 아쉬워서 헬기한번 뒤돌아보기.

나이아가라의 물을 직접 맞아보고 싶다면 바람의 동굴을

나아이가라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고싶다면 헬기관광을

추천한다. 그리고 내일은 배를타고 초근접까지 가게된다.

오늘의 나이아가라 관광은 끝이나고 문이 안열리는 

바람에 고생 하셨다고 죄송하다며 숨겨진 장소를 소개해 

주시겠다며 데려간곳은...





The Living Water Wayside Chapel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단, 6명만이 들어갈수 있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방명록을 남길수 있고 기도도 드릴수 있다고 한다. 이벤트성으로

결혼식도 올린다고 하는 나이아가라의 숨겨진 명소. 거의 끝자락에

위치한터라 패키지에서는 절대 가볼수 없다고...







정말 내부는 작디작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었던 신선한 과일가게.

내일 또 국경을 넘어야하기에 과일은 살수있되

오늘내로 전부 먹어 치워야한다. 과일들고 

국경넘다간 체포되니 조심.







역시 지금은 사과가 제철. 





과일뿐 아니라 각종 견과류며 메이플 시럽이며

판매하고 있었다. 메이플 시럽을 들었다 놨다 고민

엄청 많이했다. 결국 메이플시럽은 안샀다.





꽃시계


그냥 말그대로 꽃시계였다. 이럴수가...





설명도 좀 읽어보다가





그냥 꽃시계라니... 이건 패스하자!

꽃시계 있는곳에서 아주 잠깐만 더 내려오면 





월풀이란곳에 도착한다. 





월풀 (Whirlpool)


물결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치며 장관을 연출한다. 

제트스키를 타면 여기까지 와볼수 있다. 하지만 선택하지 않음. 

이 물결의 시속이 60km 정도 된다고 한다. 











굉장히 인상적인 뷰를 연출해주던 월풀. 

자연 드럼세탁기인 셈인데 자연의 힘은 

위대할세~!



그리고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또 한식으로 먹고

(한식이기에 사진없고) 나이아가라가 보인다는 

숙소에 들어간다. 





크라운 플라자 나이아가라 폴스 (Crown Plaza Niagara Falls)







굉장히 고풍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가진 호텔.

유럽식이라 샹들리에도 몇개씩이나 있고 유럽식 호텔이라

침대며 방이며 조금씩 작다. 그럼 나이아가라가 보인다는

Falls View Room의 경치를 봐야겠다.





에게? 정중앙에 보이는 것이 

나이아가라 폭포긴 하다. 

실망 실망. 





그리고 오늘 구입한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나이아가라 스노우볼.

첨에 걱정했던거와 달리 스노우볼 풍년일세~





글구 헬기입장권. 헬기 탔다는 증표도 받아놨는데

꾸겨진다며 가이드님이 가지고 가셔서 안줬다. 쩝. 



다시 자연경관 관광으로 돌아와 나이아가라를 둘러본 관광.

말로만 듣던, 사진으로만 보던, 꿈에만 그리던 나이아가라를 

직접 맞아보고 체험해보던 인간의 느낌과 하늘에서 내려다본 

신이 된 느낌 두가지를 전부 체험해본 매력적인 관광이었다. 



그리고 내일 일정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산책겸 나이아가라

근처를 돌아볼 예정이고 조식후에는 나이아가라 크루즈호를 타고

육,해,공 나이아가라 둘러보기중 마지막으로 해를 실행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뉴저지로 8시간 대이동... 흑. 자야지.


















날짜

2015. 9.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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