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12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9월 넷째주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양자물리학

작년에도 이맘때 제일 바빴던 것 같은데,올해도 그러네. "빨간 날, 궁금해 허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CGV 인천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을 볼 때마다 이 사람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은 천부적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영화는 제목부터 대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기대를 안할 수가 없었는데, 거기에 세기의 염원이던 조합까지 콤비로 성사시켰으니 그야말로 축복이자 선물인 셈. 꽤 긴 시간을 스토리와 캐릭터로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그의 스타일이 나오는데, 다른 작품에 비해 폭력의 빈도나 수위는 낮지만 그가 추구하던 폭력의 화법을 다시 돌아보게 할만큼 강렬하고 먹먹한 엔딩이었다. '샤론 테이트 사건'을 미리 알아두고 영화를 보기를 권한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C..

더 보기

[무비] 9월 셋째주 - 애드 아스트라, 예스터데이, 더 룸

막연한 반가움으로 보기 시작했던 캠핑클럽이올해 가장 큰 감동을 준 예능으로 마무리 됐다. [애드 아스트라] 메가박스 코엑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는 대개 그 방향이 인간을 향해 있다.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지만 출구는 결국 자신의 내면 또는 존재의 심연 끝에 있기 마련이다. 이 영화도 크게 다르지 않기에 신선함이나 심오함이 유난히 더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영화의 화법은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다. 담담하고 정직하게 포인트를 짚어나가고 그 여정 안에 메세지를 효율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으면서 정작 눈 앞에 있는 것은 못보는 상황의 대비는 현실과 매우 밀접하다. 워낙 호흡이 길고 건조해서 엔터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이 영화는 매우 세련됐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