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목표. 내 차 사기, 연애하기.

각각 별개인데 인과관계가 있는 느낌.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메가박스 신촌 
상상 이상의 상상력. 이 영화는 디즈니가 얼마나 창의적인지, 그리고 얼마나 자원이 많은 집단인지 보여주는 척도다. 같은 조건을 실사영화에 대입하면 <어벤져스>인 셈인데, 마블영화가 철저하게 확장성을 고려해 기획되었다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랄프에서 보여준 디즈니 어벤져스는 이벤트 기획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터넷 세계의 만화적 도식화도 참신했고, 어드벤쳐물로써의 다이나믹한 액션들과 특유의 따듯한 메세지, 그리고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는 디즈니 공주들의 총출동까지, 이 영화는 새해 최고의 종합선물세트다. 너무너무 재밌게 본 영화.







[언니]   CGV 인천 
청불 걸고 달린 것치곤 좀 약한 감이 있지만, 관용 없이 일관성 있게 내달린 뚝심은 인정할만 하다. 여자판 <아저씨> 같은 느낌이 좀 있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마녀>나 <성난 황소>가 절대강자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준다면, 이 영화는 <악녀>나 <베테랑>처럼 집념이 주는 울림이 있다. 절대악을 향해 스토리가 확장되는 방식은 영리하지 못한 편. 악의 근원은 최초의 원인이지 결과의 결과가 아니다.







[레토]   메가박스 신촌 
러시아 영화를 본 건 손에 꼽고 딱 떠오르는 영화도 거의 없다. <전함 포템킨> 정도? 어쨌든 이 영화는 러시아 영화고, 구 소련 록의 선구자로 칭송 받는다는 '빅토르 최'에 관한 영화다. 서양 대중 록의 계보를 따라 올라가기에도 공감의 한계가 있는 법인데, 하물며 소련 음악이라니 생소하기 그지 없지만, '록'이라는 장르가 표방하는 자유와 열정은 세대와 시대,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관통하는 힘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무명의 우리나라 배우가 캐스팅 된 것도 화제인데, 무대인사를 통해 만난 그는 꽤나 바르고 훈훈한 이미지였다.


 

날짜

2019.01.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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