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해변을 가는길에 아주 작은마을에 

(간판을 보니 마을 이름이 남쪽에서 바람부는 마을?)

언뜻보면 가게처럼 생기지 않은 이집이 바로 남바마 버거집이다.





노란색 간판에 버거위에 야자수가 꽂힌 실루엣으로 표현하여

제주도에서 수제버거집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센스있게

표현한거 같아 마음에 들었다. 





차를 주차한곳 옆에는 빨간색 우체통이 입을 벌리고

누군가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게 예뻐보여서 한컷! 





주변에는 한적한 마을이 낮은 돌담으로 경계쳐져 있었다.

주변 풍경도 고즈넉하니 여기 사장님은 뭔가 아시는 분일거란

막연한 믿음에 막 버거맛이 기대됨!





총 네가지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가장 잘나가는거 두개를 주문했다. 결론은 

우기버거와 고르곤졸라 치즈버거!





근데 음료수가 문제.

콜라가 다 떨어졌다고;;;

어절수없이 사이다로!

햄버거엔 콜란데!!!!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천천히 인테리어를 감상.





그리고 느낌있는 사진한장 건짐. 훗.





먼저 오신 손님들이 한 부대라.

약간 시간이 흐른뒤에야 나오게된 우기버거!

비쥬얼이 정말 엄청났다. 

버거위에 꽂아놓은 남바마 버거집 깃발도 센스있다. 





접사로 더욱 더 미칠듯한 비쥬얼~

아직 고르곤 졸라 치즈버거가 나오기 전이었는데

막 한입 베어먹고 싶었음. 그러면 짐승이랑 뭐가달라

기다려를 시전중...





그다음 연이어 나온 고르곤졸라 치즈버거. 

무슨 예술작품 보는 기분. 





개인적으로 한손에 잡고 먹을수 없으면 버거로 치지 않는다.

근데 남바마 버거집은 버거로 치지 않고 요리로서라도 꼭 일부러

와서 먹어야 되는집이다. 이런 비쥬얼이면 맛없을수가 없다. 





두툼한 패티가 일품! 짭쪼름한 베이컨이 패티를 보완.

두툼하고 거친 패티의 식감을 치즈가 감싸안고 신선하고 

생생한 양상치들이 느끼한 고기맛을 리플래쉬 해준다. 

이건 우기버거의 소감.



고르곤졸라 치즈버거는 소감불가

걍 맛있다고 소문난건 다 집어넣고 만든 느낌.

그렇다고 두버거중에 우열을 가리는건 아니고 



대표이미지



두 버거중에 어떤게 더 맛있냐는 우열을 가릴수가 없을 정도로 두개다 합격!

같이간 후배랑도 이건 도저히 나눠먹지 않고는 서로의 맛이 궁금해서 싸움날 

지경 말안했는데도 자신의 버거를 반씩 건내주었다. 





수제버거집을 많이 다녀본게 아니라 그런지 

정신이 멍해지는 비쥬얼.





들고 먹는건 햄버거가 나올때 포기했고

접시에 초토화해놓고 먹었다.

그래도 용서할수 있었던건 맛이 끝내줌.





감자튀김도 고운기름으로 튀겨서 아주 깨끗했으며

바로 조리한지라 그런지 아주 따뜻해서 더욱 좋았다. 









남바마 버거 정복. 

나머지 두종류의 버거도 엄청 궁금해서 싸갈까도 생각했으나

식은 수제버거를 먹으며 지금의 이맛의 감동도 덜해질거 같아서

과감하게 포기함. 그래도 또 와서 먹을수가 없는곳이라 갈등 많이했다.





점점 제주도에 수제버거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남바마 버거집은 아마도 끝까지 경쟁에서 살아남을 집이라고 

감히 추천한다. 정말 맛있다 여기. 




카테고리

식샤

날짜

2015. 6.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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