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 5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2월 셋째주 - 사바하, 콜드 체이싱, 해피 데스데이 2 유

마음의 짐을 이제야 좀 덜어낸다.적당한 시기는 아니지만 적절한 외출! [사바하] CGV 용산아이파크몰 종교를 건드리는 용감한 감독. 의 카톨릭도 흥미로웠지만, 인도 종교와 불교를 접목한 이번 영화가 소재로는 훨씬 더 구미를 당긴다. 내가 쓰는 닉네임(가루라)이나 유일한 소장본 만화책(성전)도 다 그쪽 얘기. 어쨌든 이 영화는 미스테리 장르로는 아주 괜찮은 전개를 펼친다. 쥐고 있는 패를 끝까지 숨기고 끌고 나가는 방식은 을 연상케 할 정도. 다만 거기 호러, 드라마, 스릴러 등의 장르적 결합은 최적의 비율이 아닌 느낌. [콜드 체이싱] CGV 용산아이파크몰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리암 니슨이 중독처럼 다시 그 캐릭터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부성애 외엔 별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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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둘째주 - 메리 포핀스 리턴즈, 증인, 기묘한 가족

연초의 어수선함, 짧은 여행, 명절 연휴.이제 남은 건 산적한 일, 그리고 또 여행. [메리 포핀스 리턴즈] 메가박스 코엑스 과즙미 넘친다는 표현이 딱! 동화 속으로 빨려들어가 팡팡 터지는 모험과 마법을 경험하고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현실을 다시 보게 만드는 영화다. 1편을 안봐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나 애착은 딱히 없었는데, 메리 포핀스가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였나 싶다. 도도한데 따듯하고 뒤로 빼지 않으며 무엇보다 쿨하다. 착한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두둥실 떠나는 슈퍼 히어로. 캡틴 마블역에 에밀리 블런트도 물망에 올랐었다는데, 메리 포핀스로도 충분히 빛났다. 뮤지컬 영화가 선사하는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들도 대만족. [증인] 메가박스 코엑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이 영화가 직접적으로 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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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첫째주 - 알리타: 배틀 엔젤, 로마, 콜드 워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 위험하다. 남은 목표에 매진할 것! [알리타: 배틀 엔젤] CGV 판교 IMAX 캐릭터 후유증을 앓게 되는 영화가 아주 가끔씩 있는데 예상치 않게 알리타가 훅 들어왔다. 심지어 사이보그... 나, 생각보다 많이 외로웠던 것일까? ㅋㅋ 캐릭터의 등장부터 단번에 신비감과 호감을 느낀 터라 보는 이 영화를 보는 경험은 설레임 그 자체였고,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당연하면서 지극히 주관적이게도 걸작 중에 걸작이라 하겠다. 아마 객관적인 완성도면에서도 쉬이 부정하진 못하리라. 원작('총몽')을 접하지 않았던 나로선 이정도의 세계관과 이정도의 현실화, 이정도의 속도감과 연출이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이정도의 캐릭터까지 덤으로 있었던 셈. 또하나, 이 영화의 백미인 모터볼 액션장면은 비주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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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다섯째주 - 드래곤 길들이기 3,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뺑반

올해 세운 목표 두 가지 중 하나를 완수했다.명절의 압박이 의지를 더 굳건히 해준 덕이다. [드래곤 길들이기 3]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1편이 굉장히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하늘을 마음껏 활용해 비행하던 아찔한 장면들도 기억 난다. 근데 왜 2편은 도통 기억나지 않는 걸까? 이번 3편은 그런 단절감을 부드럽게 이어붙이면서 시리즈의 완결이라는 무거운 임무 또한 자연스럽게 수행해 낸 것 같다. 거창하지 않지만 충분히 화려하고, 강요하지 않지만 오롯이 전해지는 담백하고 따듯한 마무리. 10년의 판타지를 그렇게 떠나 보낸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CGV 인천 이번 아카데미에서 와 함께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이 경합이 즐거운 이벤트인 것은 둘 다 좋아하는 감독들이기 때문. 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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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넷째주 - 극한직업, 가버나움, 더 와이프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 수 없어서하고 싶은 건 다 한 여행을 다녀왔다. [극한직업]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잘하는 걸 제대로 해냈을 때의 저력이 빵 터진 케이스. 여행 때문에 한주 늦게 관람했는데, 그 사이에 이정도로 흥행하고 있는 것이 새삼 놀랍다. 최근 한국영화가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사회적 메세지를 담는 것이 트렌드여서 대체로 무거운 경향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 코메디를 잘 만드는 감독이 코메디 하나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묘책이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 영화의 흥행이 사회적 욕구의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웃음을 원한다는. 시종일관 낄낄거리게 만드는 마음 편한 영화요, 일단 상황으로 웃기고 나중에 캐릭터들을 일일이 챙기는 영리한 영화이기도 하다. [가버나움] CGV 인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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