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뉴질랜드 - 남섬, 북섬 1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13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었다. 느긋한 아침기상 시간을 보아하니 왠지, 오늘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듯한 기분.내일이 귀국하는 날이라 공항근처 호텔에 묵고 아침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오늘은 오클랜드 공항이 있는 오클랜드로 이동, 오클랜드를 둘러보는 일정. 하지만, 그전에 숙소 가까운곳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다고 해서 들러가기로 했다. 신이 분노한 곳, 쿠이라우 공원 (Kuirau park) 아침 산책하기에 좋은곳이라더니 지옥불위에서 산책을 하란 말인가 싶었던... 뜨거운 온천수에 의해 증기가 올라오는 지열지대. 마우이의 전설에 의하면 이곳이 원래는 taokahu 라는 차가운 호수가 있던 곳이었는데, 수영을 하던 kuirau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taniwha라 불리는 호수에 살던 괴물이 물속으로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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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헹]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12

세계 10대 스파 선정, 폴리네시안 풀 유황 온천욕.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길었던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유황 온천욕.하지만, 온천을 하기전 또 하나의 일정아닌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온천욕장 에서 그리 멀지않은곳 (3분?)에 멋진 정원을 방문하는것. 로토루아 내에있는 영국식 정원 '가버먼트 가든'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영국 튜터형식으로 지어진 튜터타워.지금은 로토루아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나, 들어가보지는 못함. 가버먼트 가든은 대표적인 화산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유황냄새가 코를 간지럽히고 레이첼 스프링이라고 써있던 이 분수같은 곳을 들여다보니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기 벅찰정도로 뜨거운 열기와 습한 수증기가 나온다. 마치, 사우나실 문을 막 열었을때의 느낌처럼. 이 곳이 그래서 예전부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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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11

들어서는 순간 머리가 맑아지던, 레드우드 산림욕장 오늘의 일정,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테푸이아에서 약간 피곤함을 느꼈을 정도였는데... 또 중간에 차를 세우고 트래킹을 한다고해서 짜증까지 나려고 하던 순간이었다. 이번 코스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산림욕장이라고 불리는 레드우드 산림욕장. 산림욕이 왜 좋냐는 가이드님의 질문에 부장님은 산림한테 욕해서라는 말도 안되는 농담으로 머리가 빠개질듯 아팠다. 피곤함에 짜증이 더해져있는데다 이런 분노까지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산림욕장에 들어선 순간. 행복해. 이것이 진정 피톤치드의 위력이란 말인가?! 나무의 거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입구에 있던 나무 세그루. 이곳이 레드우드 산림욕장이라고 불리우는 건 캘리포니아 산 레드우드라는 나무의 종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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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10

곤돌라에서 내려온후 우리는 테푸이아라는 간헐천 분지로 향한다. 뉴질랜드의 옐로우 스톤, 테푸이아를 가다. 로토루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테푸이아를 꼽는다고 한다. 테푸이아는 간헐천 단지이기 이전에, 마우리족들이 살던 민속촌을 재현해 놓은곳.로토루아 시내에서 3km정도 떨어져있는 지열지대. 커다란 테푸이아 간판을 지나 입장권을 구입하고 키아오라~! 마우리 말로 환영한다는 인사말이 쓰여진 지도를 보고 어느정도 규모인지 짐작해본다.뉴질랜드의 옐로우 스톤이란 말은 내가 지어낸 말이지 옐로우 스톤보다는 택도없이 작고,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정도만 하려나? 여튼 지도상으론 그렇게 커보이진 않았지만, 걷기에는 꽤 시간이 걸리는 정도의 규모.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2개의 기둥들이 중간에 놓여있는 'GREEN 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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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9

전날의 호빗마을 투어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채 반지 쟁탈전 꿈 한번꾸고 일어나니 아침. 오늘의 일정은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을 체험하는 날이다. 바로...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모습을 재현한 아그로돔 농장 투어 이곳을 방문. 우리나라 티비에서 많이 방영되어서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하던데...난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여튼 아그로돔의 양털깎기 쇼, 젖짜기 쇼. 양치기 개들의 쇼등등을 볼수있는 곳이라고 한다. 각종, 양털깎이 도구와 아그로돔에 대한 역사가 전시되어 있던곳각종 환영한다는 인사말이 써있던 간판, 역시나 환영합니다라는 한글도...kia ora라는 말은 이제야 말하지만 마우이 언어. 박물관을 지나 무대 쇼장에 입장하면 꽤나 많은 나라의 사람들 (특히 인도)이 관람객으로 앉아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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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8

북섬여행의 하이라이트, 영화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 호비튼을 가다. 여행을 알아보던 당시 패키지 일정을 흟어보면서 문득 보았던 호빗마을 방문.그냥 당시엔 뭐 볼게 별루없나? 이런 세트장까지 방문해야 했을까 싶었던 의문이 들었던 곳. 하지만,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그런 의문이 얼마나 어이없는 생각이었는지 나의 편견을 한없이 반성하게 만들었던 곳.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날씨는 여전히 이렇다. 뉴질랜드 날씨에 대해 가이드님께 들은 재밌는 일화. 뉴질랜드 일기예보는 한국과 다르게 정확하다는데그 이유는 하루에 흐렸다가 비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해가쨍쨍 모든 경우의 수가 전부 일어나기때문이란다. 드넓은 초지가 펼쳐져 있는곳을 달려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간 곳이 바로 호비튼 무비세트장. 양들이 막 여기저기 놀고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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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7

어제 도착하자마자 비몽사몽 잠자느라 바빠 찍지못해던 공항 근처의 허름한 숙소. 아침에 일어나 찍어보았다. 뭐 잠만 자면되는 시간이었으니 상관무. 이제 본격적으로 북섬여행의 시작. 북섬은 확실히 남섬에 비해 날씨가 덥고 따듯한 섬이라 이때부터 나의 옷차림은 무조건 반팔. 다른 일행들은 여전히 추우신듯 점퍼를 다들... 나만 이상한 사람인듯한 기분. 사진이 엄격하게 금지된 구역, 와이토모 동굴 (반딧불, 석회 동굴) 북섬의 첫 여행지는 반딧불의 생명에 관계된 일이라 사진이 엄격하게 금지된 와이토모 동굴.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동굴내에서 반딧불이 있는곳에서만 사진이 금지되어 있었고, 다른 곳들은사진을 찍을수가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냥 카메라조차 버스에 두고 내려서 어쩔수 없었다. 입구에 세워져 있던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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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6

남섬 최대의 도시, 고풍스런 크라이스트 처치. 아침일찍부터 데카포 호수에서 일정을 마치고 4시간여를 달려 남섬 최대의 도시, 크라이스트로 향하는 일정. 날씨는 여전히 꾸물꾸물. 흐린 상태에서 비가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 원래 비오는 날씨를 굉장히 좋아해서여행을 갈때도 우산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그동안은 별 문제없이잘 다녔는데 이번 여행은 꽤나 고생을 하고있음. 뉴질랜드 여행 중 그나마 가장 긴 버스이동이라 중간중간 화장실도 들르고... 장어의 마을이었나도 들르고... 점심식사도 중식뷔페로 하고 드디어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하게 된다. 휴~ 너무 길었음요. 가든시티중 맛보기로 들른 '모나베일 가든 파크.' 크라이스트 처치는 750여개의 공원이 있어, '가든시티'라는 애칭이 있는 도시.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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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5

데카포 호숫가의 선한목자 교회. 4일째 일정의 아침, 오늘은 남섬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풍경을 만끽하는 남섬여행. 하지만, 날씨가 너무 따라주지 않아서 이 풍경을 제대로 누릴수 없다는 점이 큰 아쉬움.오늘도 역시나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하다. 나때문은 아닐테고 대체 누구야?! 어제 버스를 타면서 보고지나갔던 호수중 하나인 데카포 호수를 다시 찾아와 초대교회인 선한 목자의 교회 (church of god shepherd) 를 보러왔다. 캐나다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교회가 떠오르는 아주 아담한 교회. 그 교회보다는 당연하게도 더 크다. 내부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너무 교회내부가 작아서 부끄러운건가?40세 동갑 신혼부부중 새신부는 성당을 보자마자 신나게 달려들어가 묵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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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기 - 4

19세기의 금광촌, 애로우 타운 (Arrow Town)을 빗겨가다... 3일째 일정의 시작은, 19세기 골드러쉬 시대의 금광촌을 그대로 보존한 애로우 타운. 화살처럼 길게 형성된 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애로우 타운. 퀸스타운에서 21km정도 떨어져조식을 먹은후 산책을 하기에 최적인 관광지였는데... 마을의 내부를 돌아봤어야 했는데, 일행중 40세의 신혼부부(?)가 선두를 서서 잘못 이끄는 바람에 외곽부분만 산책하는 대참사가... 가이드가 직진을 하라고 알려줬는데 왜 산책길로 빠져서는... 뒤따르던 일행무리들도 의아해하며 산속을 돌고돌다 겨우 빠져나옴. 20여분동안 헤매다가 나온 마을의 변두리. 마을 자체도 150m 밖에 안되는 작디작은 마을이었는데그 작은 마을마저도 변두리만 보게된다. 저마다 아기자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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