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 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8월 셋째주 - 분노의 질주: 홉스&쇼, 지구 최후의 밤, 암전

부재를 깨닫고 존재를 발견하고. 반복되지만기억해 주는 이가 있는 한 생일은 특별하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 CGV 판교 IMAX 첫 스핀오프. 캐릭터는 원작에서 나왔지만, 컬러는 따로 만들어 나가는 느낌.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체이싱의 비중은 줄었지만 액션물로써의 스케일과 두 거대 캐릭터간 케미가 좋아서 기대하던 바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영화다. 또하나의 디스커버리는 쇼의 여동생 캐릭터인데, 스핀오프 시리즈가 롱런한다면 원작의 '레티'만큼 매력적인 히로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형이 거기서 왜 나와! ㅋㅋㅋ 이 영화엔 데드풀이 있고, '왕좌의 게임'에 대한 분노의 질타가 있다. [지구 최후의 밤] CGV 인천 극장에서 탕웨이 주연작을 보는 건 오랫만인거 같네. 이 매력적인 배우가 한국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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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8월 둘째주 - 봉오동 전투, 마이펫의 이중생활2, 김복동

두더지잡기 게임에서 튀어나오는 두더지 대가리처럼숨어 있던 친일 잔재들이 자연스레 커밍아웃되고 있다. [봉오동 전투] CGV 인천 보여주지 않으면서 드러나게 하는 것이 더 세련되고 가치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평론의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경향이야말로 때와 장소의 산물아니던가. 적절한 때에 적절한 소재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속 시원히 말하는게 단편적이고 감정적이며 왜곡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결기가 필요한 시대에 이기는 역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영화. 가슴 뭉클하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 CGV 인천 귀여운 것들 또 나왔다. ㅋㅋ 전편의 깜짝흥행은 와 를 제치고 일루미네이션 최대 수익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었다. 2편을 안 만들 리가 없는데, 북미 흥행은 미적지근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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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8월 첫째주 - 엑시트, 사자, 데드 돈 다이

이번 여름은 날로 먹나 했더니 꽤 덥네 이번주는.낮에는 찌들고 밤에는 쩌드니, 상당히 피곤하다. [엑시트] CGV 구로 재난영화가 스케일의 재난을 피해갔다는 점에서 영리하다고 보고, 장르의 필연적인 무게감을 덜어낸 점에서 재치있다고 본다. 상황과 복선, 익숙한 소품, 그리고 쓸모 없을 것 같던 스킬만으로 전력질주한 참신한 재난영화. 조정석은 아직도 취직 못한 납득이 같아서 정겨웠고, 윤아는 일반인 행세에도 그저 눈부셨다. 재난대비 교육자료로써의 미덕도 갖췄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SOS 모스부호다. (S=◆◆◆, O=ㅡㅡㅡ)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ㅋㅋㅋㅋ [사자] CGV 인천 어릴 때 '퇴마록' 소설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지점을 공략한 영화 같다. 전통적인 오컬트 소재에 현대적인 히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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