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 4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6월 셋째주 - 토이 스토리 4,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사탄의 인형

금연, 살 빼기, 옷 사기. 잘 안하는 결심들인데,살도 좀 빼야겠고, 정장도 좀 살 필요가 있겠다. [토이 스토리 4] CGV 인천 IMAX 토이 스토리의 모든 디테일이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3편의 마지막 장면 만큼은 아직도 뚜렷하다. 어른이 된 앤디가 자신의 소중한 장난감들을 이웃 꼬마에게 물려주는 장면. 박수칠 때 떠나는 모범사례로 꼽을 만큼 시리즈의 대단원을 정리하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9년 만에 4편이 또 나온다는 소식에 반갑기도 했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던게 사실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바는 이렇다. '나올 이유가 있었구나' ㅜㅠ 오히려 나는 이번 편이 시리즈를 통틀어, 지금 기분으로는 픽사를 통틀어 가장 감명 깊은 작품이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와닿았다. 관계의 본질을 장난감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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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6월 둘째주 -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업사이드, 세상을 바꾼 변호인

벙어리여 꼬붕이여. 후진 건 후진 거지 쓸데없는 데서 예의 찾고 미덕 찾고 그래.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CGV 인천 IMAX 난민 토르와 발키리가 택한 새로운 직업! MCU와 아무 연관성 없지만 MKT(마케팅)만큼은 시너지가 있을 꿀조합이다. 잘 마무리된 프랜차이즈를 다시 꺼내든 건 결국 돈일 텐데, 나라별 지사가 있는 설정은 확장성이 큰 좋은 아이디어 같다. 다만 MIB 특유의 정체성은 좀 약해지고 액션과 잔기술이 는 느낌? 영화 자체는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았다. [업사이드] CGV 인천 프랑스 영화 의 헐리우드 리메이크판. 원작도 수작이지만 이 버전도 상당히 좋다! 마음이 따듯해지면서 허물 없는 우정에 대해, 또 나에게 그런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 비슷한 설정으로 최근 과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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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6월 첫째주 - 엑스맨: 다크 피닉스, 로켓맨, 폴라로이드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나의 존재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더 많던 시절이 참 많이 그립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 CGV 판교 IMAX 엑스맨 시리즈에 남다른 애착이 있다. 초기 3부작 때는 다양한 능력의 뮤턴트들이 나오는게 풍성하고 흥미진진해서 히어로물의 일종으로 좋아했던 건데, 그 다음에 나온 가 이 시리즈에 대한 관념을 바꾸게 했다. 말 그대로 이코노미에서 퍼스트 클래스로. 선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가치관의 대립과 인간적 고뇌는 관람에 사유를 더하고 히어로물에 깊이를 더한다. 수많은 MCU 중에서도 와 를 손에 꼽는 이유도 비슷하다. 그 모든 것을 보여준 은 그래서 경이로웠던 것이고. 어쨌든 엑스맨 시리즈가 이로써 마무리 됐다. 부침이 있긴 했지만 나에게 늘 재미를 주었고, 이번 역시 그랬다.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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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5월 다섯째주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기생충, 0.0MHz

오리무중. 어찌 보면 방탈출 같은 거지. 단서를 모아, 어서 이 방을 나가야 한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 CGV 판교 IMAX 워너의 몬스터버스 3탄. 2014년 고질라의 속편이자 내년 개봉 예정인 의 가교다. 고질라를 포함한 다양한 크리처들이 많이 등장해서 난립하는 SF 액션물 속에서 나름 색깔이나 노선을 명확히 하고 있는 시리즈인데, 영화 자체에서는 밸런싱에 문제가 좀 있어 보인다. 괴수물이면 괴수에 집중하면 될 것을 상대적으로 소박한 인간의 갈등을 무리하게 배치시켜서 한 영화 안에 온도차가 심하다. 으른들 싸우는데 애들이 껴서 사족처럼 느껴진달까? 반면 으른들은 정말 멋졌다. [기생충] CGV 판교 이건 대단한 사건이다. 칸의 높은 장벽은 작년 의 예를 보면 안다. 역대 한국영화 후보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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