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 9건이 검색되었습니다.

[그림] 앙리 할아버지와 나 - 콘스탄스 (채수빈 배우님)

그림 카테고리에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팬아트. 그리고 앙리 할아버지와 나 관람기 얼마전 항상 티비로만 보아오던 채수빈 배우님을 직접한번 보고싶어서,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를 보러갔었다. 막연히 이쁠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첫 등장때 모습을 보고는 상상했던것보다 훠얼씨인 예쁘... 아니 아름답다고 해야... 말로는 무슨말을 해도 표현이 안되고 어쨋든 내가 본 사람중 최고였다. 게다가 1열에서 본터라, 연극 내용은 아무것도 생각 안나고 두시간동안 바로 앞에서 푹빠져서 연극을 관람한게 아니라 사람자체를 관람한듯... 직접 본 느낌은 티비에서 볼땐 귀엽고 작은 이미지였는데, 무대에서 본 모습은 키가 굉장히 커서 당황.연극이라는 장르 특성상, 초반에 너무 어색했는데 한시간정도 흐르자 마치 채수빈 배우님과는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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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4월 셋째주 - 요로나의 저주, 퍼스트 리폼드, 왓칭

타노스 핑거스냅으로 1년도 함께 사라지길 바랬는데,어느새 오늘이 엔드게임 개봉일이다. 올해 최대 사건! [요로나의 저주]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딱히 특색 있어 보이는 공포물은 아니었는데, 컨저링 유니버스에 포함된다기에 급관심 생겨서 본 영화. 나도 이제 기력이 쇠했는지 공포물의 전형적인 밀당 연출이 무섭, 아니 피곤하다. ㅜㅠ (여고괴담 1편 쿵쿵쿵 장면 지금 봤으면 소리 질렀을지도...) 어쨌든 이 영화는 의 발락수녀 만큼 식겁한 요로나의 비주얼이 큰 몫을 차지한다. 그리고 IMAX관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큰 화면과 더불어 사운드가 공포효과의 큰 축을 담당한다. 무서운 장면 없이도 무서운 건 그 때문일 수도 있겠다. [퍼스트 리폼드] CGV 인천 여러 부문에 후보를 올린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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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4월 둘재주 - 바이스, 헬보이, 공포의 묘지, 파이브 피트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힘에 부치네. 어벤져스 예매 전쟁의 소회만은 아니다. [바이스] CGV 인천 대신, 대리의 의미도 있지만 악이란 뜻도 가진 단어. 아들 부시 재임시절의 부통령이자 실질적인 권력의 실세였던 '딕 체니'를 통해 미국 정치의 현실을 뼈 때리게 그려낸 영화. 다큐에 가까운 풍자극인데, 에서 느꼈던 아담 맥케이 특유의 경쾌함과 파격이 여기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버블경제는 좀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정치를 그려내는 화법은 그보다는 훨씬 친절하고 무엇보다 싱크로율을 포함한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다. 라미 말렉보단 크리스찬 베일의 손을 들어주고 싶을 정도. 아카데미 후보작 중에선 비교적 늦게 개봉한 편인데, 기다린 보람이 있던 아주 재밌는 영화. [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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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4월 첫째주 - 샤잠!, 생일, 아사코

근데 내 차는 언제 나와? 이러다 돈 벌겠어. [샤잠!]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잘 나가려는거 같더니 또 왜 이러냐... 제임스 완 사단이 DC에 입성하고 보여준 의 파워는 DCEU의 새로운 가능성과 후속작 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는데, '샤잠!'을 외치면 외칠수록 풍선에 바람이 푸슈슉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대안가족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나 다양성을 고려한 캐릭터 구성, 센스있게 꾸며진 히어로 판타지에 대한 대리만족 등은 칭찬요소이나 영화 자체의 눈높이가 너무 저연령에 맞춰진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치해 보이는게 큰 단점. 이 그랬듯 세계관에 대한 강박과 특유의 무게감을 덜어내는 것이 DCEU의 새 노선이라면 일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생일] 메가박스 코엑스 세월호는 일반인들에게 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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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폴 여행기 - 3

3일째는 여유있는 일정덕분에 느긋하게 기상할수 있었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투숙객이면 당연히 누려야할 옥상 수영장을 방문하는걸로 시작되었다. 싱가폴이란 나라가 원체 작은 나라라서 (서울정도 크기) 이미 이틀동안 볼만한 곳은 전부 둘러본 셈이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직진. 호텔 투숙객이 아니면 돈을 내고 입장가능.게다가 밤이되면 줄을서서 기다려야한다. 투숙하자마자 올라왔어야 되는건데 매일매일 올라왔어야 되는건데... 올라오면, 우리 방보다 더 높은 앵글의 뷰가 펼쳐짐. 저 곳이 오늘 일정의 전부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라는 인공 숲. 하여튼 이나라는 인공적이고 상업적인데 마음에 든단 말이야... 일단, 이곳은 막혀있어서 냅두고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장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수영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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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폴 여행기 - 2

싱가폴 여행 2일째날.피곤했던 전날의 일정탓에 약간 늦게 일어나 점심을 먹는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오늘도 역시 날이 더워서, 그랩을 타고 이동. 이동을 하려고 호텔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호텔 한구석에 모여있던 슈퍼카들.갑부들 모임이라도 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호텔에서 슈퍼카 렌트 서비스를 하고있었음. 그 옆에는 벽면 전체에 시원한 물이 흐르는 예술작품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었다. 점심을 먹기위해 찾아갈 맛집은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꽤나 헤메게 되었음. 거의 지쳐서 포기할때즈음 찾아낸 오늘의 점심 송파 바쿠테! 왠지 잠실에 있어야만 될것만 같은 이름을 하고있었다. 한국에 들여오게되면 꼭 송파점을 본점으로. 약간의 줄을 선후 입장. 이곳은 고깃국 맛집이라고 불리우는데, 처음 봤을때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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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폴 여행기 - 1

::: 2019.02.28~ 03.05 ::: 2019년의 첫 해외여행지는 싱가폴이다. 더운걸 유독 싫어하기에 여행지로 동남아는 억지로 끌고가지 않는한은 선택하지 않는 나라들인데, 북미회담때 우연히 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너무나 기억에 남아서 꼭 한번 직접 보고픈 마음이 들었고, 그게 싱가폴 여행으로 이어지게 된거다. 동행자는 간만에 함께가는 후배. 호구아이. 비행시간은 밤 11시 넘어서지만, 일찍 출발하는것으로 들뜬 마음을 달랬다. 라운지를 가보고 싶다는 호구아이의 바램에 따라 라운지에 들러 형편없는 음식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타보는 이코노미 클래스. 동남아치고 꽤나 먼 7시간의 비행시간. 맨정신으론 버틸 재간이 없어서 캐나다에서 사온 에드빌 수면제를 한알 먹었는데, 육체는 몽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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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3월 넷째주 - 어스, 덤보, 양지의 그녀

예전엔 바쁜 것 자체가 비전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바쁜게 '누구한테' 좋은 걸까 싶다. [어스] CGV 인천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우리와 똑같은 모습을 한 우리 자신(us)이라는 설정은 재치있지만 아주 특별한 건 아니다. 그러나 그걸 미국(U.S.)로 해석하면 영화는 완전히 새로워진다. 작년에 아카데미가 주목했던 조던 필 감독은 사실 연출쪽의 커리어 검증이 좀 더 필요했던 감독이었다. 코미디언이 각본을 하나 썼는데, 어쩌다 연출까지 맡게 돼서 대박이 난 영화가 그의 필모의 전부. 그게 바로 칭찬해 마땅한 인데, 그렇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컸던 상황이고, 드디어 베일을 벗은 는 공포와 스릴러 요소면에서는 평범함을, 정치적 메세지를 대입한 블랙코미디물로는 비범한 작품이었다. [덤보] 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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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3월 셋째주 - 돈, 우상, 악질경찰

영화를 볼 때나 일을 할 때, 또는 일상에서 요새 내가 몰입하는 지점은 공감이 아니라 공정함이다. [돈] 롯데시네마 부평 탐욕에 관한 소재는 늘 자극적이면서 구미를 당긴다. 보통은 돈과 섹스, 마약이 함께 버무려지고, 그런 면에서 가장 선정적이면서 에너지 넘쳤는 영화로 가 생각난다. 돈에만 집중한 이 영화는 착한 편에 속하는데, 금융계를 비추며 친절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괜찮았고,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으로 대표되는 축의 균형도 적절했다. 다만 주인공의 리스크에 비해 영화 자체의 베팅은 대범하지 못한 느낌. 죄의 질이나 질량에 의한 선악구도는 옳지 않다. 죄인은 죄인이요, 악인은 악인일 뿐이다. [우상] CGV 인천 누군가는 권력을 위해, 누군가는 핏줄을 위해,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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