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 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9월 둘째주 - 안시성, 더 프레데터, 물괴

감기가 걸렸는데 오래갈 것 같다.그런 열병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안시성] CGV 인천 올해 추석대첩에 나서는 한국영화 3편 중 하나인데, 라이브톡 회차가 있어 한 주 먼저 봤다. 은 시리즈의 네임밸류와 조승우 때문에, 은 손예진 때문에 기대됐던 반면, 상대적으로 은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웬걸, 한국영화 시대극 전쟁물 중엔 역대급으로 꼽아도 될 정도로 멋진 스펙타클을 선사했다. 단지 비주얼뿐만이 아니라 공성전의 신선함, 캐쥬얼한 고증, 전략과 전술의 경합, 많지만 확실히 각인되는 캐릭터들, 역사가 주는 카타르시스까지 긴 러닝타임을 지루할 틈 없이 채운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추석대첩에서도 승리하길! [더 프레데터] CGV 용산아이파크몰 프레데터 시리즈로만 4번째, 에이리언과 섞은 AVP시리즈까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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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9월 첫째주 - 몰리스 게임, 업그레이드,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예정된 휴가계획이 틀어져서 새로 고민했었는데올해는 체-오-헝의 동유럽 코스로 최종 결정했다. [몰리스 게임] CGV 인천 이 영화를 봐야할 이유는 많았다. 먼저 아론 소킨 감독. , , 등을 쓴 각본가로 실존 인물 전문에 지적이면서 어마어마한 대사량이 특징이다. 두번째는 드라마틱한 실화. 올림픽 유망주에서 웨이트리스, 그리고 지하 포커 세계의 여왕이 된 몰리 블롬이란 인물에 대한 궁금중 때문이다. 마지막이자 가장 큰 이유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이란 점. 에서 그녀가 보여준 연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 이 영화는 그게 정점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주옥같고 속사포같은 대사들이 그녀의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이 그저 즐거웠던, 인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연출이 인상깊었던, 실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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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8월 다섯째주 - 서치, 상류사회

딱히 대답이 필요 없는 정보들이 오가는 속에대화다운 대화를 나눠 본지가 언제였나 싶다. [서치] CGV 용산아이파크몰 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 신박함에 놀랐다. 그건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가 되어 꾸준히 모방되었고 점점 더 정교해졌지만 신선하지는 않게 되었다. 앵글을 웹과 모바일 등의 디바이스로 한정한 이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간만에 다시 '신박함'.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세련된 페이크와 더불어 스릴러라는 기본 장르까지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영화 비수기에 비수처럼 날아든 수작. [상류사회] 메가박스 코엑스 욕망도 있고 부조리도 있고 치정도 있고 폭력도 있고 정치, 재벌, 부패 등 익숙한 사회문제가 두루 담겼다. 강렬한 속성들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썼고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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