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여 꼬붕이여. 후진 건 후진 거지
쓸데없는 데서 예의 찾고 미덕 찾고 그래.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CGV 인천 IMAX
난민 토르와 발키리가 택한 새로운 직업! MCU와 아무 연관성 없지만 MKT(마케팅)만큼은 시너지가 있을 꿀조합이다. 잘 마무리된 프랜차이즈를 다시 꺼내든 건 결국 돈일 텐데, 나라별 지사가 있는 설정은 확장성이 큰 좋은 아이디어 같다. 다만 MIB 특유의 정체성은 좀 약해지고 액션과 잔기술이 는 느낌? 영화 자체는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았다.
[업사이드] CGV 인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헐리우드 리메이크판. 원작도 수작이지만 이 버전도 상당히 좋다! 마음이 따듯해지면서 허물 없는 우정에 대해, 또 나에게 그런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 비슷한 설정으로 최근 <그린 북>과 <미 비포 유>가 생각나는데, 하나같이 다 마음에 와닿은 것이, 어떤 존재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또 받는 것이 내겐 늘 험난했던 로망이기 때문일까?
[세상을 바꾼 변호인] 롯데시네마 부평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성차별을 없애는데 헌신한 신념의 아이콘.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올해 개봉한 <나는 반대한다>라는 다큐의 주인공이 바로 이분이었다. 이 작품은 영화이기에 일대기(사실)와 더불어 영화적 구성도 같이 보게 되는데, 지극히 평범한 전개임에도 매우 진취적인 느낌을 주는게 신기했다. 순전히 캐릭터의 힘인데, 모르면 몰랐지 알고나니 참 멋진 분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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