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가 어느 때보다 와닿는다.








[오션스8]   CGV 인천 
오션스 리부팅. 소더버그는 뒷선으로 물러났지만 케이퍼 장르 내에서의 이름값은 충분히 해낸다. 
이쪽 장르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가 <게이트>인걸 비추어 보면 이건 그냥 클래스의 차이. <고스트 버스터즈>를 
여자멤버로 리부팅한 것엔 2%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오션스는 간지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있다. 매력적인 영화.







[탐정: 리턴즈]   CGV 구로 
캐릭터의 매력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케미가 괜찮고 추리의 과정도 흥미로워서 무난히 즐기기에 좋은 영화. 
무엇보다 <조선명탐정>에 이어 현대극에도 탐정물이 시리즈로 제작된다는데 의의가 있겠다. 옛날에 한국영화는 
돈만 된다 싶으면 시리즈로 찍어대며 자멸했는데 최근엔 시리즈물 보기가 어려워서, 전과 달리 잘됐으면 하는 바램.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CGV 구로 
첨 들어보는 거장 할머니와 젊은 사진작가가 사람들의 얼굴을 찍으며 프랑스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콜라보 프로젝트. 
요새 부쩍 다시 유럽에 가고 싶단 생각을 하던 차에 대리만족으로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좋았고, 
얼굴에서 삶으로, 개인에서 사회로, 유희에서 사색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날짜

2018. 6. 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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