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날.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하루를 묵었고, 조식후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들어가 시내구경을 하는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중인데, 이곳도 뉴욕만큼이나 교통지옥인듯. 

무려 시내까지 들어가는데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가 되는거다.  





그래서 원래 들르기로 했던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이렇게 지나가면서 보는걸로 만족해야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특징중 하나. 

언덕이 엄청나게 많다. 





샌프란시스코 특징중 두번째. 

건물들은 밀착이되어 꼭 붙어서 건축.

그리고 피난계단은 건물밖에 설치. 



이러한 모든 특징들은 1906년에 발생한 엄청난 지진에 따른 여파라고 한다.

이 지진으로 인해 도시의 80%가 무너졌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때의 도시를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이곳은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뿐 아니라 이탈리아 타운도 있었고, 

수많은 나라의 타운들이 존재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각나라의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들어와서 정차한곳은

베이크루즈 유람선을 타는곳. 



이 유람선을 타면 금문교 밑을 지나며 금문교를 관람하고,

알카트래즈 감옥을 둘러볼수 있는곳. 옵션상품이며 1시간 관람에

30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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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루즈 유람선이라고 해서 꽤나 고급진 배일줄 알았으나,

그냥 통통배보다 약간 더 큰 수준의 배였다. 약간 실망.





저기 멀리 보이는 섬이 알카트레즈 감옥. 

'더 락'에서 나온 아주 유명한 감옥. 

저곳에서 수감체험을 하는 코스도 있다고 한다. 





유람선에 탑승해서 사진찍기 좋은 자리를 잡은후 

다른 사람들 승선하기를 기다리며 한컷. 

유람선은 내부에서 쉴수도 있으나 전부 바깥에서 대기중. 





드디어 모든 사람이 승선하고 출항!





저멀리 보이는 다리가 그 유명한 

골든 게이트 브릿지. 금문교다!!!

일단, 너무 작게보이니 다운타운 쪽으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모습. 





날씨가 흐려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것이 아쉬움. 





어느새 금문교가 바짝 다가서있다. 





근데 내가 영화로 접했던 금문교의 모습과는 다른,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인천공항올때 건너던 인천대교가 훨씬 멋있게 느껴짐... 





이렇게나 가까이 왔는데도 별 감흥이 없었다... 

영화에선 항상 무너지고 휘어지고 그래서 그런가...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세계에서 가장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랜드마크로 폭넓은 여행경험이 있는 

여행객들 조차도 감탄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라고 설명하기조차 미안할정도의 다리.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서 더 그랬던듯. 

























1시간 가량의 실망스러운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자유시간을 허락받고 둘러보던중. 

인앤 아웃 햄버거집을 발견하고 이곳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엄청난 인파로 앉을자리조차 없었고, (엄니가 기다리셔서 겨우 한자리 차지.)

겨우겨우 주문해서 가져온 인앤아웃버거. 수작업하는 주방은 오픈되어있었고,

음식은 빨리 나오긴 하더라... 



맛도 굉장히 훌륭했고, 감자튀김은 약간 푸석한 식감에 떫은맛이 느껴지는데

먹다보니 또 중독성도 있었다. 다 좋은데 버거가 너무 작았음. 세개는 먹어야...





버거를 먹고 남은 자유시간동안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거닐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갈매기들이 공원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 곁에서 떼를지어 걸어다닌것. 덩치도 개(dog)같이 컸으며, 

음식물하나 던져주면 그냥 새(bird)판이 된다. 무서울정도... 





기념품점이 있어서 스노우볼도 한개 구입. 

알카트레즈에서 입는 죄수복들도 팔고 있었는데, 

스트라이프 형식의 옷이라 너무 이뻐서 한벌 

구입하고 싶었다. 



스노우볼 구입후 근처 쓰레기통 근처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공무원인듯한 사람이 다가와서 여기 담배피는곳 아니라고 벌금을 내란다. 

당황해서 저기 다른 사람들은 피고 있는데? 라고 어리버리 물으니 

농담이라고, 노숙자들을 위한 모금을 하는 중이라고 기부좀 하란다. 

큰돈밖에 없다고 하니 거슬러준다네... 결국 20달러 기부. 

이런 돌발상황땜에 더더욱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던 에피소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도착한곳은 





팔레스 오브 파인 아트라는 곳. 









그리스식의 기둥들이 거대하게 솟아있어 

유럽에 온듯한 느낌도 드는 곳. 





거대한 인공호수와 이를 둘러싼 산책로도 있다.





시간도 많이 주어졌기에 

그저 엄니와 함께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산책로 주변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이 살고있는 마을인듯.











팔레스 오브 파인 아트 (Palace of fine arts theatre)


팔레스 오브 파인 아트는 영화 "the Rock"이 촬영되었던 장소.

숀코너리가 탈옥하여 쫓기면서 딸을 만나는 장소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 구역에 위치한 기념비적인 건물로써,

인공호수, 산책로 등이 있어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휴식공간중 하나. 



어쩐지 자꾸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었나 싶더니...

더 락에서 숀코너리가 딸과 만났던 장소를 찍었던 곳!!!







유럽의 어느 건물처럼 돔형태의 지붕도 존재. 







약간 뜬금없긴 했지만, 생각보다 유럽의 건물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퀄리티가 높은 건물이라 만족스러웠다.

아마 좋아하는 영화인 더락의 영향도 있었을듯. 





그리고 버스를 타고 금문교를 직접 지나가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항상 여행마다 찍던 앵글을 금문교위에서 찍어보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이미 금문교에 실망한뒤라 감흥이 그다지 크질않았다. 











도착한곳은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어느 공원. 자유시간을 많이 주어 직접 금문교 

앞까지 다녀올수 있었는데... 이미 실망한터라 그냥 안감. 









그래도 아쉬우니 멀리서 망원으로 찍어보기로 했다. 





근데 이렇게 보고있으니 금문교는 안개에 가려 

윗부분은 보이지조차 않는데,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지역만

날씨가 아주 맑게 개어있는것이 보인다. 





유독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만 맑게 개어있었다. 

왜 이러지요? 





공원의 중간에는 설명하나 없던 어느 해군인듯한 동상이 서있었다. 





저녁시간이 되어 숙소로 돌아오면서 찍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오늘이 여행기의 마지막이지만, 내일 집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13:40분인지라 조식후 공항으로 가야하는 일정만 남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던 샌프란시스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사는걸 희망하는 도시라고 하는데,

아마도 너무 짧은 시간동안 있었기때문일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하루를 또 잘보내고 정말로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다음날, 조식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이곳도 역시나 흡연구역이 없었고, 지옥같은 시간을 또 보내야했다.

무려 한국까지 13시간의 장거리 비행. 이번엔 앞자리도 아니었음. 

여행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한국에 도착. 



여행기간내내 나보다 훨씬 쌩쌩하셨던 엄니는 틈만나면 잠에 빠져계셨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던 여행임은 틀림없다. 입국심사의 기다림, 거의 모든 장소에서의 트랙킹,

등산까지도 해야했던 힘들었던 여행이었지만, 그 어떤 여행보다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신 엄니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엄니와 여행을 가면, 한방에서 지내야 하기때문에 대화도 많이 하게되고, 

장난도 치게되어 좋긴한데 한편으론 추억이 쌓여갈수록 나중이 걱정되긴 하지만,

어떤 일본부족의 말처럼 현재를 즐기며 재밌게 살기로 했다. 



다음 여행은 아마도 내년 여름이후즈음~ 

뉴질랜드 여행기로 찾아 뵙겠습니닷!!

 





 











날짜

2016. 11.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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