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북유럽 여행 10일차, 

그중 오늘은 러시아 '쌩 페트르부르크' 여행을 하는 날.



러시아는 공개된지 이제 30년밖에 안되어서 

생소하기 이를데없는 그런 사회주의 국가. 

그래서 여행하기전에 여러가지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일단, 오늘 여행할 러시아의 제2의 도시인 쌩 페트르 부르크.

읽기도 쉽지않은 나라이름덕에 엄니는 쌩떽쥐베리로 잘못 말하시기까지...

나중엔 그냥 일행들끼린 '쌩' 한단어만 말하면 알아듣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 나라의 어원을 알고난후론 

잘못말하는 일이 없어졌다. 



상트 : 세인트 (성스러운)

페트르 : 표트르, 베드로 

부르크 : 도시 



상트 페트르부르크는 생소하지만, 

레닌그라드라고 말하면 다들 알거다. 



그리고 또 생소하기만 한 러시아의 역사에 대한 부분.

아주 짤막하게만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17세기 이후 황제 미하일 로마노프에 의해 통일.

알렉세이가 이어받아 농노제를 만듬

3번째 황제인 표도르는 자식이 없어서

서자출신인 피터1 표트르가 왕이됨

그러나 정통가문이 쿠테타를 일으킴.



끝. 



그리고 러시아는 전혀 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 

자유여행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카페에서 체험을 하게되는데 아이스라떼를

못알아듣고 메뉴판을 건내준다. (영어만하면 메뉴판 줌)

그리고 결국 난 뜨거운 라떼를 마시게 되었다는 에피소드. 흑. 



아무튼 짤막한 러시아어 공부시간.

고맙고, 미안하다만 알면 하루는 견딜수 있다하여 

두개만 공부하게 됨. 



스파시바 : 고맙습니다. 

이즈비니쩨 : 미안합니다. (이십원있제? 라고 발음하면 된다함)



이 스파시바란 말은 설령 목숨을 구해준 사람에게도 쉽게 나오지 않을 발음.

한번 시도해볼까 하다가도 한번도 써먹지 못한 언어이다. 

가이드님의 경험으론 시바시바라고 하는 한국분이 계셨었다고.






이틀동안 묵을곳이라 카메라 달랑 하나들고 나와

가벼운 몸으로 신이나서 숙소주변을 찍어본다. 





오늘의 일정은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다.

오전엔 여름궁전, 

오후엔 겨울궁전, 

그리고 배를 타고 시내를 돌며 피로를 푸는시간. 

시간에 맞춰 나온 일행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여름궁전'





'여름궁전'


황제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여름에만 이용했던 별장.

윗공원과 아랫공원으로 나위어져 있다. 아랫공원이 유료.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제작. 200여년전의 분수, 

분수공원에는 144개의 분수가 있으며,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데만 8시간이 걸리는 거리의 공원. 





바로 입구에서부터 황금으로 압도시키는 여름궁전의 입구다. 





여름궁전은 말그대로 황제가 여름에 이용한 별궁. 





오른편에 아주 간단한 검색대를 통과하여 들어가면된다.

패키지로 이미 예약한 상태로 우리는 표를 나누어 받아 바로 들어갔지만, 

자유여행이라면 표값 500루블 정도를내고 줄을서서 표를산후, 

외국인 입장시간에만 들어갈수 있다고 한다. 





이대로 주욱 걸어온뒤 뒤돌아 보면 

러시아 국기와 함께 여름궁전의 궁전이 보인다. 





여름궁전은 궁전이 하이라이트가 아니고 

바로 이 분수공원이 주가 되겠다. 





바로 이곳. 

황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조각들이 

분수 주위에 세워져있어 황제들만의

공간이라는 증명을 하고있다. 









이런 황금동상들 수십여개가 

분수공원의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11시정각이 되면 분수쇼가 펼쳐진다. 

나중에 보러오니 그동안 공원구경~





가장 처음 보게된 분수는 분수공원 입구중앙에 있던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있는 분수와는 약간 다른 헤라클레스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이무기의 입을 찍고있는 분수가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한 장면을 재연한것이라고.

자세한 의미는 잘 모르겠다만 인상적이었던 분수. 





정작 분수는 물을 뿜고있지 않았다. 





물좀 나오게 더찢어!





그리고 조금 더 전진하면 





보이기 시작하는 쌍둥이 분수.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무료화장실 바로 옆에 있어서;;;







단순하게 똑같은 분수가 왼쪽에

대칭으로 있어서 쌍둥이 분수로 불렀다.

다른 이름이 있을지도... 





화장실도 이용하고 쌍둥이 분수도 구경하고 

나오다가 보여서 찍은 분수. 





별건 아니었는데 이런 분수 저런 분수합하여 

총 144개의 분수가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단다. 





끝에서 끝까지 걷는데만 8시간이 걸린다는 분수공원. 

산책하며 걷기엔 최적의 조건을 갖춘듯. 분수를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11시가 다 되어서 분수공원의 입구로 다시 걸어간다. 





11시가 되기 10분전인데 이미 모여든 인파로 인해

자리를 제대로 잡기가 불가능했을 정도. 

이미 11시가 되어 분수쇼는 시작된 상황이다. 

아주 장엄한 음악과 함께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상황인데, 이 장면이 아주 장관. 





중앙에 있는 분수가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 있는 분수인데

저 사자는 스웨덴을 상징한다고... 





이미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고맙게도 자리를 비켜주어





이런 사진도 찍을수 있게 되었다. 

분수는 기상상황에 따라 가동을 하지 않을수도 있으며,

대체적으로 5월 중순 이후부터 가동이 되기 때문에

분수정원을 보려면 5월 중순이후에 여행을 와야된단다. 





위에 올라와서 보면 이런 장면. 

저 멀리 다리위에서 이 장면의 중앙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걸 못한게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멋진 곳. 

언제 또다시 러시아에 올일이있을까 싶어 더욱 아쉬움. 





11시에 시작되는 분수쇼를 보았다면,

이곳에서의 관람은 끝이라고 보면된다.

박물관 관람도 있다고 하긴하는데 

그건 자유여행으로 왔을때 보던가 해야될일. 

우리는 겨울궁전을 보러 이동해야함. 





일행이 다시 모일동안 기다리던 곳은

러시아 국기가 있던곳. 





이곳에서 구입한 '쌩 페트르부르크 스노우볼.' 

분수정원의 삼손이 사자의 입을찢고있는 동상!

유로를 받지 않는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유로받음. 



스노우볼을 구입한후 버스로 이동한곳은

바로 오늘 관람의 하이라이트인

'겨울궁전 (에르미타쥐 국립 박물관)'





'겨울궁전 (에르미타쥐 국립 박물관)'


에르미타쥐 박물관은 1764년 에카테리나 2세가 겨울 궁전옆에 소에르미타쥐를 

짓고 황실에서 수집한 미술품들을 보관한것을 시작으로 이후 소장품이 늘어남에

따라 증축및 개축이 이루어져 겨울 궁전과 소에르미타쥐, 구에르미타쥐, 신에르미타쥐, 

에르미타쥐 극장 등 5동의 건물이 연결되어 지금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고 1971년 러시아 

혁명이후 국립미술관이 되었다. 윈시시대의 예술작품부터 르네상스와 근세에 이르는 

걸작들을 망라하여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비롯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다.  - 참좋은여행 안내 책자 발췌 -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라는 에르미타쥐 국립 박물관!

이제 대영박물관만 가보면 3대 박물관은 전부 관람하는셈.

이 겨울궁전은 크기가 말로는 설명이 안되게 거대하여 최대한

담을려고 노력했으나 불가능했다. 나중에 유람선 투어때 

전체 화면을 겨우 담게됨. 





수많은 인파가 이곳을 들어가기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대기행렬은 끝도없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무셔.  

그러나 미리 예약을 한탓에 수월하게 내부로 입장. 

(패키지의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





겨울궁전을 들어서면서 딱 든 생각은

여름궁전이 베르사유 궁전의 외부를 모티브로 건축했다면,

이곳은 베리사유 궁전의 내부를 모티브로 만든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곳. 







화려함으로 압도시키는 로비. 





빨간천으로 댄 중앙에 있는 계단은

'요르단 계단.' 





천정에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서

지겹게 많이 보았던 멋진 그림들을 또 볼수있다.

이 그림은 올림피아 프레코스화. 





아름답게 조각된 조각들도 물론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음.

그리스 로마시대를 주제로 한 조각상들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샹들리에는 기본중에 기본. 





본격적인 박물관 내부 관람이 시작되는 곳. 

360만점의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 이곳을

전부다 구경하기엔 내 인생은 너무 짧고... 

이때부터 가이드가 굉장히 긴장을 한 얼굴을 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의 걸음걸이와 설명으로 핵심만을 구경하러 다니게 됨. 

거의 그냥 툭치면 나올정도로 이미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듯.



현지 가이드는 항공우주대학교에서 공부중인 어린 학생이었는데, 

한국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여 러시아 이민을 오게 되었다고

그리고 그중 가장 있어보이는 학교를 골라 들어갔다고 하는데

굉장히 졸업하기가 어려워서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유명한 군인이라고 설명을 들었던것 같은데

전혀 내 기억엔 존재하고 있지 않더라. 흑. 

가이드한테 미안해서라도 기억해 내고 싶지만,

러시아인들 이름이 너무 어려움. 





'표트르 홀'


안나 요안나브의 옥좌가 있던 방. 

뒤의 그림은 표트르 1세와 미네르바. 





그곳의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옥좌를 신성하게 비취주고 있다. 

쭉쭉 빠르게 이동하여 들어가서

'문장관'에 도착.





'문장관'


1057개의 방중 400여개의 방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고 한다.

그중 가장 큰 방이 문장관이라고 한다. 국가 조직의 상징물들이 전시. 





문장관의 샹들리에. 









문장관을 나와 다음으로 간 곳은 황금으로 도배를 했다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이름을 까먹은 어느방, 현지가이드가 빛의 속도로

설명을 하는바람에 도저히 적을 시간이 없었다.  







금을 대체 얼마를 사용한거야?







천정에는 역시나 천정화가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이 황금촛대 또한 베르사유 궁전 내부

거울의 방에서 보았던것과 비슷한 것. 

휘둥그레진 눈으로 황금의 방을 나선후

'전쟁갤러리' 로 향하게 된다. 







'전쟁 갤러리'


조국전쟁당시 러시아가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친 기념으로 세운 박물관.

1812년 나폴레옹 전쟁 당시 참전한 장군과 전쟁후 장군으로 승진한 

332명의 초상화가 양쪽벽에 빼곡하게 그려져 있다. 









중간 중간 비어있는 그림은 

미처 화가가 그림을 그리기전에 사망한 

13명의 장군들이라고 한다. 





조국전쟁의 영웅 '쿠토조프 장군'

전쟁시 왼팔을 잃었으나 초상화에서 만큼은

왼팔도 그려져 있다고 한다. 





'게오르기 홀'


1795년 완공,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 황제까지 회의를 하던곳이며

공식기념행사가 열리는 곳 





게오르기홀의 왕좌.





황실의 문장인 쌍두독수리가 옥좌뒤로 

날개를 활짝 펼쳐 황실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위에는 황금왕관이 놓여져있다. 





바닥의 문양과 





천장의 문양이 동일하게 그려져 있는것이 특징. 

딱 바닥의 문양이 있는 자리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면

똑같은 문양이 존재하고 있다. 



다음방으로 이동하면 이제 화려함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싶은데도 불구하고 또한번의 놀라움을 금치못할 작품이 등장.





'황금나무와 공작새 시계'


18세기후반 영국의 기계공학자 

제임스 콕스 작품. 



예카테리나 2세의 음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물건.

예카테리나는 첩을 50명이나 두었는데 그중 한명이 선물로 준 황금공작시계.

예카테리나 2세를 만날 시간을 설정해두어 그 시간만 되면 황금 공작새는

화려하게 꼬리를 펼쳐서 움직인다고 한다. 



현재도 작동이 되는데 수요일 저녁 7시에만 작동을 시킨다고.

수요일 저녁7시는 예카테리나 2세를 만나는 시간~!!

작동하는걸 보고 싶으신 분은 바로 옆에 영상으로도 보여줌. 



예카테리나는 이 박물관의 컬렉션을 시작한 장본인. 

250여점의 그림만으로 시작을 했다고 한다. 





황금 공작새 시계 오른쪽으로는 

바닥을 보면 독특한 8각형 모양의 독특한 

모자이크화가 있는데. 





바로 이것. 

바닥이 모자이크로 되어 시선을 확 잡아끌고 있었다. 

모자이크로 작은 타일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든 바닥장식.







그리고 이건 그 문양을 똑같이 만들어 놓은 8각형 탁자. 

요거 모임때 쓰면 정말 좋을텐데. 정말 탐나던것. 





'서유럽 미술관' 


125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는 곳.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미켈란젤로, 램브란트, 고흐, 고갱, 피카소까지

우리에게 잘알려진 그림이나 조각등을 볼수 있는데 그중 램브란트의 그림이

양과 질 측면에서 세계최고수준의 전시를 해놓고 있다고한다. 



이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27km나 되고 

미로처럼 꼬여 있기에 가이드가 꼭 붙어서 오시라고 주의를 주는구간. 

순식간에 길을 잃게된다는 곳. 긴장하며 바싹 붙어 설명이나 듣자. 





'돌아온 탕자' 램브란트 작.


방탕에 빠져 방황하는 아들을 기다리느라 장님이 된 아버지가 

마침내 집에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는 장면을 그린 작품. 



빛의 대가 램브란트의 그림을 이렇게 눈앞에서 볼수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 이 그림은 램브란트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젊은나이에 성공했고, 거만했던 램브란트는

점점 도박과 유흥을 즐기다 점점 그림이 팔리지않아 파산을 하게되어 

종교에 깊게 의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하느님이고 탕자가 자신. 









'다나에' 램브란트 작 


그리스 신화에서 황금비로 변해 찾아오는 

제우스를 반기는 다나에를 그린작품. 



1895년 관광객중 정신이상자의 테러로 인해 

그림에 유황산이 끼얹져졌고 두번의 칼질로 그림이 손상되었으나

12년간의 복원 작업으로 복원시켜 다시 전시한 작품. 













'로마의 자비' 루벤스 작. 



루벤스는 독일 태생의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 

역동성과 강한색감, 관능미를 추구하는 환상적인 바로크 스타일의 대표화가.







루벤스의 작품엔 항상 빨간천을 두른 여자가 

공통적으로 등장하는것이 특징. 





미술관 관람을 끝으로 다시 1층으로 내려오게 된다. 





각종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던곳을 지나서 





이집트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던곳까지 도착.

이정도면 정말 없는게 없는것만 같다. 





이집트의 관까지 전시. 

그렇다는건... 미이라도?





역시 존재하고 있었다. 게다가 보관상태가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미이라.

미이라를 보는건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상태가 좋아보여서 혹시 인형아닌가 

했는데 진짜라고 한다. 헐. 



루브르 박물관이나 대영박물관의 전시품들은 

승전기념품으로 훔쳐오고 가져온 전시품들인데 반해,

이곳 박물관은 러시아 황제들의 수집품들로만 이루어진것이

큰 차별점이라고 한다. 러시아 니들이 최고다!





루브르 박물관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굉장한 규모의 에르미타쥐 박물관 이었다.

루브르와 마찬가지로 주요 작품들을 본것으로

만족해야만 할것같은 그런 규모였음. 

왜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하는지 제대로 경험. 



아쉽게 발걸음을 떼며 버스는 어떤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광장에서 10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게 되고

그곳엔 '성 이삭 성당'이 보이고 있었다.





'성 이삭 성당'


상트 페트르부르크의 랜드마크. 

1717년 목조로 된 성당으로 석조로 증축했다가 다시한번 지었다가 무너진후,

세번 더 무너진후 지은것이 지금의 모습. 성 이삭의 날인 5월30일에 태어난

표트르 대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성당.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 



상트 페트르부르크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이삭성당은

이렇게 외부의 모습만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이삭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기마상은





'니콜라이 1세 청동 기마상'


보수주의자로 폴란드, 헝가리의 혁명을 진압하고, 

오스트리아와 연합하여 동유럽에 연합군을 파견하기도 했다.

터키침략에 대하여 터키의 아군인 영국, 프랑스와 충돌한

크림전쟁서 폐색이 짙은 와중에 사망하였다. 





최대한 다가갈수 있을때까지 다가가서 찍은 

성 이삭 성당의 전경. 저 돔부분이 100kg의 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니콜라이 1세의 기마상을 옆으로두고 성이삭성당을 담아본다.

그렇게 찍어야 할것만 같은 위치에 적절히 서있더라.  





'넵스키 대로'


마치, 우리나라의 광화문과 명동을 합친것과 같은 대로

313년전의 모습 그대로인곳으로, 유네스코 등재.

왕복 8차선의 대로이며 무려 마차들이 8차선을 지나다녔던곳. 





유네스코에 등재된 넵스키 대로를 버스로 지나가는 중. 





내려서 한번 걸어보고도 싶었던 거리.

버스로 지나가는것이 아쉽기만하다. 





그리고 조금더 이동하다 보면

빼꼼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이 성당은

넵스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카잔성당'





'카잔 성당'


러시아 정교회에서 추앙하고 있는 카잔의 성모상을 기리기위해 지어진 성당.

스트로하노프 백작 가문의 건축가 바로니킨에 의해 세워졌다.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을 본따 만든 네오 클래식 양식이 사용되었다. 





운하의 도시인 상트 페트르부르크. 

북방의 베니스라고 불리운다네. 





상트 페트르부르크의 거리 풍경. 





상트 페트르부르크의 거리 풍경2. 





회색빛 코너형 건물. 

이제 유람선 투어를 하기위해 이동하는중.

중간에 바실리섬 입구에 들러 뱃머리 등대를 관람하게 된다. 





저멀리 보이는 높은 기둥이 로스트랄 등대.

로스트랄은 라틴어로 뱃머리 라는 의미. 





'로스트랄 (뱃머리) 등대' 


높이 35m의 네바강을 오르내리는 선박들의 항해를 돕는 등대.

바이킹족이 전투시 승리후 적군의 뱃머리를 붙여놓은걸 따라해 

러시아도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것. 







이렇게 멋진 등대를 본적이 있나요?





등대의 주변으로는 네바강이 흐르고 있고

저멀리 보이는 하얀바탕에 녹색이 가미된

넓다란 건축물이 바로 에르미타쥐 박물관.

크긴 정말 크다!!!





바실리섬 입구 근처에 있던 흰색건물. 

이 건물도 분명 언급을 했었던거 같은데...

놓치는게 많은 이번 러시아 여행...

나이탓일까? 





그리고 드디어 네바강을 따라 상트 페트르부르크 

시내를 돌아보는 유람선 투어를 시작하는 순간. 





배를 기다리며 한컷. 

이번 투어에도 6공주님은 불참.

간만에 오붓한 시간이 될예정. 





물은 굉장히 더러워 보인다. 





우리가 탄배는 저 배보다 약간 더 작은 유람선.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설명을 들었는데 병원이었나 

잘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일단, 멋지니깐 찍어 놓았음. 







유람선 투어는 언제나 내게 즐거움을 줬기에 기대중이었는데

역시나 이번 유람선 투어도 굉장히 만족을 주는 중이다. 

네바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상트 페트르 부르크의 시내를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투어. 

다만, 아쉬운건 백야의 나라라 야경을 볼수가 없었다는 점.

유람선 투어는 야경이여야 훨씬 멋진 풍경을 찍을수가 있을텐데. 





'페트로 파블롭스키 요새'


자야치섬에 위치한 표트르 대제가 이 도시를 만들며 가장 먼저 만들었던 요새.

스웨덴으로부터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지은 요새.



황금색의 뾰족한 건물은 인상적인 모습만큼이나 기억에 많이 남았음.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라 꼭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직접 가보지 못하는게 

또 아쉬움... 흑.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크나큰 단점이라 생각함)





사실, 배를 통째로 빌려 엄니랑 나만 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만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와인과 쥬스 그리고 체리등을 서비스해줘서

그거 드시러들 들어가셨음. 난 체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풍경들을 놓치기가 싫었다. 





다리들이 수없이 놓여있던 네바강. 





저멀리 보이는 삼성로고!

근데 삼성건물이 아니라 그냥 광고판이라고 한다.

러시아에서도 삼성 광고를 보게되다니 세계적인

기업이 된건 확실한듯. 





운하같은 수로를 지나는 순간.

생각보다 높이가 낮아서 일어서면 손이 닿을정도. 

는 아니지만 점프하면 가능할정도

나중엔 진짜 일어서면 손이 닿을 높이의 수로도 나온다.









아름다운 건물들이 나오는데도 멘트가 없는건...

전혀 기억에 없기 때문이다. 흑. 







유람선 투어는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던중 다리위나 일상을 보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을

많이 지나치게 되었는데 다른나라의 유람선 투어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인들이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더라.

러시아인들은 차갑고 쌀쌀맞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피의성당 (그리스도 부활성당)'


러시아의 마지막황제인 알렉산드로 2세가 살해당할때 피를 흘린곳에 

성당을 지어서 피의성당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성당을 본따 만든 곳. 



마치, 테트리스 배경에 나온듯한 독특한 

양파모양의 돔이 여러개 솓아있는 건물을 볼수 있는데 

이것이 피의 성당이라고 한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

다만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데 아쉬울게 없는것은 이 성당이

본따서 만든 성 바실리 성당을 모스크바에서 직접 보게되기 때문. 





러시아 하면 딱 이 이미지가 떠오를 만큼

유명한 건축양식이기도 하다. 

어서 모스크바에 가서 가까이서 눈에 담고 싶은 마음뿐.





좁디 좁은 운하를 돌고 돌아 

구석구석 시내 구경을 하는중이다.  





구름마저 아름다운 유람선 투어.









상트 페트르부르크의 건물들도

유럽의 아름다운 건물들 못지않다. 





건축물들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러시아에 대한 편견이 많이 바뀌게 된 

상트 페트르부르크 관람이었다. 





바로 저배가 우리가 탄 배. 

이제야 만났네!





조금 더 낮아져있는 운하수로. 

정말 머리가 닿을랑 말랑. 

이곳이 일어서면 손이 닿는수로.





이곳을 끝으로 다시 네바강으로 나오게 된다.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고 있는중이다. 





대표이미지



그리고 돌아오는길에서야 드디어 

겨울궁전의 전체모습을 담을수 있었다. 





아까 보았던 성 이삭 성당도 다시 볼수있었다. 

이렇게 대만족을 준 유람선 투어도 끝이났다. 

이제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당췌 러시아어는 읽을수 조차 없다니깐...

24시간 편의점인것만 대강 눈치로 알수 있었다. 





편의점에서 저녁을 먹은건 아니고 옆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등장. 





식전빵, 건강빵이라 그래서 그런지

맛이 별로. 걍 딱딱함. 





요상한 붉은빛을 내고있는 스프. 

요상하게 맛있었다.  





역시나 감자와 고기 완자. 

맛은 나름 있었다만, 

언제나 부족한 양.





잼 같은거 발라먹으면 더 맛있을걸?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블랙커피에 넣어서 아포가토로 

만들어 먹으면 딱 예상데로의 

그맛이 난다. 





그리고 상트 페트르 부르크의 쇼핑몰에 도착해서

30분간 쇼핑할수 있는 시간을 준후 어제의 그 숙소로 다시

돌아간다. 다음 날 일정은 모스크바! 



근데 상트 페트르부르크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야한단다.

그래서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출발해야 한단다. 흑. 




러시아 여행기 DAY 2 - 북유럽 여행기 DAY 11 - 에서 계속됩니닷~!!




 






카테고리

여행/러시아

날짜

2016. 7.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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