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곳은 세고비아!

세고비아는 해발 1000m 라고 한다. 세고비아에 도착하자마자 

본곳은 로마 수도교인데 이곳을 본체만체 무작정 안으로 깊숙히

걸어 들어가는 가이드님! 아니 왜 이런 엄청난곳을 그냥 지나치지!!?

라며 불안한 마음으로 안절부절하며 따라 들어간다. 





그냥 모른체 지나가버리는 엄청난 건축물인 로마 수도교.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일단은 지나쳐간다. 한마디로 굉장함.

설명을 들으면 더더욱 경이롭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계속 걸어들어가다 세고비아 마요르 광장에 도착. 

그대 눈에 들어온 또하나의 멋진 건축물인 세고비아 대성당. 

이곳은 정말로 나중에도 안들어가는 곳. 흑.

후기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세련미와 우아함 때문에 

대성당의 귀부인이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풍부한 자연채광이 뛰어난 곳이라고 한다.

그냥 멋진 외관을 구경한걸로 만족하며 지나가는곳. 

날씨가 흐려 자연채광도 별로일거라며 스스로 

위로해야겠다. 







그렇게 발걸음을 재촉하며 걸어 들어온곳은 알카사르.

사진을 이렇게 나누어 찍은 이유는 중앙부분이 공사중이다.흑.

꽃할배 스팟이기도 하며, 만화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된곳이다. 이사벨라 여왕의 즉위식과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열린 유서깊은 곳이라고도 한다. 



중앙부분의 흉측한 공사로 인해 알카사르의 아름다운 성을

담아내는데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내부로 들어가보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것은 중세기사들. 기마병.





보병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만히 보면 아주 작은 체구의

갑옷으로 되어있다, 이는 난장이들을 위한 갑옷이었다고 한다.

난장이들은 왕의 자식들을 돌보는 유모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전쟁시에는 갑옷을 입고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단다.  





마치 게임에서나 볼수 있을듯한 보물상자.





병사들이 전시된 곳을 나가기전 정면에서 한장 더 남겨본다. 





천정이 특이한 아주 긴 방에 들어오게 된다. 





정교하고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같이 앉았던 곳.

독수리 문양위로는 TANTO MONTA라는 글이 써져있는데

이는 동등한 권력을 의미한다. 



이쯤에서 이사벨 여왕에 대한 얘기를 안할수가 없는데

이사벨 여왕은 스페인 역사에서 빠질수 없는 인물이며 콜롬버스를 

후원해 신대륙을 발견할수 있게한 업적을 갖고있다. 



이 시대에 결혼상대를 직접 고르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이사벨 여왕은 신랑감들의 면면을 직접 살폈고, 그가 고른이가 바로

페르난도 왕. 직접 편지를 보내 청혼을 했다고한다. 결국 그의 선택은

옳았고, 둘은 동등한 입장에서 오랜시간동안 서로 깊이 사랑했다.





천정의 문양들도 독특한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이슬람의 우주를 나타내는 별들과 종유석 동굴모양의 

디테일함. 알함브라 궁전같이 이 성에도 이슬람과 카톨릭의

조화로 상당히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갖춘곳이다.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자연채광이 눈부시다.

그렇단 얘기는 세고비아 대성당!!!!!





이 방의 끝에는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 그림이 그려져 있다.







왠지 이그림이 섬뜩한건 그림속 사람들에게 

눈이 그려져 있지 않다는것. 그 이유는... 무얼까?

(사실, 당시 들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요... 흑)





역시나 이슬람스러운 천정. 





이사벨 여왕의 침대. 

내가 이 성에서 단하나 이기는것이 있다면 

침대크기! 이건 퀸사이즈라면 내 침대는 

슈퍼킹 사이즈... 





펠리페2세와 이사벨 여왕의 딸들을 그린 그림.

그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여자아이가 나중에 

미치광이 후아나라고 불리우는 그분. 

남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죽은 남편의 관을 끌고

다녔다고 한다. 후아나의 이야기는 나중에 버스에서

가이드님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또다시 화려한 천정이 나타나는 구간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세고비아 구시가의 모습. 





이 화려한 곳은 왕이 기도를 드리는곳이며

펠리페 왕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던 곳. 







요새였던만큼 대포. 곡사포 등등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은 또다른 작은 박물관. 

빠르게 둘러보고 나오면 알카사르 성 관람은 끝이난다.



스페인 역사 얘기는 재밌었으나

떡하니 공사중이라 멋진 성의 모습을 담을수도 없었기에

굉장히 안타까웠다. 을씨년스러운 날씨도 한몫했다. 

그리고 다시 관람을 마치고 돌아온곳은 아소게호 광장.

아까 본체만체 지나갔던 로마 수도교가 있던 장소.  







대표이미지



바로 이곳이 수도교.

이것은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로마인들의 작품인데

수많은 화강암으로 만들었고 돌과 돌 사이에 어떠한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여 깜짝놀랐다. 



기둥같은거야 쌓아서 만들었을테니 이상할거 없는데

2단 아치는 도대체 어떻게 만든거지? 그당시 로마건축

기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했던 로마인들이 15km이상 떨어져 있던

아세베다 강물을 마을로 끌어오기위해 직접 만들었다는 수도교.



이 수도교를 대표이미지로 쓰기위해 7일째 여행기를

두편으로 나누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이 수도교는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전체길이 728m 최고높이 30m의 아주 거대한 건축물.

크기를 가늠해보고 싶으면 옆에 찍힌 아주 작아보이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된다. 



이곳에서 자유시간이 한시간 가량 주어졌는데

약 5분정도 계단으로 올라가면 더욱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다고 하여 올라가야했다. 알카사르 성까지의 여정이

꽤나 고도가 높았어서 힘들었기에 포기할까 했었는데

엄니는 포기하시고, 나만 올라가 보기로 했다. 



엄니의 체력이 슬슬 달리시나보다. 알카사르 다녀오시면서

다리가 나무토막 같았다고 얘기하시며 자유시간 내내 앉아

계셨다. 나중에 내가 찍은 사진을 보겠다고 하셔서 난 

포기할수 없었고. 흑. 





중간즈음 올라가서 찍은 사진. 

요정도만 찍어도 멋지네! 하고 내려갈 셈으로 찍었던건데

꼭 끝까지 올라가 봐야겠다 싶은 생각이들더라. 





이곳이 정상. 

이곳에도 사람들이 살고있더라.

차들도 보이고. 





드디어 정상에 올라서 찍은 사진이다. 

힘들게 올라온것이 절대 후회가 되지않는 멋진장관.





수도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던 정상.











정상에서 찍은 수도교와 근처를 찍은 사진들... 

세고비아는 알카사르 성 말고도 이 수도교 때문에라도

꼭 방문해야 할만큼 인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정상에서의 사진을 건져 뿌듯한 마음으로 

기념품점에 들러 세고비아 스노우볼을 구입.

사진은 집에와서 찍은건데 벌써부터 물이 

빠질 조짐이 보인다. 어흑!! 



자유시간이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모든 일행들이 고대했던 애저(새끼돼지) 요리집.





식당은 꽤나 고급스러웠고





역시나 에피타이저로는 셀러드가 나왔다.





셀러드를 먹고 있을때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등장한 

꼬치니오 아사도라는 세고비아 대표 향토음식!



얼마나 부드럽게 구워졌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접시로

커팅을 하고 그 접시가 진짜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 접시를 바닥에 던져 깨트리는 전통의식이 있는데 

접시가 깨지는데 어찌나 놀랐던지... (나말고 일행들이)

접시의 파편자국이 엄니 머리에 튀었을 정도. 





애저 한조각을 직접 서버들이 잘라서 나눠준다. 

근데 스페인와서 느끼는거지만 양을 적게줌. 

애저의 맛은 뭐랄까 껍질은 북경오리의 껍질을 생각나게 하며

고기는 굉장히 부드럽게 익혀져있어서 입에 넣으면 녹을정도.

나는 양도 적었고 굉장히 맛있게 먹고난 참인데... 

또 나만 다 먹었다. 헉. 아예 손도 안대신 분들도 있었고. 흠. 



아무튼 나만 만족한 식사를 마치고 이제 다시 마드리드의

호텔로 돌아가는길. 모두 피곤하셨는지 잠에 드셨고, 

나는 가이드님이 약속했던 후아나 얘기를 너무나 재밌게

들으며 가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1시간30분동안 다 들을수

없었던 얘기였기에 중간에 끊겨서 너무 아쉬웠지만...



호텔로 들어와 씻으니 피곤이 몰려와

또다시 숙면을 취한다.



그리고 다음날의 일정은 마지막 일정인

천년의 고도 중세도시 톨레도와 프라도 미술관이다.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닷~


 









카테고리

여행/스페인

날짜

2016. 3.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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