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5일째,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고

골프장을 포함하고 있는 거대한 규모의 호텔에 묵었다.

그리고 이불을 전혀 덥고 자지않던 나도 이불속에서 

잠을 청했을 정도로 외풍이 심했다. 



일어나서 샤워를 했는데 온수마저 안나와... 약간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해서 그런지 아침에 조식사진도 찍지 못할만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흡연실이라는 이유만으로 만족했던

나는야 헤비스모커!!  





겨울에 냉수마찰을 경험하게 해줬지만 미워할수 없는 호텔. 

HOTEL BARCELONA GOLF



어쨋든 오늘의 일정은 스페인 여행의 하이라이트!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가우디 스페샬.

구엘공원, 성가족 성당, 카사 밀라 등등이다.



첫째로, 호텔에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곳은 구엘공원이다.





구엘공원 (Parc Guell)


바르셀로나 북쪽 언덕 위에 위치한 이 공원은 

영국풍의 조용한 미래 주택가를 만들려다가 구엘의 죽음등

자금문제로 공사가 중단되며 공원으로 만든 실패작.

구엘은 가우디의 열렬한 후원자였다고 한다. 



우리가 입장한곳은 구엘공원 뒷쪽이었던것 같다.

들어서자마자 보게된곳이 위와같은 기묘한 기둥들.





건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딱 봐도 정말 독특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자연친화적인 가우디의 건축특성 때문에

이곳에서 캐낸 돌덩이들만을 붙여 만든것이라고 하는데

아슬아슬하면서 톡하면 무너질것만 같은 인공돌기둥들이

무슨 예술작품을 보는듯하다. 





돌들 하나하나가 불규칙적이고 아무렇게나 캐낸듯한데

또 그것들을 이어붙여 불규칙속에 규칙을 만들어낸 가우디의 작품. 

그 돌기둥의 밑부분을 들어가서 보면 이렇다. 





또 그 기둥들 밑부분에는 돌들을 깎아내어 

돌로된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그것도 햇빛이

들지않게끔 기둥의 안쪽으로 지어놓아 

그늘속에서 편히 쉴수있게끔 설계되어 

디테일에서도 감탄이 나오는 부분.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돌기둥 화분.

정말로 가우디의 재기발랄함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난간마저 평범함은 거부한다. 





또 이동하다보면 

동화속의 집에서나 있을법한

건물이 등장하고, 





내려와서 또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가우디의 인공 돌기둥이다. 





아까 위에서 보았던 예쁜 건물.





그리고 이 오래된 나무는 예전것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가우디는 설계를 하다가 자연을 훼손하면 정말 미친듯이

역정을 내었다고 한다. 





돌다리를 이용하여 마치 창문을 만들어 놓은것 같다.

가우디의 건축양식의 또하나의 특징은 자연채광을 무척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인공 돌기둥 부분을 지나면 그 유명한 장소인 

타일 모자이크 벤치구간이다. 꽃할배 스팟이기도 하다.

이 공간부터 따로 입장권을 받고 입장했던것 같다.





넓은 광장이고 저 앞으로 타일 모자이크 벤치들이 있다.





그 뒷면으로는 인공 돌기둥들이 

또다른 형태로 설계되어있다.





그저 보고 있으면 입이 떡벌어지는데 

그때 당시에는 외면받았다고 한다. 

너무 앞서간 천재의 괴로움이 느껴진다. 





꽃과 야자수 돌기둥의 조화는 그저 지상낙원.

사실, 이 공원의 테마자체가 지상낙원. 





그리고 타일 모자이크 벤치쪽으로 다가가본다.





가까이서 보면 약간 허접해 보이기도 하고

대충 아무렇게나 띄엄띄엄 붙여놓은것 같은데...





조금 떨어져서 보면 이렇게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다. 





직접 앉아도 보았는데 허리부분을 묵직하게 받쳐주고

정말 굉장히 편하다. 딱딱한 돌로 된 의자임에도 편하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벤치라 휴식을 취하기엔 

최적의 의자라고 한다. 





파도를 테마로 만들어 넘실거리는 듯한 느낌. 

벤치구간을 지나 옆에서 보면 자연채광이 

벤치의 타일 모자이크를 반짝이게 하여 더더욱 파도가

넘실거리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길로 계속 걸어들어가면 또다시 

인공 돌기둥 구간이 나오는데... 가까이서 보면

잘 모르겠지만 약간 떨어져서 보면 





이 돌기둥 구간의 테마도 파도.

파도 안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 구간은 파도동굴이라 불리우는 곳.





그리고 그길로 주욱 더 진행하면 등장하는 

소용돌이 돌기둥. 신박할따름. 





아주 미세한 돌들의 파편을 이용해 조립하여

소용돌이 나는 회오리 바람의 효과를 낸거다. 





건축학교를 졸업하는 가우디에게 졸업장을 건내면서도

얘가 천재인지, 아님 바보인지 헷갈려 하면서 주었다는 

일화가 있는데... 그냥 천재!! 약간 괴짜였을거 같긴 하다.





놀라움의 연속.

감탄 연발.

또다른 말은 생각나지 않고

그저 아아 거리면서 내려오게 된다.





내려와서도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

그게 가우디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구엘 공원의 정문!

마치 헨젤과 그레텔이 살것만 같은 건물이 보인다. 





기념품 판매점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다.

들어가보진 않았다. 왜 안들어가 봤지?





여기까지 찍은거보면 분명 들어갈 생각은 했었던거 같은데...





그리고 바로 옆에있던 또하나의 과자의 집. 

이곳은 어떤 용도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당시에는 이 두건물은 수위실과 관리실 용도였다고 한다.

허허 가우디란 양반... 수위실과 관리실의 디자인이

이렇게 앙증맞아도 되나? 그 당시로선 외면 받았을만 하다.





그리고 두 건물을 등지고 정면을 보면 또한번 

감탄하게 되는 구엘공원의 정문을 들어서면 볼수있는 광경.

그리스 신전 느낌이 나는듯한데 이건 평소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던 구엘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거라고 한다. 

정말로 그리스 신화의 인물이라도 걸어 내려올것만 같았던 곳.





그리스 신화를 접하기위해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이 뱀 머리 조각은 의술의 신 아이스클라피우스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구엘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타일로 된 도룡뇽.

이 도룡뇽은 연금술을 상징 한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지 공원 관리원이 옆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외국인을 제지하기도 하더라. 옆에 서서 찍는건 상관없었음. 





유명하다고 하니 뒷태도 한장더. 





계단 중앙에서 찍은 두 건물의 모습. 





그리고 이곳덕분에 그리스 신화의 건물로 보이는데

이 기둥은 총 86개로 당시 시장 용도로 쓰일 공간이었단다. 





사진을 다 찍고 내려와서 또한번 사진을 찍어본다.

이 구엘공원은 계속 돌아보게 만들고 또 사진찍게 

만든다. 





그리고 옆에있던 공간인데

코끼리를 테마로 만들었다고 한다. 

딱봐도 코끼리였는데 정말 코끼리여서 

신기했던곳. 





그리고 구엘 공원을 나오는길에 아름다운 선율로 

구엘 공원의 감동을 배가 시켜 주었던 거리의 음악가.

한곡만 듣고 가려는데 우리 일행들이 한곡만 더

한곡만 더 하다가 결국 세곡을 듣고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다. 시디를 구입하신 분도 있었다.



당시 돌들이 너무 많아서 건축이 아예 불가능했던 버려진 땅

이었던 이곳을 자연친화적인 가우디는 땅조차 고르게 하지 못하게 

한채 이렇게나 만들어 놓았고, 백년을 넘어선 지금에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건축물들 실패할수 밖에 없는 부동산 계획임에도

경이로운 공간을 만들어낸 가우디에게 찬사를 바치는 바다. 



구엘공원 전체가 가우디의 전시장이라고 할만큼 멋진곳. 



구엘공원에서의 감동이 다 가시지도 않았는데 

다음 목적지가 무려 성가족 성당이다. 

버스를 타고 정말 약간의 시간만 이동한후 정차.

또 시내를 걸어간다. 





무심코 걸어가다 서서히 보이는 성가족 성당의 모습에...

전율이 일어났을정도...





일단, 성가족 성당의 전체모습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사진찍는 시간을 주길래 미친듯 셔터만 눌러댔다. 





근데... 분명 누군가 성가족 성당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내게 말해주었는데... 그이유로 스페인 여행을 선택한건데...

대체 누구였지 그런 소식을 알려준거이... 기억이 안나네.. 



대표이미지



현대적인 건설장비가 약간 거슬리지만

이 모습만으로 충분히 감동적이며 전율 그자체. 

완공이 되면 다시한번 와서 봐야겠다는 결심도.

그땐 포르투갈 여행과 바르셀로나만 일듯.



근데 예상했던거보단 가우디 성당은 다른 유럽성당에 비해 

독창적이고 창조적이긴 하다만 화려하지도 않을뿐더러 복잡한 

도심의 공간에 뜬금없이 세워져 있었다,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가 도심 한가운데 있었던 배신처럼.

그러나 이 성당은 화려하지 않아도 뜬금없는 위치임에도

존재 자체로 감동적이다. 





성가족 성당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더 유명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가우디의 걸작.

가우디의 건축답게 자연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옥수수 모양의 4개의

탑은 바르셀로나의 마스코트. 아직 미완성이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 모든 설계도는 이미 가우디가 완성

해놓았다고 한다. 





이제 성당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다.

기부금과 입장료만으로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하니 

나도 이성당의 완성에 기여한셈. 감동스럽다. 



입장료는 23유로로 꽤나 높은편. 

그러나 공사비용이 엄청날테니 고작, 23유로에

이성당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거다. 





이 어마어마한 독창적이며 창조적인 디자인은

그 어떤 유럽의 성당들에서는 본적이 없다. 

이중 가우디가 완성한 부분은 4개의 옥수수 모양 첨탑과

정면에 있는 동쪽 탄생의 파사드 부분이다. 





동쪽 탄생의 파사드가 바로 이부분.

예수의 탄생, 유년기, 청년기를 묘사한 부분.





극히 일부분만을 완성하고 74세에 돌아가신것.

그에게 천년만년 아니 영생을 주었어야 했다.

이 성당을 보면 그랬어야 했음이 절실해진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성당의 내부를 느끼러 들어간다.





성당을 들어서는데 이 뭉클함은 무얼까...

가우디의 하나님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성당 내부. 







52개의 기둥은 나무 모양으로 숲모양을 한 천정을 받쳐주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가우디는 어느날 빽빽한 숲사이로 햇빛이 내리쬐는 장면을 보고

감탄한뒤 그것을 이곳에 재연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하아... 그저 감탄만.. 







중간에 있는 4개의 동그란 그림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을 상징하는

사자, 사람, 황소, 독수리의 그림.







중앙 예배당에 걸려있는 고난의 예수 그리스도상.

예수 그리스도상 마저도 절대 평범하지 않다. 

뒤로 살짝 보이는건 1492개의 파이프 오르간.





자연채광을 사랑한 가우디답게 큰 창을내어

스테인드 글라스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화시켜 준다.

아침, 저녁, 밤, 또는 흐린날마저도 각각 색다르게 

보여준다고 한다. 아래 사진부터는 내가 방문했을시 

자연채광을 느껴보는 시간.

























어떻게 해야 건축물로 이러한 감동을 줄수 있을까...

위 사진을 보면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느낌에 한동안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을 정도다.

무교인 내가 이정도로 감동 받았을 정돈데 아마도 

신자들이라면 그 감동은 상상도 안간다. 





전세계의 모든 언어로 쓰인 기도문.

앞으로 동판으로 새겨질 거라고 한다.





역시 위대한 한글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시며...'





여기서 첨탑을 올라가볼수 있다. 2유로의 입장료가 따로 필요함.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고 내려올때도 힘드신분은

엘리베이터로 내려올수 있다고 하여 엄니도 동참하셔서 입장권을

끊고 줄을 서 있었는데 갑자기 내려올때 엘리베이터는 불가라는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 센스있는 가이드는 수요일부터 정책이 

바뀌었다네요. 라고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때가 목요일이었다.

다들 웃어주며 어쩔 수 없지뭐... 라고 





올라가면서 볼수있는 한창 공사중인 성당의 모습. 





이정도의 뷰만 얻을 수 있는곳.

내려오는 곳은 나선형의 아주 좁은 계단으로 되어있었는데

엄니가 약간 힘들어 하셨다. 난 힘든거보다 좁아서 좀 답답했다.





동쪽 탄생의 파사드의 맞은편으로 나오면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동판의 대문이 나온다.





이 동판의 문이 나중에 전세계의 언어로 씌여진

동판으로 교체되는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바뀔

동판대문이 더 맘에든다. 





그리고 그 대문을 나오면 서쪽 수난의 파사드 구간.

이 동상들은 예루살렘 성에서부터 십자가에 매달리는

예수의 수난사를 묘사하고 있다. 





서쪽 파사드 부분에서 올려다본 공사구간.

그리고 서쪽 파사드 부분 옆으로 가면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비참한 최후, 그의 유언, 그의 건축철학,

기독교에 대한 애정등 뭐하나 내 감성을 건드리지 않는게 없어서

이 성당을 내 인생 최고의 성당으로 자리 잡게하였다. 

 




항상 해외만 나가면 선물을 사달라고 징징대는 후배가 

이미지까지 첨부해가며 에스프레소 잔을 사달라길래

기념품점에서 같은 제품을 발견했는데 사진으로 보던거랑

너무 달라서 그냥 아예 6개들이 셋트 에스프레소 잔이 있길래

요걸로 구입. 내가 이걸 사들고 엄니 곁으로 가자 일행들이

너무 이쁘다며 어디서 샀냐고 물건 고르는 센스도 엄청나다며

또한번 극찬을... 그리고 기념품점으로 우르르 몰려가셔선 

아무도 안사더라. 흑. 대체 왜... 





그리고 함께 구입한 바르셀로나 스노우볼.

역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모델.



기념품 가게에 완성된 성당의 모습을 가상으로 CG로 

만들어찍은 큰 포스터가 있었는데 정말 갈등을 많이했다.

그러나 가상이기에 과감히 포기하고 나중에 다시 올것을

다짐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아예 나와서 점심을 먹기전 들른 기념품점.

그곳에서 본 다양한 돈키호테 피규어들. 역시 스페인하면 돈키호테인가?! 





꽤 규모가 컸었던 기념품점. 

모두 깊은감동을 받았던건지 다양한 제품들을 구입하심.

여기서 에스프레소 잔이 다른 셋트구성으로 내가 산 물건보다

약간 싸게팔았는데 내게 이게 더 싸다며 알려주시는 일행들.

내건 디자인이 다르다구욧!! 



그리고 점심으로 현지식이 아닌 처음으로 한식을 먹었다.

김치찌게와 제육볶음 이었는데 김치찌게는 너무 셔서 못먹을 지경.

제육볶음은 너무 달아서 못먹을 지경. 맛은 차치하고 한식이라서

사진은 없다. 그리고 다음 일정은 가우디 스페샬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카사 밀라다. 





카사 밀라 (Casa Mila) 


카사는 집을 뜻하는 스페인어이고 밀라는 의뢰한 사람의 이름.

즉, 밀라의집이다. 밀라라는 사람이 가우디에 의뢰하여 지은 집이다.

카탈루냐의 성지, 몬세라 산을 모티브로 제작해 어느 곳 하나 각진곳

없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당시에 엄청난 혹평을

들었으나 현재 20세기 건축 베스트 10에 선정. 유네스코로 등록된 곳.





이곳이 카사 밀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건축물이지 않은가? 처음 봤을때 이거

어디서 봤다싶었는데 나중에 스페인에서 찍은 여행사진을

보면서 발견했다. 첫날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호텔! 









카사밀라 안에서 올려다 본 전경. 

뻥뚫려 자연채광이 인상적인 곳.

역시나 그의 건축철학이 적용된 부분이다.





출입구조차도 평범함은 거부한다.

이것도 분명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지만

자연을 모티브로 설계했을거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숨에 옥상으로 올라가본다.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옥상부분.

투구를 쓴 듯한 기사의 모습. 





외계인 같이 생긴 독특한 모양.

조지 루카스가 이곳을 방문했던적이 있는데 

이 옥상의 한 조형물을 보고 다스베이더

캐릭터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한다네... 오우!!





마치 외계의 어느 행성에 도착한듯한 디자인들.

이런것들은 그저 멋을 위한 것들이 아니라 굴뚝이나

환기구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까 밑에서 올려다본 그 구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다.





이곳은 뷰 포인트로 저~머~얼~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이 조형물의 오른쪽에으로 난 구멍에 

외국여성분이 사진을 찍으려고 앉아있는데 

그곳이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이기 때문.

나도 그런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해 보았는데

성당이 너무 작게 보여서 그냥 성당만 멀리서 찍은것. 





세계에서 유일한 독창적인 옥상.

한여름밤엔 이곳에서 작은 콘서트도 열린다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도 얻을수 있다.





이곳의 위치도 도심의 한복판. 





옥상에서 걸어 내려가면서 카사밀라의 내부를 구경한다.





카사 밀라의 건물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놓은 미니어쳐.





뒷면이나 옥상등도 자세히 미니어쳐를 통해 볼수있다.





이 작은 조형물은 가우디가 머리속에 있는 것을

바로바로 만들어낸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이런 식으로 만들어놓고 밑에 전면 거울을 놓아서 

세워지는 식으로 가늠을 해보는등. 이것저것 실험을 많이

해보는 건축가 였다고 한다. 그저 천재는 자연스레 되는게 

아닌듯. 그의 실험정신과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실제 그당시 생활하던 곳을 그대로 보존해두었고

약간이지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침실. 





옷을 수선하는 공간.





복도





서재





부엌.





티테이블. 





부부침실.



어느곳하나 자연채광이 인상적인 곳이며

유리창도 부분부분 열수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자연스럽게 빛의 양을 조절할수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걸어 내려오는 비상계단.

이곳을 통해 카사밀라에서 나오게 되고

나오면 카사밀라의 전경을 볼수있다. 





발코니를 자세히 보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듯한 발코니의 철제 난간.

해조류 미역등에서 영감을 받은듯하다. 이 난간

마저도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또한 놀라움. 





당시에는 비평, 비난 일색이었던 건물. 

현재는 은행의 소유로 넘어가있고 방문객 수입만

어마무시하다고...





이 독특한 가로수도 가우디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렇게 찍어야  

카사 밀라의 완성.





그리고 카사 밀라를 지나 조금더 이동하면 보이는 이곳이

카사바트요. 이 집을 보고 밀라가 가우디에 매료되어 카사 밀라를

의뢰했다고 한다. 바트요의 의뢰로 가우디가 재건축한 건물.



당시, 뼈로 만든 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도 개방되어 전시중이나 관광은 하지 않았다.





카사 바트요 바로 옆에있는 집은 카사 아마트예르.

가우디의 작품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양식

의 건축물이다. 초콜릿 제조업자의 집이라 그런지 내부 관람시

아마트예르의 초콜렛도 맛볼수 있다네. 





그리고 카사 아마트예르가 있는 건물의 코너쪽엔

카사 레오 모레라 라는 건물이 있다. 당시 시의 예술

건축 콘테스트에서 표창을 받은 집.





그 당시의 유행을 보려면 이집을 보면 되겠다.

집주인이 미적, 기능적으로 의뢰를 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역시나 실내 투어도 가능하다고. 여기까지 보여준후 

가우디 스페셜 투어는 딱 여기까지가 좋다고 하더라.

충분히 만족스러운 투어 일정이었다, 



그리고 저녁시간 전까진 자유시간.   





계속 도보로 일정을 진행했던터라 그저 벤치에 앉아서

거리를 구경했다. 여기가 카사 바트요, 카사 아마트예르 등이

있던 거리. 





이곳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장소.

난 이근처 벤치에 앉아서 계속 힐링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드디어 입장한 식당. 

하몽들이 걸려있는 운치있던 곳. 





셀러드도 간만에 먹어보는듯. 

신선해! 맛있어! 





그리고 분명 연어구이가 나온다고 하여 실망하고 있는데 나온 미트볼!

스페인의 연어는 이런식인가 하고 먹으려는 찰나! 가이드님이 깜짝놀라

달려온다. 먹지 마시고 일단 기다려 보시라고해서 먹기전이었는데 낼름

하나를 먹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방내 주문이 잘못 들어가 미트볼이 나왔다며 양해를 구하시는 가이드님.

꼭 여행일정내에 연어를 준비해 보겠다며 사과를 거듭 하신다. 

연어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더 맛있어서 좋았고, 배려 많으신 일행분들도

더 맛있네요~ 라면서 가이드님을 다독여 주신다. 아름답구먼.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아주 맛있었던 케이크.

역시 현지식이 최고라고 느끼며 식당을 나선다.



근데 오늘 일정이 끝이 아니었다. 헐.

바르셀로나의 구시가를 돌아보는 일정이 남았다.

원래는 일정에 없는 코스인데... 가뜩이나 힘든 스페인 여행.

없던 일정까지 만들어 주시다니 힘들지만 감동스럽다.





일단 어느 광장으로 데려가주셨다.

저 건물의 간판으로 보이는것은 피카소의 그림.





그리고 이 지도가 바르셀로나 구시가의 지도.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신기한 제품들을 팔던 기념품 가게도 지나고





이 곳의 아치형 건물을 찍고있는데 저 앞에 다가오는 외국커플중

여자분이 내가 찍는 카메라를 향해 점프하고 손을 뻗쳐 방해를한다.

물론 너무나 장난스럽게 내가 카메라를 내리고 장난스럽게 째려봤더니 

웃으며 윙크하며 지나간다. 남자가 대신 사과의 제스쳐를. 아주 쾌활한

처자일세 하며 소소하게 웃음이 나더라. 왠지 재밌었음. 









이곳은 영화 '향수' 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들어서자 향수의 광팬이던 일행중 한분이 고함소리를

지르며 미친듯한 박수를... 얼마나 광팬이시길래... 

나도 그런곳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리고 이곳은 역시나 영화 '향수'에서 향수를 만들어내는 

공장의 배경으로 쓰였다고 하는 곳이란다. 





이런곳인데 정말 광팬이신지 이곳에서

장미향 향수까지 하나 구입해 가시더라. 





그리고 계속 걸어 들어간다. 





바르셀로나의 시청 건물이었나? 

너무 힘들어서 잘 기억이 나질 않더라.





이건 그시대의 기둥이 그대로 보존된 

가장 오래된 기둥이라고 해서 찍었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 뭔가 중요한 설명을 했었고 

역사의 한획을 긋는 중요한 장소라고 설명을 하시는 순간

저기 중간에 앉아있던 커플이 갑자기 아주 진한 키스를 시전.

일행중 한명이 "쟤들도 역사의 한획을 긋고 앉아있네..."

라고 하는 바람에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며 구시가의 관광을

즐겁게 마친다. 



그리고 다음날 일정또한 바르셀로나 이기에 흡연실을 

제외하곤 모든게 엉망인 곳에 또 하루 묵게된다. 아놔. 



다음날 일정은 기암괴석의 바위산, 몬세라.

황영조로 유명한 몬주익, 바르셀로나 전통 시장이 있는

람블라스 거리등의 관광과 마드리드로 이동합니다.



다음 여행기에서 계속 됩니닷~!! 







카테고리

여행/스페인

날짜

2016. 3. 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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