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기 (Macau)

- 2015.12.11~ 2015.12.14 -





서유럽을 같이 다녀온 후배가 방랑벽에 힘들어 하는지 갑자기 

홍콩 여행을 다녀오자는 제안을 했다. 홍콩 여행을 가는김에 페리를 

타고 마카오도 하루 다녀오는 일정으로 꾸미려고 했는데. 



시간, 금액, 날씨 모든 측면에서 따져봤을때 마카오만을 다녀오는 여행이 

훨씬 매리트가 있던지라 결국, 마카오 2박4일 여행으로 최종 결정을 하고 

어느새 출발당일. 참 그리고 이번여행은 첫 자유여행!!!





마카오는 진에어를 많이 타고 가는가보다. 진에어의 비행시간은 

금요일 밤 9시40분... 또 이렇게 늦은시간에 출발하기는 처음이네.

공항에서의 기분좋은 두근거림은 어떤 비행기를 타던 몇시에 출발을 

하던 상관이 없다는걸 느꼈다. 30분정도 지연이 되어 10시 넘어서 

출발을 하게된다. 





기내식이라고 준 음식이다. 아니 뭐 이런 퀄리티의 기내식을 잠을 

깨워서까지 주는거야!? 하고 뜯어서 먹어보는데 어니!? 간도 적절히 

베어있고 햄과 함께 먹는 초밥의 맛이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놀랬다. 

잘못 골라 억지로 먹었던 대한항공의 기내식보단 훨씬 괜찮은 맛. 

대한항공의 비빔밥엔 비할바 아니고.



3시간30분 정도를 비행하여 마카오에는 밤12시쯤 도착하게 된다.

시차가 한시간이 빠른지라 원래 도착한 시간은 새벽1시가 넘어야 하는데 

한시간을 번셈. 근데 입국심사 줄을 잘못서는 바람에... 벌었던 한시간을 

그냥 날려버렸다. 다른줄 네명 지나갈때 우리줄은 한명 지나간다. 

뭘 그렇게 꼼꼼히 보는지... 성질난 후배는 입국심사 내내 검시관과 눈싸움을 

했다고 한다. 난 직전에 다른줄로 옮겨타고...



마카오 여행을 오기전 검색해본 바로. 담배는 19개피 이상 갖고 들어갈수가 

없다고 되어있고 벌금도 어마어마 하다고, 흡연도 지정된 곳에서만 가능 

하다고 들었는데... 입국심사는 꼼꼼히 하지만 그저 노려보기만 할뿐 아무런 

검색이 없고, 흡연도 그냥 아무데서나 할수있는 그런 곳이었다. 흡연천국!

그리고 공항은 도저히 이곳이 매력적인 쾌락의 도시가 맞나 싶을정도로 후졌음.



공항에서 쉐라톤 호텔로 가기위해 택시를 타려고 줄을서 있으면, 한국인이 

다가와서 명함을 주거나, 전화번호를 따간다. 이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했더니... 카지노에서 어떤 사람이 대박이 날지 모르니 대박나면 환전을 해주는 

사람들이다. 금전에 관한 모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인거다. 갈때 꼭 뵙기를. 



암턴 택시를 타고 쉐라톤으로 이동. 택시기사가 전혀 영어를 하지 못한다. 

심지어 쉐라톤이란 말조차 모르는듯하다. 어찌저찌 말이통해 쉐라톤으로 

이동했는데. 주의할점. 공항과 호텔까지는 홍콩달러로 30달러 정도가 든다. 

우리는 잔돈이 없어 100달러짜리를 내밀었는데 그걸 받은 영어한마디 할줄 

모르던 택시기사는 "노 체인지!" 라며 떠나버렸다. 잔돈 준비해가세요. 



카지노 가기도전에 벌써부터 70달러 털렸다. 역시 마카오... 개인당 식비 

20만원에 카지노비용 30만원 해서 딱 3200달러 바꿔왔는데 벌써 100달러가 

날라간셈. 흑. 근데 괜찮다. 후배가 냈다. 후배는 입국심사부터 택시기사까지

마카오의 첫인상이 그닥 좋지만은 않았을듯. 



  


드디어 도착한 마카오의 굉장히 아름다운 호텔들. 

사진상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호텔이 쉐라톤 호텔.

우리가 묵을곳이다. 우리의 고향으로 불리우던 곳. 





33층에 위치한 호텔룸. 그냥 돈을 쳐바른듯한 굉장히

럭셔리한 호텔내부. 수많은 곳을 여행다녀 봤지만, 이렇게

시설이 좋은곳에서 묵어본적은 없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호텔룸. 게다가 무려 이곳은 흡연이 가능한곳.

후배는 재떨이를 보고 바로 로비에 전화해서 여기 담배 가능? 이란

말도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더라. 본능이 창피함을 이겨버린 경우. 



후배가 흡연이 가능한걸 몰랐던걸 보면, 따로 흡연방을 구한것도 

아니라는 얘긴데... 그렇단말은 아마도 쉐라톤 호텔은 모든방이 흡연이

가능하다는 얘기인듯 싶다. 담배를 피러 일부러 어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것 자체만으로 마카오에 대한 첫인상은 가히 어느 유럽못지 않게 

좋았다. 그리고 현재 시간은 새벽 두시반정도... 



비행기에서 잠도 푹 잤겠다. 로비에 있던 카지노를 잠깐 맛을 보기로 

하고 내려갔다. 카지노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곳이기에 전혀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다. 카지노를 들어가는데 어떠한 검사도 없었으며,

누구라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 모자정도만 시비를 거는 정도. 



카지노를 본 첫 느낌은 넓다!! 넓어도 너무 넓다. 카지노는 로비층에 

위치해 있는데 로비층을 거의 전부 쓴다고 보면 되겠다. 강원랜드도 

예전에 한번 강원도 여행시 들러본적이 있는데 그곳의 발디딜틈 없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테이블도 한산하고, 룰렛머신쪽은 뭐 거의 비어

있고, 너무 쾌적함. 놀다보니 새벽5시가 되어 졸려서 호텔로 올라왔다.



아침 9시쯤 되서 아침을 먹기위해 일어났고, 

어제 새벽부터 한끼도 못먹었던지라 굉장히 배가 고파서 씻자마자 

바로 호텔식당으로 향했다. 숙박비에 호텔식 한끼가 포함되어 있어서 

부담이 전혀없다. 카지노를 전혀 안가는 사람이라면, 이 저렴한 비용을 

충분히 잘 활용할수 있겠다 싶은 방침이다. 





간만에 느껴보는 등에붙은 배의 느낌.

그리고 눈앞에 등장한 쉐라톤 호텔 식당 'Feast'



 


어느 유럽의 호텔식당을 가봐도 전부 별로였던터라 

이번 쉐라톤 호텔식당 역시 기대도 전혀 없었던곳.





근데 이곳 호텔식당은 정말 굉장히 맛있었다.

조식인데도 불구하고 헤비한 음식도 꽤나 많아서 좋았고





뜨끈한 국물도 먹을수 있는 국수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너무나 맛있어서 세번이나 먹었다.

종류도 너무 많아서 한번씩만 맛보려고 해도 세접시는 기본으로 

먹게된다. 쉐라톤 호텔의 조식은 대만족!! 



이것이 자유여행으로 와서 누릴수 있는것인지... 아니면 마카오 

호텔들의 특징인지는 아직도 의문. 서비스면 서비스 시설이면 시설. 

호텔 숙박에선 이정도 만족을 줄수있는 여행지는 이나라 뿐인듯. 



이제 마카오 시내를 구경해야할 시간.





호텔을 벗어나 시내로 가려면 무료운행중인 셔틀버스를 타야하고.

버스를 타려면 건너편 호텔에 있던 COD (시티오브드림) 지하로 가야한다.

쉐라톤과 다른 호텔들이 이어져있어서 지나가면서 본 디즈니 관. 





그리고 건너편을 가려면 이 CONRAD 호텔을 나서야 한다.

드디어 마카오에서 호텔밖을 나온셈인데. 날씨는 반팔 하나

입으면 서늘한 정도의 온도인데... 습도!!! 짜증나!!! 

숨이 턱 막혀 다시 들어가서 카지노나 가고싶은 습도!! 





그리고 마카오 호텔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는

베네시안 호텔. 그 이태리의 베니스를 컨셉으로 지은

호텔이다. 사실 좀 악연인 베니스인데... 멋지긴하다.

이 호텔의 본점은 라스베가스에 있다고 하는데 

마카오점이 훨씬 스케일이 크다고해서 유명하다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리 하나를 건너 세나도 광장으로 향하는 길이다. 

공기가 굉장히 안좋은지 마스크를 쓴 마카오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수가 

있었다. 





마카오 시내는 별로 특별한건 없었다.





화려한 호텔촌들과는 달리 낙후된 서민들의 거주지.





마카오 최초의 카지노 호텔로 유명하다는

리스보아 호텔.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다. 





그리고 도착한 세나도 광장. 

무슨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를 하는듯!





자비의 성채 (Holy House of Mercy) 


순결을 상징하는 흰색 건물로 중국어로 인자당이라고 불리운단다. 

1569년 마카오 첫 주교인 까르네이루가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한곳.

2001년엔 박물관을 열었고 오늘날에도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곳.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었다.

밤에 올걸!!! 





성 도미니크 성당 (St, Dominic's Church)


1587년 스페인에서 건너온 도미니크 사제들이 수도원을 지은 성당.

노란색의 건물이 인상적인 곳이었는데... 이미 동,서유럽을 보고 온터!!

전혀 아무런 느낌도 감탄도 없다. 내부는 들어가볼 생각도 하지않음.





수많은 관광인파.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 

습도높은 날씨와 수많은 인파가 한번에!!





그 수많은 인파가 가는길은 바로 이곳이 있기때문이다.

이곳이 바로 마카오의 랜드마크라는 성바울 성당. 







정확히 말하면 이곳은 성바울 성당의 유적.

1835년에 훼손되어져 잔해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온전한 성당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뒷면을 보면 이렇게 그냥 벽면만이 남아있는 구조. 

아무래도 낚인듯한 기분!! 





이 덥고 짜증나는 습도높은 날씨에 

수많은 인파를 뚫고 온곳인데 랜드마크라는 곳은

그저 벽면 잔해만이 남아있고 그러나 그나마 이런

마음을 위안을 해주는건...





다름아닌 에그타르트!!

이곳은 최고의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그런곳은

아닌듯한데도 불구하고 





이런 퀄리티의 에그타르트!

한입 베어물면 계란한판의 풍미가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입안가득 퍼진다. 그냥 와우!





그리고 근처 기념품 가게에서 팔고있던 아몬드 쿠키류.

여러 종류의 쿠키들이 있다. 이 쿠키하나랑 블랙커피 한잔만

있으면 한시간은 아무생각없이 보낼수 있다. 





위과자의 박스.

기념품 가게에서 20여분을 후배가 지인들 선물산다고

하나하나 샘플과자를 먹어가며 심혈을 기울여 고른 과자들

나는 그중 요거요거 하나씩 더 사라며 후배를 전적으로 믿음.



 



요건 합격인데







이 과자는 진정 먹어보고도 고른거란 말이냐?

카레향이 나는 과자인데... 뭔가 대만음식 특유의 냄새도

나고... 개인적으론 별로였음. 부드럽긴 하다만... 





요 과자는 돌아오는 공항에서 후배가 한박스사서

박스를 뜯어서 그중 단 한줄만을 건내준 과자. 

맛은 요과자가 가장 맛있어서 그런지 달랑 하나만 

남았길래 다먹기전에 찍은사진. 엄니도 가장 맛있다고...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칠데로 지쳐서 시내구경은 여기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가려 했으나, 너무나도 긴행렬이 짜증.

결국 점심을 해결하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좀 산다음

택시를 타고 들어가기로 한다. 돈도 땄겠다!!! 

택시비가 굉장히 저렴한편이라 마카오는 택시를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택시는 비추. 



그래서 들어간 그냥 일반 거리의 음식점. 





후배가 시킨 완탕면. 

대만여행에서 느낀건데 식당에서 무조건 뜨거운 차.

덥고 습한데도 불구하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마카오도 역시나 그렇다. 그런데다가 완탕면. 

그러나 목감기때문에 맛있게 먹었다는 반전. 

새우완탕도 알찼고...  





내가 시킨 약간 심심한 맛의 볶음밥.

그저 밥을 배불리 먹고 싶었다. 양이 굉장히 많았고

해물도 씹힐 정도로 많아서 만족했던 식사. 





그리고 요리메뉴로 시킨 새우튀김.

맛있긴한데 너무 짜! 그래서 약간 심심한 볶음밥에 

닦듯이 먹으면 간이 딱맞았다. 역시 나의 선택은... 





그리고 쉐라톤 호텔로 들어와서 씻고 휴식을 취했다.

어제 잠을 4시간 밖에 못잔터라 씻고나니 잠이 솔솔 

노곤노곤~ 그러나 다시 정신차리고 주변 호텔인 

베네시안 호텔을 구경하려고 다시 일어난다. 





저 멀리 보이는 호텔이 베네시안 호텔!!





호텔들은 지하로 이어져 있으며 대부분 1층에는 카지노

2층에는 명품샵들과 쇼핑몰들이 즐비하다. 카지노에서 만약

땄더라도 2층에서 전부 소비하고 가라는 의미겠지. 





베네시안 호텔과 쉐라톤은 이어져 있지 않아서 좀 나와야한다.

걷다보니 보이는 베네시안 호텔과 베니스가 컨셉이라 물이 보인다.





서유럽의 악몽이 되살아나는듯한 베니스 컨셉의

베네시안 호텔. 솔직히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악몽인데

다시 또 베니스 컨셉의 장소를 오게 되다니... 





이쁘긴 하다...







이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내가 베니스에서 한번에

담으려다 물에 빠진곳과 굉장히 비슷하게 생겨서 몸이 먼저 

반응했다. 그래서 이번엔 굳이 담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곳도 곤돌라가 떠다니는 물이 컨셉이라서

또 빠지면 아마 난 앞으로 씻지도 못하고 살거야.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곳인지 

눈이 내린 효과를 어설프게 해놓았더라. 





그리고 베네시안 호텔의 내부는 화려함 그자체.

역시 마카오 최고의 호텔답다. 





포르투갈인들이 사용하던 천구를 재연한듯. 

그것도 금으로!!! 아주 화려하지 못해 안달난듯!





그리고 최대 규모의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다. 

카지노안을 전혀 찍을수가 없어서 겉에서만 찍어봄.

중앙에서본 카지노의 모습이고 





이건 왼쪽의 카지노의 일부. 





오른쪽으로 또 그만큼의 일부. 

전체크기로 보면 축구장 한 세개 합쳐놓은것 같은

그런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더라. 물론 정확한건 

아니고 대충 그런 느낌의 크기. 





그리고 올해 본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 





천정에는 유럽 성당을 흉내낸 지붕의 그림들... 





그리고 어두운 밤인데도 불구하고 베네시안 호텔안은

아주 파랗고 맑은 하늘을 볼수가 있다. 천정 전체가 푸른하늘의

천으로 되어있다. 성바울 성당도 그렇고 이나라는 왜 전부 

눈속임들 뿐인가?!!





근데 사진이 참 예쁘게 잘나옴. 







곤돌라를 타는 관광객들...

난 도저히 트라우마 때문에 

못타겠음. 흑.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베네시안 호텔의 야경.





그리고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며 찍은 호텔의 야경들.





쉐라톤으로 오는길에 보이던 한 일식집.





여기도 뜨거운 차를 주길래

시원한 칵테일을 시켰다. 





그리고 목감기때문에 꼭 시켜야 하는 국물요리.

매워 보이진 않는데 약간 매웠던 해물라멘. 맛있음! 





후배가 시킨 불고기 덮밥. 

맛있긴 했는데 내가시킨 음식이 너무 훌륭해서

이맛은 기억 나지도 않는다.





내가 시킨 장어덮밥. 

이렇게 부드러운 장어는 또 첨 맛본다.

베네시안 카지노에서 가위바위보 세번지고

멘붕와서 장어먹고 힘낼라고 시킨음식.





또 먹고싶다. 

쉐라톤 가는길에 스타벅스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일식집. 추천 추천!!!





여긴 스타벅스에서 아라 한잔 시켜놓고 

마시면서 찍은곳. 화려하다 화려해. 



다음날 일정은 좀 느지막하게 늦잠을 자다 점심을 호텔식으로 먹고

COD (City of Dream) 으로 이동해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라는 

8시 공연을 보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마지막 일정이다. 



오전 11시쯤 느즈막하게 일어나 짐을 전부싸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점식을 먹으러 로비로 향한다. 어제 조식을 먹었던 식당으로!!





호텔점심은 호텔조식보다 훨씬 더 훌륭했다. 

그러나 이번엔 두접시만 먹었음. 목감기때문에

스프가 가장 맛있는 상태.





저녁을 먹으러간 어느 식당에서 시킨 음료.

꼭 차를 내어주기에 디저트나 차가운 음료는 필수로

시켜야 하는 마카오의 식당들... 





해물볶음밥. 

볶음밥류 참 많이 먹었다. 





이건 후배가 시켜먹은 볶음밥인데

한입 먹어보니 이것도 대만음식 특유의 향이

풍기는 음식. 난 살짝 거부감이 있는데 

후배는 이런걸 굉장히 좋아한다. 







밥을 거하게 먹고 이제 마지막 일정인 

공연장 근처를 배회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이런 화려한 장식들로

곳곳을 꾸며놓고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엔

엄청날듯하다. 





공연 시간이 다 되어감에 따라 

공연장에 도착. 





입장권은 이미 후배가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입해 놓았더라.

5주년 기념으로 20%정도 할인받아서 87000원 정도에 샀다고.

그게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한거라고 한다. 이 모든 일정은 후배가 

전적으로 준비! 이런 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냥 무덤덤했다.





그냥 막 물에서 덤블링하고 그런거겠지

하고 막연히 상상만 하고 있었다.





공연장에 들어가 앉았다. 





원형으로된 공연장. 우리가 앉게된 좌석은 세번째 줄. 

두번째 줄까지는 물이 많이 튄다고 하여 우비가 제공된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시작되자마자 공연장에서

올라오는 커다란 배의 일부분. 스케일이 어마어마 했다.

스토리도 있고, 모든게 황홀할 정도. 







대표이미지



그저 모든 공연의 장점만을 총집합해 보여주는듯한

화려하고 어메이징한 공연이었다. 정말로 이공연 하나만을

위해서라도 마카오는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 간디같은 연기자분은 역시나 

현란한 요가실력을 보여주는 역할. 











여주인공의 아름다운 솔로 발레쇼. 

물위를 걷는 듯한 효과로 무슨 요정을 

보는거 같았으며, 여배우의 아름다운

몸짓에 눈이 휘둥그레짐. 정말 멋졌다.





남녀의 사랑이 스토리의 큰 줄거리이다.





극적인 효과도 이렇게나 박력있다. 

마치 큰 태풍이 지나가는듯...













뜬금없이 등장한 오토바이 공중묘기 쇼. 

그냥 모든 화려한 쇼의 종합선물셋트라고 보면 된다. 





세번째줄은 이렇게나 출연진들이 가깝게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출연진들이 들어가는 출구가 있는데

쇼를 마치고 들어가면서 관중에게 물을 뿌린다. 열심히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렌즈에 물한바가지를 퍼부어서

또한번 베니스의 악몽이... 그래도 쇼가 굉장해서 용서한다. 













뒷짐을 지고 서있던 출연진은 갑자기 확 돌아서며

관객들을 놀라게 해주는 연출도 서슴치 않고 한다. 

이때도 막 물뿌리고 그럼. 그래서 세번째줄도 

물에선 안전지역이 아니다. 







무대장치만 봐도 이 쇼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알수 있다.





쇼가 끝나고 출연진들이 한명씩 나와서

소개를 하는 부분. 이분들은 단체 공중곡예사들.





적병사들의 역할을 맡았던 몸 좋았던 훈남들.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 해준다.







공연장은 이미 축제 분위기!!





남녀 주인공과 악녀역의 배우!





여주의 장딴지 근육을 보면 얼마나 

많은 훈련이 있었는지 알수있는 부분. 

아름다운 근육. 



공연을 보고 나와서 소변을 보는데 

소변줄이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



사진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짤막짤막하게나마

편집한 영상을 보는게 훨씬 나을듯해서 영상을 첨부! 





1시간 20여분의 공연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의 판타스틱하고 

어메이징한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 사실, 이번 마카오 여행은 카지노얘기가 

주가되어 그냥 작성치 않으려고 했었는데 이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라는 

공연 때문에 여행기를 작성할수 밖에 없었다. 정말 강추!! 꼭들 보셔요~!!!

영상으로 보는것보다 몇배는 더 황홀하고 환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스노우볼. 



공연을 보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시간은 새벽 1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시간은 5시정도이나 시차를 다시 돌려받아

6시쯤 도착. 인천사는 후배 태워주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그렇게 마카오 여행은 끝. 



정말로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하는건지 제대로 보여준 특이한

나라인 마카오. 세계 10대 공연이라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라는 

황홀한 공연도 즐거웠고, 추천할만한 나라. 



1,2년에 한번씩은 꼭 가고픈 매력적인 나라. 








 

 



카테고리

여행/마카오

날짜

2015. 12.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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