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역시나 한식이어서 사진으론 담지 않았고,

로마 시내를 돌아보기로 하는 일정이 계속된다. 

그 첫번째 장소는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 







그러나 콜로세움 옆에 있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된다. 프랑스에서도 본적있는 이 개선문은

도리어 이 개선문을 프랑스에서 베껴간거라고 한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서기 32년 밀비안 다리 

전투에서 그의 라이벌이었던 막센티우스를 물리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 높이 21m에 달하며 벽면의 부조는 황제의 업적과

전쟁 장면등을 묘사. 당시 전쟁서 이긴 장군들은 반드시 이문을

통과해 황제에게 승전을 보고해야만 했다고.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보수공사중이던 콜로세움.

유럽여행을 할때마다 보수공사가 매번 이루어지고

있던데 여행의 몰입을 방해하는 크나큰 요소. 





되도록 보수공사중인 장면을 빼놓고 찍으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은일.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 기술도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나보다. 더 오랜

기간 지속을 위해 하는 보수공사이니 만큼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콜로세움 (Colosseo)



로마의 상징인 거대한 건축물인 콜로세움. 서기 72년 짓기 시작

80년 4만명을 투입시켜 완성. 네로 황제의 궁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인공 연못 이었는데 흙을채워 경기장을 건설한것. 전쟁 포로중 

선발된 글라디에이터와 맹수가 서로 죽고 죽이는 잔인한 전투경기가

벌어졌고 로마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즐겼다고 (영화 글라디에이터)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거대하다'는 뜻. 5만명을 수용할수

있고 바깥둘레 527m, 높이 57m. 완전한 타원이었으나 지진에 의해

무너지고 떨어진 석재를 교회를 짓는데 사용하여 지금의 반쪽이 

없어진 구조로 되었다고 한다.  



영화 글라디에이터에서 등장했던 그곳. 

다시 한번 글라디에이터를 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대던 그곳이다.

이소룡 영화중에도 클라이맥스 씬을 콜로세움에서 찍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내부는 그 영화에서 자세히 나오니 외관만 본걸로 만족.

왠지 요즘의 야구장이나 축구장들이 콜로세움을 베이스로 만들

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라. 



후배녀석이 여기서 자꾸 일부러 "콜록콜록!!" 거리면서 콜록세움!

이라는 말도 안되는 농담을 던지는데... 회사 안나간 동안 부장님으로 

승진한줄... 어디서 부장님 개그를...  







콜로세움을 보고 이제 부터는 벤츠를 타고 관광을 하는 일정.

엄니는 로마를 전부 걸어서 돌아다녔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관광상품도 발전하여 벤츠를 타고 랜드마크에서 싹 내려주는

스피디하고 편한 여행을 할수있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기다리면서 찍은 소나무들... 이탈리아는 소나무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이런것들은 일행중 나이 많으신 분들이 하나같이

감탄했던 부분임. 나는 전혀 관심도 없던 부분이라 지나쳤는데.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벤츠. 9인승 정도 되는건데 이런 차 네대가 

우리 일행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 기사님들이 에스코트 해주려고

내리는데 전부 양복 좌악 빼입고 멋져. 여자 기사건 남자 기사건. 

근데 2호차 기사가 그중에서도 완전 멋쟁이. 2호차 일행들은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ㅋㅋ  





대략 지금 막 생각나는데로 그려봤는데 이런 스타일인데 조금

더 느끼하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살도 좀 더 있던 편이었고 키도 

훤칠하고 아무튼 딱봐도 아 멋쟁이구나 싶은 스타일. 그냥 이탈리아 

패션이 이런거다 라고 보여준 기사님. 파란양복이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사람은 처음 본거같다. 



가이드님 분명 기사 내리기 전까진 우리차인 4호차에 탄다고 했었는데 

타고보니 없어!! 나중에 보니 2호차에서 내리더라. 역시 남자건 여자건

잘생기고 봐야된다는걸 느꼈다. 





신속하게 벤츠를 타고 이동한곳은 트래비 분수!!!

트래비 분수도 레고 아키텍쳐로 발매되어 이미 조립도 해본

제품이고 워낙 유명한곳 이라서 꼭 한번 직접 보고싶었는데...





이곳도 역시나 보수공사중... 흑. 

그나마 위안삼을점은 전에 와봤던 여자동생이 말하길

"저 갔을때는 천막으로 쳐져있었어요!!" 훕! 

조용히 감사하며 구경해야겠다. 





아무튼 보수공사중이라 좌우에 말 동상이 가려져

안보이는 트래비 분수 되시겠다. 레고 아키텍쳐는 정말

굉장한 묘사를 해 놓았구나... 다시한번 감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레고 아키텍쳐 트래비 분수!





이 멋진 트래비 분수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곳이 삼거리라서

트래비 분수란다. 트래비의 뜻이 삼거리... 헉. 삼거리 분수라니.

역시 뜻을 전부 알고 봐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군. 



대표이미지



트래비 분수 (Fontana di Trevi)



1732년 클레멘스 13세 교황이 주최한 분수설계 공모전에서

우승한 니콜라 살비의 작품. 르네상스 시대 상수도를 전면 수리

하고 분수가 많이 세워지게 되는데 그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도 로마에서 가장 멋진 분수로 손꼽힌다.



여기서 동전을 던지면 이탈리아를 다시 올수있다고 한다.





그리고 트레비 분수 옆에는 두개의 아주 유명한 젤라테리아가

있다고 한다. 그럼 또 안먹어 볼수 없지! 그중 한곳에 들러서 

아이스크림 구매!





트레비 카페라는 곳에서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다.





두개를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이렇게 수많은 아이스크림중에서 골라 먹으면 되는 시스템.

이탈리아의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전부 자신들이 집에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오는거라서 맛도 전부 다르고 굉장히 고급스럽게 

맛있다고 한다.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현명한 방법은 가장 많이 파인

것을 고르는것.  





그래서 고른 아이스크림. 왼쪽것이 내가 고른 아이스크림.

바나나맛과 땅콩 아이스크림 이었는데... 바나나맛. 한입 먹곤

깜짝 놀랐다. 그냥 바나나 그자체!! 굉장히 맛있었다. 





삼거리 분수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었으니 이제 여기서 볼일은 다 끝난셈. 







이건 아이스크림들고 분수를 보며 먹을수 있는 

그늘을 선사해준 건물이라 고마워서 한컷. 



그리고 다시 벤츠를 타러 이동. 탈때나 내릴때나 2호차의

멋쟁이 기사님 손한번 잡고 타려는 팬분들... 그리고 이젠 

여자분들하고 단둘이 사진도 찍는 시간을 갖고있더라. 



현지 가이드님은 "쟤 너무 잘 생겨서 잘라야겠어!"

매번 이런다고 귀엽게 질투 한번 해주시더라. 



다음 이동장소는...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을 가기전에 세워져 있던 탑. 

스페인 계단위에 있는 탑이 아니라 걸어가다가

보면 있는 곳이다. 





이곳이 그 유명한 스페인 계단인데 지금은 저위의 

삼위일체 성당이 공사중인 관계로 못들어가게 막아 놓았다!!! 

여기한번 앉아 보고 싶었는뎁.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곳이기 때문. 아래사진 참조. 





그러나 지금은 오염방지를 위해 어떠한 음식도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각박해진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거다. 우리는. 그래서 이근처에

젤라떼리아들도 별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스페인 광장은 볼수 있었다. 





바로크 양식의 난파선의 분수는 베르니니의 아버지인 

삐에뜨로 베르니니가 제작한것. 떼베레 강에 홍수가 났을 때 

배가 이곳까지 떠내려와 좌초된것에 착안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 왠 스페인 광장과 스페인 계단이지? 라고

의문을 가질텐데 물론 나도 그랬고. 이유는 간단하다.

광장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기때문. 



스페인 계단은 스페인 여행가서 아무 계단에나 앉아보기로 하고

다시 벤츠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2호차임에도 항상 가장 늦게 도착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보다.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어느 이상한 곳 이었는데 처음으로 내려서 

사진을 안찍는곳이 될수도 있겠구나 싶었던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걸어서 이동을 해야 된다고. 그럼 그렇지!! 





그래서 약간 걸어서 이동한곳은 판테온 신전 





판테온 신전 (Pantheon)



그리스어로 '모든 신들' 이라는 뜻. 기원전 27년 아그리빠가

올림프스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운곳. 단순해 보이지만

미켈란젤로가 격찬했을만큼 치밀한 설계로 이루어져 있다. 

라파엘로가 죽기전에 꼭 이곳에 묻고 싶어했다고 해서 그의 유해가

이곳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시내 한가운데에 신전이 있는것이 굉장히 신선했다. 

뜬금없다고 해야하는데 이렇게나 신비롭게 어울리다니...

환호가 튀어나올수 밖엔 없었던 판테온 신전. 





들어가보면 가운데 돔이 뚫려있고 그곳으로 은은한 빛이

신전 내부를 비추고 있어서 신성한 느낌이 배가 된다.





위의 설명에서 치밀한 설계로 이루어져 미켈란젤로 마저 

감탄했다는 부분이 저 돔부분인데. 판테온 신전의 미스테리는

실은 치밀한 설계에 의한것. 기둥없이 두께 6m의 벽체만으로

받쳐져 있고 무게를 줄이기위해 위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져서

저렇게 견고하게 서있을수 있는거라고.  





그리고 공기 흐름에 의해 이 창으로는 절대 비가 들이치지

않는다고 한다. 구멍이 뚫렸는데 비가 들이치지 않으니 뭐...

이건 치밀한 설계이기도 하다만 판테온 신전의 미스테리라고

불리워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법한 그런 돔.  





내부 크기도 어마어마 했던 판테온 신전.





그리고 아이폰으로 이 신전을 담으려면 뒤로 물러나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이 멋진 탑을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된다.

이것도 뭐 거의 치밀한 설계에 의한 만남인듯. 





이것은 오벨리스크로 이집트 카이로 부근의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 Ra 신전 앞에 있던것을 로마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Macuteo. 높이 6.34m로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오벨리스크들 중에는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기둥탑 밑에는 판테온 분수





유럽이면 어디서든 볼수 있는 마차가 여기도 있다. 





후배의 감성사진. '옥살이'





판테온 신전과 판테온 광장의 분수들까지 관람후

다음 장소로 벤츠를 타고 이동. 벤츠 없었으면 정말

이 모든 장소를 걸어서 이동했을건데... 벤츠 관광은

무조건 해야합니다욧!! 





이곳은 영화 벤허에서 보았던 대전차 경기장이 있던 곳인

치르코 마시모. 당시 25만명을 수용할수 있었다고 하는데...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수있다. 지금은 공터만...







서유럽 여행와서 처음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게 만들었다.

팔라티노 언덕이나 아벤티노 언덕에 올라가면 더 넓게 전체를

볼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찍었던곳은 그냥 바로 위 언덕.





이건 또 로마의 휴일에서 등장했던 유명한 진실의 입.

남주인공이 손이 짤리는 연기를 해서 오드리 햅번을 놀라게

했었던 씬에서 등장한 동상이다.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입이닫히며 손목을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있다. 



역시 입에 손을 넣고 손목이 잘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하두 많아서 대기시간은 한시간정도. 기다릴바엔 다른것을 

보러 가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철장사이로 손을 넣어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 철장에 손 넣고 찍다가 손목이

잘릴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이건 후배가 건진 사진. 





여기도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오게되는

경찰서라고 하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한컷. 





캄피돌리오 박물관에서 본 로마시내의 전경. 









이곳은 로마시내가 보여서 좋기도 하지만, 

화장실이 공짜라서 자주 들르는 곳이라고. 





그리고 살짝 내려오면 





캄피돌리오 광장이 나오게 된다. 앞에 있는 건축물은 세나토리오 궁. 

현재는 로마 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로 사용되고 있다. 





왼쪽에 있는 건물은 누오보 궁. 고대 로마의 유적들을 전시하고 있는

캄피돌리오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고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캄피돌리오 광장의 전경. 

중앙에 있는 기마상과 이 광장 모두 미켈란젤로의 작품.

로마는 미켈란젤로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그리고 광장의 오른쪽으로 이런 터널을 지나면  





포로로마노를 볼수 있게 된다. 

현지 가이드님은 괜히 이상한 야한 단어랑 헷갈리지

말라고 쓸데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우리는 포로로마노의 전경만을 볼수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저안에 직접 들어가 관람을 할수가 있었다.

직접 들어가서 관람하고 싶은 기분이 팍팍 드는곳.

나중에 다시 한번 오는곳으로 메모. 





포로로마노의 왼쪽.





포로로마노의 오른쪽.





포로로마노의 의미는 공공 광장이라는 의미로 영어 단어

포럼(Forum) 의 어원이다. 그 의미데로 이곳은 로마 시민들의

생활중심지 였던 곳. 지금은 기둥 몇개 남은 폐허로 보이지만. 

이중에서 주의해서 봐야할 곳만 13개나 되는 그당시 로마의 

정치, 종교, 상업등 시민생활의 많은 것을 볼수 있는 유명관광지. 



이로써 알찬 로마 시내 관광을 벤츠덕분에 하루 반나절만에 

완료할수 있었다. 이걸 전부 걸어서 구경했었던 엄니의 체력에

존경심을 (당시 30대후반 이셨다는데... 나랑 같은 나이대)

가짐과 동시에 지금의 나보다 체력이 더 좋으셨다는데 반성!!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로마 시내를 걸어서 관람할 엄두는 나질

않는다. 관광상품이 발달한 만큼 이용해 줘야함. 우린 원래 

벤츠 관광이 포함이어서 어쩔수 없이 이용한거긴 하지만. 

옵션 상품이었어도 무조건 이용했을듯. 



그리고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특식인

이탈리아 요리 마짱꼴레라는 해산물 전문점 요리였다.   

이름부터 요상하더니 결국 큰 사건이 벌어질뻔 하기도... 





이런 그물망을 인테리어로 사용하고 있는 

누가봐도 해산물 음식점스러운 곳에서 












뭐 이런 해산물 요리가 계속해서 나오는거. 

문제는 여기까지 먹고있는데 갑자기 일행중 최고령자가

일어나서 술잔돌리기를 하고 있는거다. 후우. 패키지에서

진짜 별걸 다하네... 참고로 난 술을 전혀 하지 못한다. 



거의 내차례가 되갈즈음보니 벌써 술 두병을 마시고 인사불성

강압적으로 술잔돌리기를 하는듯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피해야겠다 싶어 일어나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최고령자 : "야! 어디가!!?"

나 : (야? 여기서 잠깐 고민.. 확 들이받어?) 화장실갑니다. 

최고령자 : "이씨!#$!%$^%$&&#" 

나 : 후우... 

 

아무튼 분위기 요상해지고 그냥 저녁은 끝났구나 싶어서 밖에서

현지 가이드랑 담배 피고 있었다. 현지 가이드도 내 기분 맞춰줄려고

노력하는게 보이고 참 힘든 직업이겠다 싶었다. 가이드님 들어가서 

저녁 드시라고 보내 드리는데 고때 후배가 나와서 다시 들어가자고...





다시 들어가는게 분위기가 덜 요상해질거란 얘기에 

억지로 다시 들어갔다.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걍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면 참아야 했기에...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요리.

흐름이 끊겼지만 배는 고팠기에 꾸역꾸역 먹었다. 







다른 사람들도 내 눈치보는게 느껴지고 "술을 하나도 못하나봐요~?" 

라면서 "답답하겠다" 라느니... 네. 오지랍좀 그만. 걍 못마십니다. 라고 

하고 가만 앉아있을걸 하는 후회가 들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일. 

암튼 큰일날 수도 있었던 저녁. 맞짱뜰레. 



아무튼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주목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가이드님이 "술못한다면서요? 우리 술한잔

하기로 했는데 안나갈거야?" 라고 묻길래 "콜라!" 라고 하면서 호텔옆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 한잔 마시는 자리를 갖게되었다.   





가이드님과 후배가 마실 맥주 두병을 가져오는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이 맥주의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실은 이탈리아가 맥주의 나라라고 하더라. 후배도 맥주

굉장히 맛있다고... 관심없고 콜라는 똑같음. 





달고 달았던 안주들. 가이드가 쏘는 거라 아주 맘에드는건 못골랐다. 

맨위는 후배가 고른 과자였는데 가이드가 두개만 샀기에 하나씩 못 

나눠 먹고 후배가 지혼자 다먹는 만행을 벌이면서 맛있다고 하는 

바람에 하나만 더 샀어도 하나씩 먹지 않았냐며 나에게 혼난 가이드. 





이 패키지에 오기까지의 우여곡절. 여행경험등을 얘기하면서 정말 

한바탕 크게 웃었던 술자리였다. 가이드님은 병나발 불다가 맥주를 

뿜기도 했다. 덕분에 저녁식사 시간의 더러운 기분도 날려 버릴수 

있었던 자리. 후배랑 여행을 오니 가이드가 불러내 술자리도 갖게 

되는 경험도 해본다. 



술자리가 끝나고 방에 와서 씻고 자려는데 처음에 적은후론 따로 

적진 않았지만, 항상 후배의 코고는 소리때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나는 후배한테 한가지 제안을 하게된다. 코 심하게 고는 

애들의 특징은 눕자마자 잠드는것.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었다.


나 : "너 나 잠들고 나서 30분후에 자!"

후배 : "오케! 나 게임하고 있을테니깐 먼저 자!"

나 : "좋아 그럼 먼저자겠어!"


1분후... 갑자기 들리는 코고는 소리!!!!!!





이러고 자고있어... (대충 그려보면 이랬다.)

*"커"는 코고는 소리 정말 커도 너무 커!*


와나 할말을 잃어서 일단, 핸드폰 켜서 코소리 녹음하고 

하두 얄미워서 따귀도 때리려고 손도 들었다내리고... 저렇게 

자고 있는데 안쓰러워서 어쩔수 없이 내 벼개로 내 귀틀어막고 

괴로워 하면서 뒤척이면서 잠들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자긴 했는데 일어나서 후배가 하는말 


후배 : "어젠 푹잤지? 형 잠든거 확인하고 잠들었어!"

나 : "뭐이 개!#@!@%#@^@$" 



그렇게 8일날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서유럽 여행기 Day 8 에서 계속됩니닷!!






 





카테고리

여행/서유럽

날짜

2015. 10.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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