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날.



오늘부터 제대로된 로키산맥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어제까지가 벤쿠버에서 벨마운트까지의 죽음의 8시간 대이동.

그리고 오늘은 벨마운트에서 밴프까지 천상의 거리 이동하며 관광.

이왕 지도 공개한김에 아래 써놓은 이번일정의 최대 거리는 2200km

인천에서 홍콩까지 자동차로 간다음 200km 더 가면 그 거리 나온단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않아 걱정걱정. 밤새 바람이 불어

동네 일대가 정전이 되었었다. 아침이 되니 복구되긴 했지만,

아침으로 미역국에 밥말아먹고 (이번 여행 현지식포기!!) 

첫번째 일정인 랍슨 마운틴으로 향한다. 





랍슨 마운틴 (Robson MT.)



로키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하이스트 마운틴이며, 항상 구름에 

끝부분이 가려져있어서 영국인들은 클라우디캡 이라고 불렀으며 

원주민들은 나선형의 설산이라는 의미로 유라이하스콘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산을 보기가 쉽지않아서 왠만한 운이 아니면 보기힘든 산이라고 한다. 
날씨까지 흐렸던터라 거의 포기상태던 가이드님이 흐렸는데 이부분만 구름이 
없는 기적적인 상황을 보고 엄청 흥분하셨다.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며... 
게다가 점점 맑아지는 하늘.




구름이 많이 끼었는데 정면에 보이는 산에만 구름이 없어서 랍슨 마운틴을 

볼수가 있었던 엄청나게 이례적이며 운이 좋았던 경우라고 한다. 

정작 이산을 처음본 나의 감흥은 그닥이었다는게 문제. 근데 이산을 봤다면

로키산맥의 모든것을 다 본거라고 까지 쳐도 된다고하니 그런가봉가!!





하두 못보고 가는 관광객들이 많은탓에 캐나다에서 

사진이라도 보고 가시라는 의미로 사진을 찍어서 

걸어놓았다고 한다네~ 이걸 못봤어? 





이건 랍슨마운틴 맞은편 배경. 



랍슨 마운틴을 지나가고 제스퍼로 넘어가면서 주가 알바타로 바뀌기에

시간대가 변경. 그래서 오늘 5시에 기상을 하게되었었다. 알바타 주는 

가장 부유한 주고 캘거리가 번화가. 이유는 모래기름판매와 로키산맥 관광

때문. 야생장미의 나라이고 들장미의 나라라고 한다. 



알바타주로 넘어오면서 들른 곳은 아싸바스카 폭포라는 곳이다.





아싸바스카 폭포



아싸바스카라는 의미는 갈대가 듬성듬성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왜그렇게 이름을 지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폭포감상. 아싸!!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면 아싸바스카 폭포의 뷰포인트를

하나씩 돌아보고 나오면 된다. 뷰포인트가 굉장히 다양하다.







다룰 내용이 많기에 뷰포인트에서 찍은 사진들은 두개정도만.





아싸바스카 마운틴을 끝으로 제스퍼 국립공원은 끝!





폭포를 구경하고 버스안에서 나누어준 도시락.

일정을 아침일찍 시작했던터라 11시쯤 먹게된 점심.

근데 또 한식이다. 이거 몰래카메라야?



그리고 이제 로키산맥의 빙하를 체험하러 출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설상차



로키산맥의 빙하위를 직접 올라가 보기위해 설상차를 타게된다.

바퀴 하나 크기가 170cm 정도 되며, 각 바퀴마다 각각의 제어장치

가 있어 급경사에도 무리없이 이동이 가능한 빙하전용 차량. 

한대에 9억이라고... 





이미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관광객들 우리와

바턴터치를 하는 분들이다. 이차를 고대로 우리가 탐.







설상차내부는 옆과 위가 유리로 막혀있지만

시야는 오픈되어 있다. 





급경사 구간인데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과 마주쳤다.





빙하가 있는곳에 정착하고 자유시간이 15분정도 주어지는데 자유시간 

참 각박하네 하고 내리는 순간 불어오는 얼음바람. 살 찢어지는줄 알았다. 

5분도 버거움. 그래도 10여분간을 버티며 찍어낸 사진들...





빙하의 두께를 보여주는 샷.





엄니가 찍어달라고 요청하여 찍어드림. 빙하의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지 잘 볼수있다. 각 여행마다 단 한장만의 사진을 찍어

달라시는 엄니. 혹시나 사진을 많이 찍고싶으신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찍고싶으실땐 언제든지 말씀만 하시라고 해드렸다.





여기가 바로 빙하위다. 

아직 로키산맥 빙하에 서본 사람들이

한국도 5%이내라고 한다.  





어디를 봐도 설산이 둘러싸고 있다. 참 굉장한 전경들.

그리고 이곳은 닥터지바고의 영화촬영지 이기도 하다네

고전영화라 나는 잘 모르겠다. 





추워서 설상차안에 들어와 있는데 또다른 설상차가 

막 도착해있다. 몇분 먼저와봤다고 이분들이 놀랄걸 

생각하니 즐겁네. 





정말 빙하위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추우니 

꼭 따듯하게 챙기고 올라가셔야 할듯. 





설상차를 타고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로 떠나기전

한컷 더 찍었다. 날씨가 이렇게 좋아졌다. 이곳 기념품

점에서 드디어 캐나다 스노우볼을 구입. 





캐나다하면 설상차는 아니라지만, 스노우볼 자체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것도 다행이라 여기며 구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풍경들. 뭐 그냥 툭하면 설산이고 

암벽이고 그렇다. 사진으론 전해지지 않는다만 직접보면 정말 그

스케일은 상상이상. 그리고 이번 가이드님이 굉장한건 모든 쇼핑

목적을 위한 장소를 전혀 들르지않는다. 대신 그시간에 일정외에 

숨겨진 장소들을 소개해 주시겠단다. 그래서 도착한곳은





피토레이크 (Peyto Lake)



낮시간에 봐야 제대로된 에메랄드 빛 호수물을 볼수 있다고 한다.

오리발 모양의 호수로 윌리엄 피토라는 탐험대 안내 가이드의 이름을

따서 지은 호수. 정말 호수의 빛은 예술이다.





피토레이크를 보러 들어가는 길. 



대표이미지



그리고 맞게된 엄청난 풍광. 정말 감탄사가 절로!

에메랄드 빛 호수물은 뭔가 합성한것 같은 어색한 빛깔.

여기 전망대는 해발 2135m고 호수의 높이는 1990m 





보면 오리발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 주차장은 버스가 주차하기에 굉장히 협소하기에 여행사에서 

잘 안들른다는 곳인데, 그런 사소한 이유로 이런 멋진곳을 못보고

간다는건 자신이 절대 용납을 못한다며 데리고 오셨다. 















너무 멋진 곳이어서 찍은 모든사진을 투척.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 (Lake Louise Village)



레이크 루이스를 구경하기전 들러서 식사와 기념품등을 구입할수

있는 마을이다. 제스퍼 국립공원이 아싸바스카 마운틴을 끝으로 끝나고

이곳은 밴프 국립공원내. 이곳의 소고기가 A+++로 엄청시리 유명하다고

그래서 저녁메뉴는 소고기 스테이크다!!





오후5시쯤이 되었는데 모두들 배가 고프다고 하여 저녁식사하러

이유는 고도차가 높은곳과 낮은곳을 왔다갔다하며 혈관이 수축이 

되었다가 팽창이 되었다가 하는바람에 적응을 못하고 장도 커졌다

작아졌다 해서 소화도 엄청 잘된다고 해서 그렇단다. 난 평소에도

그러는데. 







A+++이라는 소고기 스테이크. 첫 현지식이다!!! (호텔조식제외)

횡성한우의 발톱만큼의 맛도 안되는 맛이었지만, 첫 현지식이라

그런지 대만족. 이런걸 노린건가... 한식으로 일관했던 이유가..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세계10대 절경에 해당한다는 레이크 루이스. 이곳만을 보기위해 로키산맥을 

찾는다고 할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레이크 루이스의 사이에 있는 산은 빅토리아 

마운틴으로 루이스 공주의 엄마로 '엄마산 딸호수' 라는 별칭이 있다고 한다. 

영국왕실의 휴양지로 유명해서 미국인들보단 유럽인들에게 각광을 받고있는 장소.

버스로 이동시 유키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란 곡을 틀어줬다. 센스좋으심!!

유키구라모토가 레이크 루이스를 와서 느낀점을 곡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한번씩 들어보시길. 







근데 나도 그렇고 엄니도 그렇고 생각했던것 보다 별로라는 반응.

딱 요때 해도 구름에 숨어서 찰랑찰랑 에메랄드 빛도 보지 못했다.





피토레이크도 에메랄드 빛의 호수긴 한데 좀 탁한 에메랄드라면

레이크 루이스의 호수는 청명한 에메랄드 빛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호수빛만 찍어봄. 





저 가운데 있는 산이 빅토리아 마운틴.

이 호수의 이름이 자신의 네번째 딸의 이름인 루이스라는 호칭이 붙자

엄마인 빅토리아가 엄마없는 딸이 어디있냐며 중간에 있는 산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레이크 루이스에도 다양한 뷰포인트가 설치되어 있고

산책삼아 걸으면서 찍어주면 된다. 요런건 참 굿아이디어.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 (The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영국황실의 휴양지이기에 생긴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란 호텔.

세계 100대 호텔로 일박에 800~900불이라고 하는데, 예약이 항상 

꽉차있어서 돈이 있다고한들 맘데로 숙박을 할수 있는곳도 아니다. 





호텔앞 정원에 있던 꽃.

꽃사진이 있으면 무조건 엄니가 시켜서 찍은거다. 





호텔의 바로앞 전망이 레이크 루이스. 





호텔은 정말 멋지더라. 





역시나 호텔 정원에 설치되어 있던 동상.







호텔의 정원구경을 마치고 내부도 오픈이 되어있다고 해서

내부도 구경해보기로 한다. 황실의 호텔답지 않게 전면개방!





각종 기념품을 팔고있는 호텔지하.





호텔로비. 작지만 아름다운 이곳은 

역시 유럽 황실의 휴양지라 그런지

유럽의 느낌이 물씬 나더라. 





그래도 10대절경을 보고 났다는 뿌듯함에 흡연장소를 향해~ 



이러한 절경들이 있는 제스퍼 국립공원에서 벤프 국립공원까지의

도로를 천상의 도로라고 불리운단다. 죽기전에 가봐야할 드라이브

코스 1위!



그리고 다음으로 이동한곳은 오늘의 숙소가 있는 밴프.





밴프 (Banff)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꼽히며, 

이곳에서 하루 묵는것이 세계인의 로망이라고 한다.

마치 스위스의 작은마을을 보는듯 하다고... 





보우폭포 (Bow Fall) 



'돌아오지 않는 강' 촬영지였다고 하는데 역시나 고전영화.

그리고 지나가면서 살짝 보여준 보우강도 있었는데 보우강은

'흐르는 강물처럼' 에서 낚시하는 장면을 찍었다고 한다. 

원래 몬트리올 인가가 배경인 영화인데 아름다운 물의빛이

필요하다고 그 장면을 위해 이곳까지 와서 촬영을 했다고하니

얼마나 호수빛이 아름다운지 알수있다. 



밴프숙소에 들어가기전 밴프에서 꼭 구매해야할 것들과 그 상점들의

장소, 그리고 보우강과 보우폭포를 구경하러 시내를 둘러보았다.





우리가 또 운이 좋은게 보우폭포를 보여주면 에게? 이럴정도로

물의양이 적은데 어제 비가와서 충분히 폭포임을 보여주었다고...





그리고 숙소에 도착. 이곳도 굉장히 비싼곳이라고

가이드님은 다른곳에 숙박. 밴프가 좀 그렇단다. 







숙소 내부는 럿지에 비하면 아주 쾌적하다.





그리고 꼭 구매해야 할것들 구입하기 위해서 

밴프 애비뉴로 걸어서 이동한다. 걸어서 15분 거리라고 했는데

어~~~~~~~~엄청 멀다. 로비에서 버스티켓을 얻어 이동하자!







밴프에서 꼭 구매해야 할것들 중 하나는



럭키마운트초콜렛 미국에서도 인기인 초코렛이라고 한다. 

가봤더니 정말 거의 모든 초콜렛이 팔려나가고 없음. 그래도 

남은것들중 잘 골라서 구입. 친절하고 예쁜 여점원덕에 기분

좋게 구입. 많이사서 그런지 엄청 친절. 





선물용 하나 개인용 하나 두개 박스구입. 





박스의 내용은 이러함. 한개 먹어봤는데

엄청난 칼로리를 보유한 녀석인듯 하다. 





그리고 엿같은 초콜렛. 욕하는게 아니라 맛이 엿같다.

이래도 욕하는거 같은데 맛이 엿맛. 어쨋든 엿초콜릿. 





그리고 일반 초콜릿 4종. 원래 한 12종 있나보다.

여점원이 굿초이스~! 라고 해줬다. 





이 초콜렛이 가장 맛있다. 



그리고 밴프에서 꼭 구매해야할 것들 두번째는 

카우스 아이스크림









럭키마운트 초콜렛에서 횡단보도 건너며 바로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굉장히 맛있다고 하는데 여기 주문 

굉장히 힘들다. 뒤에는 사람들 서있고 주문은 버벅이고

그래도 겨우겨우 주문끝에 성공. 아 역시 멀었음. 





무지막지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으나, 싱글콘에 WOWIE COWIE 

하나 얹은게 다라는 역시 언어를 공부하는 계기는 하고싶은걸 먹고싶은걸

맘데로 못함으로 인해 동기가 발생하는듯. 더욱 열심히!! 힘들었던 대화

였던만큼 맛은 정말 최고다. 엄청난 맛!!





그리고 밴프에서 꼭 구매해야할 것들 세번째 이자 마지막은



비버테일 이라는 빵위에 이상한 소스랑 과일 같은거 얹어서 먹는

요상한 음식이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너무 고생을해서 진이빠져

이 빵은 그냥 패스~!






이걸 주문을 하라고? 

아직은 불가능. 흑.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기절하듯 쓰러졌다가 새벽에 일어남. 

첫날은 도착하느라 정신없고 둘째날은 이동하느라 정신없고

세번째 날부터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느낌. 

몇시간후 조식먹고 오늘의 일정을 또 나가야된다. 신난다. 



날짜

2015. 9. 3. 21:50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