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씩 형네 가족들이 놀러오는데 한끼정도는 꼭 나가서 외식을 한다. 

그래서이기도 하고 한끼 한끼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이기에 앞으로 

식샤 카테고리에서 음식에 대해 포스팅도 꾸준히 해보기로 했다. 

덕분에 맛있는것도 좀 많이 먹으러 다니고 할라고....



그리고 그 1탄은 여름 보양식인 유황오리 진흙구이.



이곳은 어머니가 오며가며 하시다 봐두신곳.  

동네에 있는 (조금은 멀다면 먼) 유황오리집인데 요리의 특성상 4시간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예약필수!) 요즘 이쪽 지역에 식당가들이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곤 하던데 그중에서도 이곳은 거의 초입에 있는곳이고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난곳이라고도 하더라. 





맛집이라 그런가 손님이 꽤 많네.





밑반찬들이 일단 차려지는데 하나씩 다 맛봤는데 

직접 담군 정성스런 반찬들은 일단 합격점.





국물도 진한것이 꽤 만족스럽다.




반찬들을 먹고 있으면 주문했던 진흙구이 유황오리가 등장.

원래 갈라진채로 오진 않고 한마리 통째로 닫힌채로 나오는데 서빙해주시는 분이 잘라주신다. 

막 나왔을때 바로 카메라 들이대고 그래야하는데 첨이라 그런가 막 그런거 못하겠더라 

그래서 일단 잘라주시고 난후 찍었다. 




먹음직스러운 오리한마당. 



대표이미지



와 여지껏 먹어본 오리 요리중에 가장 맛있다. 

특히 껍질이 있는 날개나 다리 부분은 정말 맛있다.





깻잎이나 무쌈에 싸먹으면 또 새로운 맛이 나기도 한데 

난 고기의 본연의 맛을 중요시 하기에 싸먹는건 별로 안좋아함. 

근데 맛있게 먹다보면 퍽퍽한 오리살들은 질려서 무조건 깻잎이나 

무쌈에 싸먹어야 한다. 고기 본연의 맛이고 나발이고 퍽퍽하고 질림. 

껍질이 맛있음. 껍질이. 





살들을 질리게 먹다보면 영양밥들이 나오는데 

정말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비쥬얼이다.





이 영양밥은 양파장아찌나 김에 싸먹으면 천하일미. 

퍽퍽한 오리고기에 질려있다가 밥이 나오니 반갑기도 하고 

견과류의 식감도 꽤나 재밌게 맛있다. 





성인 세명이서(덩치들좀 있음) 먹으면 이 정도 남는다. 

그만큼 양도 엄청남. 





꾸역꾸역 먹으면 이렇게 다 먹을순 있다.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뭐 요즘 이런건 다 돈내고 광고해주는 식이라 

믿진 않는터라. 티비에 나올만큼은 되는 맛을 보유한 집인거같긴 하다. 





배가 엄청 불러있는데 디저트를 준다고 한다. 근데 나온건 국수. 

국수가 디저트라니?! 이걸 또 어떻게 먹어하며 한젓가락 넣는순간





순식간에 끝. 

기름진 오리고기를 이 맑고 깨긋한 국수로 인해

느끼한 느낌을 아주 깔끔하게 해소해준다. 


이 디저트 국수는 이식당의 신의한수!!


그리고 왼쪽엔 진짜 디저트인 오미자차. 

그 진함이 어찌나 깊은지 술잘못하면 취할수도 있을정도.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컷더. 

너무 배불러서 집까지 걸어왔다. 걸어서 30분정도 거리. 


원래 오리고기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기대도 덜했던 곳이고 

심드렁했는데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보양도 된 기분이고 마지막에 

나온 깔끔한 맛의 국수는 정말... 최고! 백숙도 있던데 나중에 백숙이나 

먹으러 한번 더 와봐야겠다. 


추천!












카테고리

식샤

날짜

2015. 6. 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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