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여행기 4-4 (헝가리 - 부다페스트 : 도나우강 선상디너)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낮 투어가 끝이나고, 

배를 타고 저녁을 먹으며 야경을 관람하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상상만 해도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진짜 배부른건 아니었기에, 

일단, 저녁을 먹었다.





헝가리 음식들은 앞 여행기에서도 말했지만, 

아시아가 뿌리인 만큼 음식들이 입에 꽤나 잘 맞는다.

매콤한 스프가 간만에 찌게생각이 나게 만들었다.




메인요리는 감자와 고기였는데, 

굉장히 질겨 보이길래 별 맛 없겠구나 했는데, 

왠걸 너무나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디저트로 나온 과일은 왠지 통조림 하나 까서 반정도씩 담아준듯한... 

뭐 지금 디저트가 문제겠나? 헝가리의 야경이 기다리고 있는데.





근데 배를 너무 일찍타는 바람에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서 

해가 질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도나우강을 돌아야만 했다.





위의 배는 선상 레스토랑 같은데, 

이런 선상 레스토랑이 양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에르제베트 다리


헝가리말로 에르제베트 다리, 영어로는 엘리자베스 다리이다.





우리가 탄 배랑 똑같은 배가 에르제베트 다리 밑을 지나고 있다. 

25명정도가 탈수 있는크기에 단지 우리팀만 타고 관광을 했기에 아주 쾌적했었다. 

무려 배위에서도 담배를 필수 있었음. 정말 흡연자들은 유럽으로~!!





겔레르트 언덕에 있던 자유의 여인상. 아오 망원렌즈!!!!





정면 모습은 보지 못했던 부다왕궁





자유의 다리밑을 지나는중.







어두워 질때까지 계속 배회하는 중.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멀리서만 안타깝게 지켜보던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국회의사당의 야경.







선상에서 나와서 찍느라 엄청난 바람과 물살이 있었지만

너무 멋진 야경에 아무리 추워도 버틸수 있었다. 

이때쯤 안에서 만담을 나누던 일행들이 모두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세체니 다리 야경도 훌륭!

혀없는 사자의 동상을 꼭 보고싶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세체니 다리. 



세체니 다리의 혀없는 사자에 대한 전설이 또 있는데, 

사자상을 만든 조각가가 자신의 작품은 자태가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하여 

흠잡을데가 없는 작품이라고 으시대고 다녔는데 한 꼬마가 혀가 없는것을 발견. 

조각가는 수치심에 이 다리에서 자살을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계층간의 불화가 생길것을 우려해 말을 삼가자는 의미로 만들었다는 설이 좀더 

설득력 있어보인다.  




부다왕궁 야경도 굉장했다.


아마도, 야경을 찍으면서 헝가리에 완전하게 빠져들게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유의할점은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새벽 1~2시 사이에

전체 소등을 하니 너무 늦은시간에 가면 야경은 볼수없고

완전 깜깜한 부다페스트만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함. 



그래도 멀리서만 보던 부다왕궁, 국회의사당, 세체니 다리들을 이렇게 

멋진 야경으로 다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다. 


시간도 늦었고해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





약 버스로 15분을 달려 도착한 숙소는 호텔 아퀸쿰  

아이리스 촬영당시, 이병헌이 묶었던 호텔로 일본 아지매들한테 인기가 좋다고한다.

그 영향인지, 일본 여행객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뵨사마 바람끼만 아니면 참 좋을텐데...






보다시피 시설은 그동안 묶었던 여느 호텔보다 뛰어나다. 

역시 뵨사마는 아무데서나 안자는군.





호텔내부. 

멋진 야경으로 인해 풍성해진 맘으로 꿀잠을 잘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내일 일정은 드디어 오스트리아 빈(비엔나)로 입성하게 된다. 

날씨나 좀 맑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동유럽 여행기 5-1 (오스트리아 - 빈 : 쉔부른 궁전) 으로 이어집니다~





카테고리

여행/동유럽

날짜

2015. 4. 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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