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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8월 둘째주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 마담, 남매의 여름밤

목숨 걸고 지켜야할 가치는 대개 숭고하다.남의 목숨을 거는 의사들이 야비할 뿐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메가박스 코엑스 펄펄 끓는다. 복수심이 대결하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인데 멋들어진 액션 연출로 영화 자체의 품격이 달라졌다. 황정민과 이정재가 이후 오랫만에 다시 만났는데, 이 영화가 뿜어내는 위험한 에너지는 두 배우의 근사한 연기 덕분이다. 그 와중에 이상한 지점으로 각인시키는 박정민의 연기도 일품.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한국식 느와르물. [오케이 마담] 메가박스 코엑스 한국영화 소재로는 생소한 비행기 하이재킹 액션물. 공간이 협소한만큼 상황, 액션 등의 설계가 잘 이뤄져야 하는데, 장르가 코믹이란 점이 구세주. 덕분에 좀 더 공들일 여력이 있었는지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다. 비행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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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8월 둘째주 - 맘마미아!2, 공작

공과 사를 분리하면 많은 것들이 쉬워진다.진작 그럴걸 괜히 어렵게 살았구나 싶다. [맘마미아!2] CGV 인천 명곡의 저력이란. 같은 노래로 영화 한편을 다시 부스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전편에 비해 아만다의 비중이 확 줄은 것이 아쉽긴 한데(심지어 메릴 스트립은 죽었음), 전반적으로 풍성해진 볼륨과 퍼포먼스, 멋진 지중해의 풍광, 명불허전 OST 등이 여전히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딸과 엄마의 생애를 매칭 시키면서 부모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부각시킨 점은 개인적으로 꽤나 뭉클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것에 약해진다. [공작] CGV 인천 , , 처럼, 시의를 탄 실화 모티브 영화의 계보를 잇는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시점 이면의 정치공작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는데, 얼만큼이 픽션인지 모르겠지만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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