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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셋째주 - 쥬만지: 넥스트 레벨, 백두산, 시동

조용히 한 해를 되돌아 보기엔 어수선한 연말.불 꺼진 극장에 앉아있는 시간만큼은 평온하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 CGV 인천 IMAX 전개 빠르고 볼거리 많은 건 좋은데 안일한게 문제. 기존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단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뉴페이스를 투입시키니 일단 어수선하고, 가족이나 우정, 다양성 등에 대한 착한 시도들은 너무 인위적이고 언발란스해서 오히려 영화의 맥을 끊는다. 게임 캐릭터의 역할을 바꾼 설정은 안일함의 극치. 스테이지는 하나 더 클리어했지만 시리즈는 다음 레벨로 도약하지 못한 것 같구려. 네뷸라에겐 멀쩡한 얼굴로 매력발산할 좋은 기회. [백두산] CGV 판교 IMAX 영화 초반부터 터트려서 바로 몰입시키는 전략은 좋았는데, 중간이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지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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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8월 다섯째주 - 벌새, 유열의 음악앨범, 47미터 2

정권을 엎기 위해 조국을 이용하는 걸까, 반일을 덮기 위해 조국을 이용하는 걸까? [벌새] 메가박스 코엑스 영화가 관객에게 읽히는 방식은 대개 사건과 맥락을 통해서다. 맥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부표처럼 떠 있을 수는 없고 결국 사건을 향해 흘러가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당연한 얘기지만 영화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이야기를 본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특별하다 느낀 점은 사건이 아닌 맥락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94년, 14살 소녀라는 인물배경 설정만 제시하고 맥락으로 그 시절을 관통하는 거다. 느리게 머무르며 그 시절 우리가 느꼈을 보편적인 고립과 두려움을 끌어안고 더 나은 존재로 등 떠미는 따듯하고 찬란한 영화. 강추! [유열의 음악앨범] 메가박스 코엑스 아날로그 감성터치 로맨스물. 94년이 시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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