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8월 둘째주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 마담, 남매의 여름밤

목숨 걸고 지켜야할 가치는 대개 숭고하다.남의 목숨을 거는 의사들이 야비할 뿐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메가박스 코엑스 펄펄 끓는다. 복수심이 대결하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인데 멋들어진 액션 연출로 영화 자체의 품격이 달라졌다. 황정민과 이정재가 이후 오랫만에 다시 만났는데, 이 영화가 뿜어내는 위험한 에너지는 두 배우의 근사한 연기 덕분이다. 그 와중에 이상한 지점으로 각인시키는 박정민의 연기도 일품.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한국식 느와르물. [오케이 마담] 메가박스 코엑스 한국영화 소재로는 생소한 비행기 하이재킹 액션물. 공간이 협소한만큼 상황, 액션 등의 설계가 잘 이뤄져야 하는데, 장르가 코믹이란 점이 구세주. 덕분에 좀 더 공들일 여력이 있었는지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다. 비행기는 ..

더 보기

[무비] 12월 셋째주 - 쥬만지: 넥스트 레벨, 백두산, 시동

조용히 한 해를 되돌아 보기엔 어수선한 연말.불 꺼진 극장에 앉아있는 시간만큼은 평온하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 CGV 인천 IMAX 전개 빠르고 볼거리 많은 건 좋은데 안일한게 문제. 기존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단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뉴페이스를 투입시키니 일단 어수선하고, 가족이나 우정, 다양성 등에 대한 착한 시도들은 너무 인위적이고 언발란스해서 오히려 영화의 맥을 끊는다. 게임 캐릭터의 역할을 바꾼 설정은 안일함의 극치. 스테이지는 하나 더 클리어했지만 시리즈는 다음 레벨로 도약하지 못한 것 같구려. 네뷸라에겐 멀쩡한 얼굴로 매력발산할 좋은 기회. [백두산] CGV 판교 IMAX 영화 초반부터 터트려서 바로 몰입시키는 전략은 좋았는데, 중간이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지만 재..

더 보기

[무비] 9월 둘째주 -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가 날 괴롭히는 건지 내가 차를 괴롭히는 건지.만족도는 높은데 성가시고 웃픈 일이 끊임없다. [타짜: 원 아이드 잭] CGV 구로 어느덧 세번째. 개성 강한 캐릭터, 속고 속이는 수싸움, 나락에서 복수로 이어지는 레파토리, 아슬아슬한 수위 등 묘미가 많은 시리즈다. 이번엔 화투에서 카드로 바뀐 점이 특이사항인데, 비빔밥에 비유하자면 재료는 동일하고 소스가 고추장에서 간장으로 바뀐 격이다. 뭐가 됐든 맛 없기는 쉽지 않고 실제로 그렇지만, 맛집까지는 아니라는게 주관적인 총평. 챕터 구성으로 챕터명이 각 캐릭터 이름인데, 캐릭터가 약한게 아이러니. 여튼 영화는 완벽한 승리를 위해선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참고하겠음! [나쁜 녀석들: 더 무비] CGV 구로 악인이 악인을 잡는다는 설정으로 히트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