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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둘째주 - 트리플 엑스 리턴즈, 레고 배트맨 무비, 50가지 그림자: 심연, 조작된 도시, 스노든

부정을 멀리하라. 그건 될 일도 안되게 할 뿐 아니라전염병 처럼 타인의 삶을 우울하게 만든다. [트리플 엑스 리턴즈] CGV 용산 IMAX 와 는 빈 디젤을 액션스타의 아이콘으로 만든 두 개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근데 사실 에 빈 디젤이 나온 건 1편 뿐이어서 '리턴즈'란 제목이나 그가 돌아왔음을 어필하는 마케팅들이 틀린 건 아니지만 유난스러워 보이는 면이 있었다. 그러나, 빈 디젤은 역시 빈 디젤. 말도 안 되는 건 둘째 치고, 기상천외한 익스트림에 뭐가 됐던 화끈하게 때려부수는 액션에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 견자단과 토니쟈를 함께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인데, 상큼이들까지 대방출한 종합선물세트 되겠다. [레고 배트맨 무비] CGV 용산 IMAX 브릭이 바스락거리는 것마냥 가볍고 산만하다. 홈에 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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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월 첫째주 - 컨택트, 라이언,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

별로 안 좋은 2월을 보내고 있는데, 영화들은 좋다.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작품들이 대거 풀리고 있다. [컨택트] 롯데시네마 부평 SF가 감성을 제대로 입으면 걸작이 탄생됨을 보여주는 좋은 예. 원제(Arrival) 대신 조디 포스터의 를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개봉한 것은 큰 누를 범할지 모를 위험한 도전이었는데, 이 영화, 감성 SF의 계보를 이을 정도로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미지와의 조우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시간과 존재에 관한 색다른 성찰, 장엄한 음악에 화합과 진보에 대한 뚝심 있는 메세지까지,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완벽한 영화. 아카데미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드니 빌뇌브 감독, 때 인상 깊었는데, 생각보다 더 대단한 존재 같다. 다음 작품은 블레이드 러너 2. [라이언] CGV 용산 길을 잃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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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넷째주 -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딥워터 호라이즌, 재키, 매기스 플랜

우리가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건자신이 안전할 때 뿐이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CGV 용산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리즈가 오래되면서 산으로도 가고 들로도 갔었지만, 마무리 만큼은 초심으로 처음 그곳을 향했다. 복잡했던 상황을 정리하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좀비물로써의 공포감과 트랩 미션을 수행하는 스릴러 요소 등 시리즈 초기의 컨셉과 정체성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꽤나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1편의 레이저방이 다시 나온 것에선 약간 전율이. 어쨌든 이 영화, 히스토리를 몰라도 액션물로써 즐기기에 손색없이 잘빠졌다. [딥워터 호라이즌] CGV 인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건이라는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재난영화다. 드라마틱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다큐에 가까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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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셋째주 - 더 킹, 공조, 단지 세상의 끝

희생 플라이에 주자가 못들어왔고,우리팀은 졌다. [더 킹] CGV 용산 한재림 감독의 데뷔작인 은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멜로물이다. 사실 이 작품은 감독의 연출보단 박해일의 능청스런 연기, 그리고 그보단 고윤희 작가의 기가 막힌 통창력을 더 높게 치는데, 이후 꽤 괜찮은 필모를 이어나간 건 감독쪽이다. 이 영화, 느낌상 처럼 거칠고 음울하고 비관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반대다. 현재까지 닿아 있는 근 30년의 정치적 현대사를 신명나고 경쾌하게, 그리고 이보다 친절할 수 없게 요약하면서 입 바른 메세지를 던진다. 설정이 실정이라 영화상의 드라마가 오히려 죽는 면이 없지 않지만, 시대의 갈증을 장작으로 이 영화가 몰아가는 흥은 위험하리만치 통쾌하다. 계몽 혹은 위로, 뭐가 됐든 이 영화는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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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둘째주 - 모아나, 어쌔신 크리드, 얼라이드, 너브, 7년-그들이 없는 언론

'라라랜드'가 골든글로브를 휩쓸었다. 아카데미까지 여세를 이어가길~ [모아나] CGV 인천 승승장구하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번 작품 역시 큰 만족감을 준다. 항해와 모험의 이야기인만큼 바다와 물을 표현한 효과가 환상적이고, 이후 뜸했던 뮤지컬 형식을 채택하여 귀도 즐겁게 한다. 가 공존과 화합으로 노선을 바꾼듯한 디즈니의 메세지를 가장 적절하게 드러낸 작품이었다면, 는 주인공 선정이나 스토리 전개에서 그 기치가 좀 더 표면화되고 진보된 느낌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디즈니는 무조건 보는게 정답. [어쌔신 크리드] 메가박스 코엑스 유명한 게임이라는데 난 안해봐서 팬심의 여지는 없었고, 그냥 하나의 영화로 접한 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이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요소에 연결성 좋은 파쿠르 액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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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첫째주 - 너의 이름은, 패신저스, 여교사, 사랑하기 때문에

서른? 아홉. 어쩌다. 그렇게. 됐다. [너의 이름은.] CGV 인천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들은 인연인줄 알아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린다고 하는데, 과연 현명한, 아니 애절한 인연을 보았다. 작년 한 해 일본 영화계를 강타한 작품 답게 아직 말랑한 새해의 심금을 강타한다. 스토리, 메세지, 구성, 캐릭터 모든게 좋지만 무엇보다 이 애니메이션은 배경이 압권이다. 배경으로 심리를 대변하는 고단의 기법 같달까? 어느 시절이든 한때의 기억이든 누군가의 이름이든, 잊혀져 가는 것들을 아름답게 기억하고자 애쓰는 이 영화의 착한 정서가 좋다. [패신저스] 메가박스 코엑스 우주 재난영화다. 재난영화는 보통 스펙터클, 휴머니즘, 한계상황에서 나오는 인간의 본성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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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깡통커피, 라떼가 맛있떼

(용인 동천동) 맛있는 라떼가 있는 카페, 깡통 커피 예상에도 없던 심야 영화 감상과 뜨거운 하룻밤..그리고 맞이한 2016년의 마지막 날.. 뜨끈한 순대국 한 그릇을 구수하게 먹고치우고..언제나 그랬듯이 커피를 찾아 방황하다 근처 조그마한 카페를 발견!! 아담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인가..??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라떼 3잔 (아라1잔 따라2잔)을 주문하고,영화쟁이, 레고쟁이 에게 커피를 전달 후 한 모금 쪼옥 빨고.. 약속이나 한 듯이 "어?! 커피 맛있다" 스타벅스 커피 맛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도상당히 재미있는 맛의 라떼였다. 에스프레소의 맛이 상당히 강하면서도부드럽고 고소한 맛 또한 이에 지지 않고 입안에 맴돌았다.(스타벅스 라떼는 우유맛이 조금 더 많이 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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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016년 결산

한 해를 정리하는 방식은 각자 다르겠지만 나는 영화가 가장 적합하다. 좋아하는 취미생활이어서 상기하는 재미도 있지만, 한 해를 정리하기에 적합할만 한 객관적인 지표도 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이 또 변했다. 능동적인 변화도 있지만 대개 포기나 타협의 결과이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들은 더 쉽고 많아진다. 그 와중에 한 해 동안 흐트러짐 없던 것들이 있었으니, 그 중 하나는 단 하루를 거른 일정한 출근시간이요, 또 하나는 단 한주도 거르지 않은 영화보기였다. 출근으론 따로 말할게 없어, 개인적으로 주옥같던 영화들을 꼽으며 병신년을 정리한다.2017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2016년 MOVIE Best20 1. 라라랜드2. 캐롤3. 자백4.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5. 곡성6. 빅쇼트7. 스포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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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다섯째주 -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미련없이 보낸다. 2016년, 안녕~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CGV 판교 IMAX 는 위대하다. 개인적 취향이나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우리 세대에게 영화로써 이보다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는 없기 때문이다. 작년 새 시리즈가 다시 점화된 것도 감동이었는데, 이렇게 스핀오프까지 만날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의 시대적 배경은 에피소드 3과 4의 중간으로 에피소드 4의 주요 소재인 '죽음의 별'의 탄생배경과 '새로운 희망' 이전의 희생에 대해 다뤘다. 연대기적 연결성뿐만 아니라 독립 외전으로써의 재미, 시리즈의 정체성,매니아들을 위한 서비스 등 은 그야말로 알차고, 기가 막히게 절묘하다. 2016년을 이 영화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메가박스 강남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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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넷째주 - 마스터, 씽

병신 다음이 정유라... 과연 육갑은 오묘하군. [마스터] 메가박스 코엑스 캐스팅만으로도 뽀대가 난다. 실제 영화상에서는 더욱 빛나지만 남자배우들의 비주얼이 나에게 큰 감흥을 주는 건 아니다. 그럼 결국 내용과 몰입감인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아슬아슬하게 한 끗을 넘어서지 못하는 느낌이다. 영화가 표방하는 건국이래 최대의 게이트는 현실만 못하며, 비리와 유착에 관한 서사는 이 찍은 정점을 갱신하지 못하고, 추격의 카타르시스는 만 못하며, 유머와 캐릭터빨은 만 못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부진한 권선징악의 미덕만으로도 충분히 환호할만 한 작품. [씽] CGV 용산 올해는 디즈니가 돈을 싹 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블(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픽사(도리를 찾아서), 애니메이션 스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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