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10월 넷째주 - 말레피센트 2, 82년생 김지영, 람보: 라스트워

숨비소리 달래주던 순비기나무 찾아 떠난 제주도.흑돼지 달궈주던 불판사이로 나누던 평화 한모금. [말레피센트 2] CGV 인천 IMAX 디즈니 실사화의 비주얼은 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그걸 또 갱신해내니 찬사를 쏟아내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이나믹한 앵글과 화려하다 못해 황홀하기까지 한 그래픽 효과가 가히 압권이다. 정치적 올바름을 신봉하는 기업답게 모든 작품에 답은 정해져 있지만, 결말로 가기 위해 이 영화가 취한 과정의 대비는 꽤나 극단적이고 정치적인 면이 있어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간이야말로 악하다는 걸 디즈니도 인정한 느낌이 살짝 들어서. 물론 안젤리나 졸리가 있는 한 이 시리즈는 언제나 올바르다. [82년생 김지영]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개봉 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영화. 보기 전까진 가치판단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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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보스니아) - 15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버스로 순식간에 블레드성 앞에 도착.블레드 성은 블레드 호수 끝자락 130미터의 수직 절벽에 세워진 요새.12세기에 완공 되었으나, 1511년 무너진 것을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중 하나. 1000년이 된 요새. 주차장에서 바라본 블레드성의 성곽. 저멀리 보이는 산맥은 율리앙 알프스 카라반케 산맥. 이 절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슬로베니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 새삼 놀라고 있는데자연 풍광이 뛰어나서 발칸반도의 동부알프스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어쩐지!!! 블레드 성의 입구. 성문이 열려 다리가 되는 구조는 어릴때 레고로 만들어보고꼭 걸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그걸 이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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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14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슬로베니아 여행의 핵심은 블레드 성이라고 한다. 일단은 블레드 성을 들르기전에 패키지로 무조건 가봐야 하는곳이 있는데 아주 작은 섬인 블레드 섬.블레드 성 바로 왼편에 아주 자그마한 섬이 있는데 그곳을 먼저 들른다는 것. 저 멀리 보이는 성이 블레드 성.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상쾌함.어찌 공기질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는거지? 신선하고 상쾌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까지.살고싶다는 생각이 든 나라는... 꽤 많지만. 공기 하나로 살고싶은 마음이 드는 나라는 처음. 블레드 섬을 헤엄쳐서 갈수는 없는 일이고, 이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데 이 배의 이름은 플레트나 보트. 1885년 이후로 플레트나 배의 갯수는 23대로 유지한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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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13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이번 편은 알프스중턱에 위치한 호텔 스피크에서 산책하는 편으로 굉장히 짧지만, 한회분으로 쓰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었고, 임팩트가 컸던 곳이었다. 이 호텔 바로앞에는 '트리글라브' 라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있다.숨막힐듯한 절경을 뽐내는 산. 높이는 2800m나 된다고 한다. 조식도 훌륭했기에 약간 과식을 한듯해서 가뿐하게 산책이나 할겸 나섰다가 이런 어마어마한 절경을 아무런 대비도 없이 눈앞에 턱 맞이하게 되니 벅찬 감동까지 밀려왔다. 대부분의 관광지에 갈땐 기대를 하고 대비를 하기에 그 기대에 대한 만족감으로 감동하는데. 이런 기습은 정말... 대단했다. 공기도 어찌나 깨끗하던지 그냥 들숨날숨 무지하게 들이마셨다.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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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프로 개봉기및 몇시간 사용기.

얼마만에 써보는 스터프 게시글인지 모르겠다.그동안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새로운 물건을 사도 그냥 아무런 기록없이 써오던 난데...결국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나의 귀차니즘을 이겨내게 할정도로 너무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그동안 배송되라고 미국 공홈에 시험삼아 주문. (미국발매당시) 홍콩직구로 추가 주문후 제주도를 잠깐 다녀왔는데, 결과는 알다시피 언더밸류 사건으로 홍콩제품은 되돌아갔다가 다시 날라왔고, 미국제품은 전수조사탓인지 통관이 느려져 제주도를 다녀오고도 3일이 지난 오늘 오전에서야 받았다. 동시에 도착. 기다리다가 미쳐버리는 줄... 기다리다 지쳐서 그런지 배송을 받았을 당시엔 그냥 툭하고 책상위에 던져 놓았을뿐. 이귀한걸. 나중에서야 제대로 다시 보게 된 에어팟 프로. 에어팟에 대해 얘기해 보자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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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0월 둘째주 - 제미니 맨, 아이언 자이언트, 판소리 복서

볼 영화도, 봤지만 리뷰하지 못한 영화도 잔뜩이다.영화쪽이 정체되면 삶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다. [제미니 맨] CGV 인천 IMAX 또 복제인간 소재. 어린 시절의 윌 스미스를 맡은 배우는 누굴까? 해서 찾아 봤더니 윌-_-스미스. 인류의 멸망 혹은 정체성과 존엄성의 위기는 지능을 가진 AI가 아니라 고도화된 CG 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늘날의 기술은 놀랍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영화라는게 아직은 기술로만 완결되지 않음을 이 영화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 으로 재기 중인 윌 스미스의 차기작으로써 보다 이것이 , , 를 연출한 이안 감독의 필모그래피였다는 점이 더 아쉽게 다가온다. [아이언 자이언트] 메가박스 코엑스 을 보던 당시 아이언 자이언트의 등장에 큰 감흥이 없던 나를 비난하던 일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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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12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놀라운 사실.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세시간을 달려 달려 휴게소도 한번 들르고 슬로베니아 국경도 넘고 우여곡절이 많지만 사진은 한장. 드디어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달려온 곳은 류블라냐 성 전망대. 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전에 동유럽을 여행할때 딱 잠만자고 지나갔던 곳이기도 하고, 그외엔 레드벨벳 파워업 프로젝트에서 슬로베니아로 여행을 갔기에 그정도만 알고 전혀 관심도 없던곳. 푸니쿨라를 타고 전망대를 오른다. 다른 유럽에서도 많이 타봤던 걸어오르기엔 애매한곳을 편하게 실어주는 등산형 엘리베이터. 스무스하게 올라가는것을 보면 모든 오르막에 설치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류블라냐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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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11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플리트비체 상부지역에 위치한 라스토케라는 아주 작은 마을. 버스로 약 50분정도 거리에 위치.폭포줄기가 마을을 관통하고 그 모습이 마치 천사의 머릿결과 같아서 그렇게 불리우기도 한다.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플리트비체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들이라고 한다. 폭포위에 지어진 마을. 입구에 있는 작은 지도에 마을의 전경을 볼수가 있었는데 정말로 아주 작은마을이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심상치 않은 풍경의 아름다움은 마을의 크기와 달리 작지 않았다. 거대한 나무도 이 마을을 무시하지 말라는듯 우뚝 서있었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천사의 머릿결. 마을의 입구즈음 와 아름답다. 라는 말이 속에서 맴돌았던 풍경. 정말 마을 곳곳에 크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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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10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아침도 대충 먹는둥 마는둥 시큰둥한채로 플리트비체로 향하는 이른 아침. 플리트비체가 점점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의 증가로 인해 사건사고도 많아지고 (얼마전 아버지와 딸의 사망이라던지...)자연환경의 파괴도 심해지고 있어서 하루 입장객에 제한을 두었고 조금만 늦어도 입장이 불가해지는 엄격함도더해져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서두르고 있는것. 요정이 사는 마을이라고 불리우고,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곳으로 유명하다. 동쪽으로 디나르 알프스 돌산이 위치하며, 한때는 보스니아의 영역이기도 했다. 휴우 다행중 다행.산을 하나 넘어가야 하며, 1949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플리트비체 공원의 크기는 서울의 반정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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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기 (feat.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9

!!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프리모스텐 해변은 아주 작고 조용한 어촌마을로 자다르와 스플릿 사이에 위치해 있다.작은 휴양지 마을로 원래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있다. 모스트는 보스니아 여행에서 언급했지만 다리라는 의미이고, 프리 모스텐은 다리를 놓다라는 의미. 마치 로비니의 축소판과 같은 곳이며 맑은 해변과 항시 온화한 기후를 갖고있어 해수욕 하기에 좋은 휴양지.발담그러 오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아드리아 해의 마지막 관광장소라고 하니 바다를 많이 봐야겠다. 프리모스텐 성의 입구. 그리고 이곳의 명물인 음식이 하나 있는데, 자유시간에 꼭 먹어보라고 하여 찍어놓은 메뉴판. 성안으로 들어오면 아주 반들반들 거리는 바닥의 광장을 밟아 볼수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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