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여행중 여행기 작성은 Day1이 끝이었을정도로 

이번 여행도 역시 벅찬 스케쥴과 배로 이동등의 열악한 와이파이 환경.

으로인해서 여행을 마치고 난후 여행기를 계속 작성하게되었습니다~





북유럽 여행기 DAY 2 



여행에서 2일차는 가장 설레이는 시간.

1일차의 장기비행과 강제금연등의 과정등의 고통의 시간은 끝나고

이젠 오롯이 해외여해만을 즐기면 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패키지일정중 유의해야할 점이 하나있는데 

장기비행후 바로 여행지를 둘러보는 일정은 절대피해야함.

게다가 이번 여행의 첫날처럼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경우엔 

힐링을 할 여유시간조차 없기때문에 패키지 선택중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행자체를 망칠수가 있기에...





2일차 아침이 되어 호텔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 5시정도인데 어젯밤 9시도 이상태였다. 

적응안되는 노르웨이의 백야. 





호텔구경 이라고 해봤자 흡연을 위해 호텔밖을 나가는것뿐.

호텔은 THON HOTEL ARENA 라는 곳. 





내부시설도 굉장히 좋은곳. 


 

이쯤에서 인솔자님을 소개해야할 시간이군. 

인솔자님은 무려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엄청난 패셔니스타.

말할수 없는 어떠한 공감대덕분에 단둘이 이야기할 시간이 

꽤 많았기에 굉장히 친해지게 되었는데 멋지신 분. 

먼저 들어가시며 "그럼 학생 이따가봐~" 하며 손을 흔드신다.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난 동안취급을 받는데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학생으로 여겨지는듯... 기록갱신인가?!





호텔조식의 풍경. 





보기엔 그저 평범한 유럽호텔의 조식과 비슷하게 보일수 있으나





어느것 하나 빠질수 없을만큼 맛을 뽐내고 있어서 결국 

한접시를 더 가져다먹었다. 나만 그러면 내가 배가 고팠나 싶은데

왠일인지 평소 소식을 하시던 엄니도 한접시를 더 가져다 드신다.

음식들이 정말 신선하다며... 노르웨이의 첫인상이 좋아지려 한다. 





조식후 버스로 이동. 



첫일정은 오슬로의 비겔란드 조각공원으로 가는 길인데 

무려 7시간을 달려가야 한단다. 음? 여기가 오슬로가 아니었던가? 

어쨋든 그래서인지 유럽여행의 특징은 LDC인데 이번 북유럽은 

더더욱 심한곳이라고 한다.



그러니 버스에서 자면 정말 그냥 주무시러 오신거라는 말씀. 

그리고 시차적응을 위해 졸려도 꾹 참아야한다지만, 뭐 그건 자유!

난 버스에서도 잠을 자는 성격이 아니라 풍경보며 사진을 찍으며 갔다. 





노르웨이는 그냥 자연,자연,자연으로 설명이 끝날듯한 풍경을 소유하고 있었다.

마치 북유럽의 캐나다라고 불리울만큼 끝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스케일도 캐나다에 맞먹을 정도. 그냥 우아우아 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다 갑자기 요상한곳에서 정차.





어딘가 했더니 199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도시인

릴레함메르! 화장실도 있었기에 릴레함메르의 전경이 보이는 곳에서 정차하고

1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짧지만 릴레함메르의 전경을 찍는것외엔 할것이 없다. 





그래봤자 이렇게 밖에 안찍히는게 현실. 

광각과 망원이 함께되는 완벽한 렌즈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여행올때마다 느끼게 되는 부분. 





릴레함메르는 작은 망치라는 뜻을 갖고있다고 한다. 

아주 작디작은 도시. 작게 보이는 스키 점프대가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라는걸 증명하는듯 하다. 





7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오슬로의 어느 한식당 '강남'에서

밥먹고 찍은 오슬로 항구의 풍경. 현지식 아니면 사진을 남기지 않음. 

그리고 드디어 여행의 첫 일정인 오슬로의 비겔란드 조각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비겔란드 조각공원


화가 뭉크와 함께 노르웨이의 자랑인 조각가인 구스타브 비겔란드의

삶의 모든것을 주제로 만든 212점의 조각상을 모아놓은 공원.



입구자체도 무슨 예술작품을 보는듯한 비겔란드 조각공원의 정문.

생각지도 않았던 곳인데 굉장히 인상깊게 관람을 했던 장소다.

한 조각가의 일생이 담긴곳이라 그런건지 무게가 남달라 보였던걸까...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던 구스타프 비겔란드.

바로 이 조각공원의 모든 조각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시다. 





공원은 굉장히 광활했다. 

총면적이 10만평 정도라고...





넓디넓은 공원을 계속 걸어 가다보면





다리위의 청동상들이 모여있는 곳에 이르게 된다. 





다리의 각 모서리 부분에는 네개의 조각상이 존재하는데

인간의 고통이 시작되는 뱀의 유혹에 빠져드는 

이브의 모습을 담은 동상이 있다. 




 

뱀의 유혹에 저항하는 아담의 동상도 존재. 





다리위에 청동상들이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다. 





청동상중 가장 유명하다는 '화난아이' 청동상.

그래서인지 오른손은 닳고닳아 있다. 

마치 너무 많이 만져서 화가난것처럼. 

근데, 고추보다 손이 더 닳고닳은건 좀 예상밖. 





화난아이의 인기는 이렇게 확인해볼수 있다. 

옆의 청동상 이름은 '내게도 관심을!' (농담)





하지만 유명 청동상을 제외하고는 따로 작품의 이름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나름 제목을 붙여보자면... '손내려.'





'부부싸움.' 





청동상 다리를 지나면 중앙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대.






분수대를 넓게 받치고 있는 사각형틀 앞에는 

무덤에서 요람까지의 일생이 조각되어져 있고,

분수대 중앙에 있는 큰 접시는 인생의 무게를 표현했다고 한다.

6명의 남자가 접시를 받치고 있는데 힘이없는 노인쪽으로

접시가 약간 기울어져 있게 조각되어졌다고 한다.





밑에 보이는 사각형 틀의 조각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일생을 담은 조각.





그리고 좀더 들어와서 뒤로 돌아보고 찍은 공원의 전경.

10만평의 광활함. 정문에서와는 또다른 매력이 펼쳐지는 곳. 





그리고 이곳에도 계단층층마다 조각상들이 있다.







조각상들을 보다보면 왠지 비겔란드는 인생이 굉장히 고된 사람이었던듯.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러 세계에서 모여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그 고됨이 전부 보상받고도 남았을듯. 비겔란드는 멋진 인생을 살았구나. 




그리고 공원의 끝부분에 도달하면 보이는 이 탑은
공원의 상징인 '모노리스 (Monolith)'




모노리스로 가는 문은 양옆으로 개방되어 있다.
이부분만은 잠겨져 있고 잠겨져 있는 이유는 모노리스와 
이 문까지가 작품의 일부이기 때문. 


대표이미지



이것이 바로 모노리스 (Monolith)

정상을 향해 안간힘을 쓰며 기어오르는 남녀노소 121명의

모습이 조각되어져 있는 탑이다. 경쟁사회의 무시무시함을

그당시에 표현해 내다니... 조금 섬뜩하기도 했던 조각. 





그당시와 지금의 경쟁은 개념이 다르겠지만, 

솔직히 무서운건 매한가지 조금 더 느리게 천천히

살수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봤으면 후회했을뻔한 비겔란드 조각공원의 관람을 

마치고 돌아와서 쉬면서 찍은 공원의 하늘.

노르웨이가 점점 좋아지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노르웨이 시청사로 향하는길. 

노르웨이의 건축물은 이런 느낌. 

살짝 오스트리아 느낌도 나는듯 화사한 분위기.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시청사. 

평화를 상징하는 거위의 동상이 있고 뒷편으론 천문시계도 있다. 

이곳은 매년 12월 10일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장소로 유명하단다. 

북유럽에선 시청사의 의미는 동,서유럽에 가면 성당을 보는듯한 의미. 

하지만 우리팀에겐 무료 화장실의 의미가 가장 컸다. 





뭔 시청이 이렇게나 멋있는것이냐...

근데 시청에 행사가 많이 있어서 내부관람이 힘들수도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도 내부관람이 가능했었다. 





외부의 벽에는 북유럽 신화를 주제로 한 조각들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시청사를 관람하러 들어간 내부.

이곳이 바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그 장소. 





왼쪽 벽면에는 나찌를 주제로한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화풍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밑에는 여유있게 시청을 구경하는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층에는 갤러리도 있었고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음에도 선뜻 지나갈수 없었던

한자리 차지하고만 싶었던 장소도 있었고





각국에서 보내온 선물들을 전시한곳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금으로된 거북선을. 그 옆에는 타지마할도 있네...





시청사를 구경하고 나와서 뒤쪽으로 가서 본 

시청사 건물의 뒷편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3대 미항중 하나라는 오슬로 항구. 

노르웨이 국민들은 집두채와 요트하나는 기본적으로 소유하고 있단다. 

헉. 부러워!!





다음 일정을 위해 시청사를 등뒤로 하고 걸어가면 나오는 4차로

사진의 방향으로 진직을 하면 노르웨이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칼 요한 거리가 나옴. (이곳은 2일후 다시 방문하여 관람)





녹색신호를 기다리다가 보게된 이 건물을 왼쪽으로 한채

쭉 걸어가면 우리의 노르웨이 세번째 일정인 네셔널 갤러리가 나온다.  





네셔널 갤러리 (National Garelly)


말그대로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이다. 절규로 유명해진 뭉크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곳. 2층건물의 42개 전시실에 세계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뭐 다른 거대한 박물관에 비하면 소박한 곳이지만

뭉크의 절규가 전시되어 있다니 그것만으로 충분한곳. 

하지만 한 앵글론 건물전체를 다 담을수 없었다.

그렇게 작지만은 않은 곳이라는 뜻. 





입구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뭉크의 작품만이 전시된 방으로 들어간다.





1994년 릴레함메르 기념전 전시기간동안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1893년 유화작품 그 유명한 '절규'이다.





그리고 마돈나라는 작품. 

패키지의 장점 중 또 한가지는 바로 이런 작품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들을수 있다는 점인데 단점은 아~ 그렇구나 하면서

들었는데도 여행기를 쓸때쯤이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는 점. 흑. 



한시간 정도의 박물관 관람을 끝낸후에는 다시 이동을 한다.




또 LDC로 차창밖을 통해 자연경관을 보는 일정이 계속된다.

노르웨이 일정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각종 피오르드들인데

그곳으로 이동하여 근처에 숙소에서 잠을 자기위함인데 

피오르드 마을인 오따로 이동하는데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두시간 정도 달리면 한번 쉬어줘야 하기에 들른 휴게실. 

이곳은 휴게실위에 있던 레스토랑인데 화장실이 더 좋다고

이곳으로 안내해줌. 무료화장실. 





이곳에도 역시나 자연경관은 계속되고 

밑부분에는 정말 휴게소가 있어서 여러가지 음료수와

당보충제들을 구입했었다. 





이상하게 북유럽에선 캔커피를 못봤다. 

그래서 그냥 아쉬운데로 사온 커피우유. 

그리고 단게 땡기신다고 엄니가 고르신 초코바.

결국 반이상 내게 건내주셨지만... 너무달다!


 



그리고 요즘 건강은 챙기고 싶고 탄산음료는 포기할순 없어서 마시는중인 제로콜라.

우리나라 제로콜라는 확실히 코카콜라와 맛이 달라서 제로콜라 맛에 적응하여 마시는

중이었는데 이곳에서 산 제로콜라는 그냥 코카콜라와 맛이 똑같다. 어찌된거여 이것이!!!

분해서 올림. 





그리고 또 이동에 이동을 하여 오따 마을에 도착해서 들른 휴게소. 

오따라는 뜻은 8이란 뜻인데 흑사병이 일었을때 단 8명만이 생존했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이름. 내 닉네임이 8kun인데 노르웨이에선 오따쿤이네.

노르웨이에선 못살겠군. 





그리고 또 풍경. 이동. 아직은 재밌다.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숙소. 호텔. 못읽겠네.





이곳은 스키장으로 유명한곳 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겨울이 아니라 이렇게 단체손님들을 위해 방을 내어주는듯. 





방모습인데, 침대가 난감했다. 

그리고 침대가 푹 꺼지는 구조라 엄니는 한번 들어가시면

혼자힘으론 나오시질 못할 정도였다.





호텔에서 제공한 현지식. 식전 빵. 

이쯤에서 일행들에 대해 얘기할 차례인데 정말 모든분들이 

점잖으시고 맘에 들었다. 특히 이번분들은 단체로 오신분들이

많고 둘이 오신분들이 딱 세팀이라 밥은 항상 두팀과 함께.

근데 그분들이 젊으시고 말도 잘통해서 가장 밥먹을때 부담이 적었었다.



패키지의 단점중 가장 큰 부분인 낯선 사람들과의 식사.

이거 은근히 부담스러운일. 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식사시간이 즐거웠을 정도. 



하지만 일행이 전부 마음에 든건 아니고 딱 한 그룹이 영 아니올시다 였는데

그건 그 유명한 6명의 아주머니들로 구성된 일명 6공주. 서유럽때도 굉장히

짜증났었는데 이번 분들은 서유럽은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굉장했다. 



그분들의 만행은 일단 그분들만의 자리를 잡기위한 안면몰수 새치기.

그리고 주변을 눈쌀 찌푸러지게 만드는 왁자지껄한 소음은 기본.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불만이었다. 흑.





뭐 이런 비쥬얼이 다있어!!! 라며 꺼려졌던 토마토 스프.

한번 맛본후 뭐 이런 더 없다고!?를 외치게했던 맛난 스프. 





역시나 감자는 기본이었던 북유럽. 

고기도 맛있었고 야채도 신선했다. 

다만 양은 여전히 부족. 





그리고 대체 왜 후르츠 칵테일과 아이스크림을 섞은거야!!

라고 불만스럽게 먹었는데... 집에가서 한번 해봐야 겠군!

이라고 다짐하게 만들었던 묘한 조합. 의외로 맛있다.





저녁을 먹은후 근처를 한바퀴 돌며 산책을 하는중.

이때 시간이 밤 9시다. 백야. 얘네들 어떻게 잠을 자는거지?

근데 이 백야가 여행객들에겐 굉장한 장점이다 라는 사건이

내일 벌어지게된다. (우리일행등 얘기는 아님)



아무튼 이곳은 산의 정상자락이라 와이파이가 굉장히 열악.

그래서 이때부터 여행기를 쓸수가 없었다. 그리고 버스만 타고

다니는것도 은근히 피곤했던지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물론

암막 확실하게 치고 



내일은 드디어 피오르드 관람이닷!!







북유럽 여행기 DAY 3 에서 계속됩니다~!!




















카테고리

여행/북유럽

날짜

2016. 7.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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