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5를 보러 왕십리 CGV로 길을 나섰다가

4층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던 비첸향 육포와 마주했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길에 사가기로 하고 일단 영화를 보러 

들어감. 영화는 기대보다 살짝 못미쳤지만, 우리에겐 비첸향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혀 실망스럽지 않아. 오히려 비첸향

신경쓰느라 영화에 집중을 못한걸지도...





어쨋든 말로만 들었던 비첸향 육포.

뭘 먹어야할지 감이 안잡히길래 걍 종류마다 100g씩 

주세요. 했더니 밝아지는 주인 아주머니의 표정. 





분주한 아주머니의 손길.

손만 분주했지 굉장히 느릿느릿 하셔서 그동안 

다녀간 많은 손님들을 놓치고 계셨다.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 들고 들어온

노란색 비첸향 봉지. 콜라도 큰거 하나

사들고 콧노래를 부르며 들어옴.





총 6종류의 육포.

이름이 써져있는 것들보다 이름이 안써져 있던

나머지 두개의 육포가 굉장했다. 뭐지 이 식감?

이맛과 향은!?





베이컨 처럼 길다란 육포와 

동그랑땡 처럼 동그란 육포가 

그 두 주연들이다. 





맥주 안주로 최고일듯! 친구는 맥주를 두캔 사왔고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하므로 콜라와 함께! 어떤 음료와

함께해도 어울릴법한 육포다. 





이게 어떻게 육포의 비쥬얼일수가 있나...



대표이미지



특히 이 베이컨 육포!! 대망의 1위를 차지한 육포!!!

숯불 바베큐의 맛이 나면서 짭쪼름한데 살짝 매콤함

까지 두루두루 갖춘 개인적으로 비첸향 최고의 육포!





그리고 아쉽게 2등을 한 동그랑땡 육포.

사르르 녹는 육질에다가 이 육포는 향까지 나더라.







나머지 네모난 육포들도 정말로 굉장한 맛이었으나

그중에서 위 두가지 육포가 월등했다는 얘기다. 

육포를 들어준 친구의 손까지 뜯어먹고 싶은 맛이다. 

나머지 두개의 네모난 육포도 찍으려다가 그냥 집중하고

먹고 싶어서 참을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먹었다.





종류별로 100g 씩인데 6종류니깐 600g

돼지고기 한근을 육포로 먹은건데...  

이게 맛이 정말 너무 엄청나서 다 없어지기 전에는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다. 여지껏 먹었던 육포들을 

다 고무내지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 비첸향 육포.



홍콩에서 사올수도 없다고 하니

어디든 지나가다가 보이면 무조건 사먹어야 할 곳.











카테고리

식샤

날짜

2015. 7. 31. 22:53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